「거듭 수초 상인에게 주다. 아울러 중미, 각성 두 장로도 보시오」는 칠언율시로 이안눌(李安訥, 1571~1637)의 『동악집(東岳集)』 권23, 습유록 하편에 수록되어 있다. 습유록 하편은 1615년부터 찬술된 것이다. 수초 상인은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의 제자이다.
원문
重贈守初上人 兼簡沖徽 覺性兩長老
暫時相見遽相分
萬里長空一片雲
黃髮病翁偏好道
赤髭禪子最能文
徽公秀句人皆誦
性老高名世共聞
行到雙溪煩寄語
秋風回首海西濆
※출처: ‘한국고전종합DB’, 한국고전번역원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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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고승전-취미선사전원문 曹溪宗師翠微禪師傳 諱守初 字太昏 翠微其號也 姓成 系出昌寧 本朝名臣成三問之傍裔也 萬曆十八庚寅六月初三日 生於京城 兒戱必佛事 坐如入定僧 賦鳩之歲 喪考妣 依兄嫂 及志學 形未交 忽梵僧疾呼來何遲 吿兄以夢 求出家 以手窒口曰 勿出此語 才浹旬 踰城走雪岳 依敬軒落髮 丙午南抵頭流 首謁浮休 具尸羅 時碧嵓以小長老 居第一座 一日休師謂嵓曰 異日大吾道者必此沙彌 吾耄以付汝 好將護之 旣冠 遍叅區宇 有靑襟四五 以烏爲韻請詩 師立唫 其末云 平生無長物 唯有竹枝烏 一日嵓陞座 師遶三匝 設禮問難 嵓曰 何處得一擔紝婆子來師云 欲放下無着處 嵓以休之囑密指顯說印曰 宗門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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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암 각성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 스님은 법명이 각성(覺性), 호가 벽암(碧巖), 속성이 김씨(金氏)이다. 스님의 일생은 화엄사에 건립된 국일도대선사비명(國一都大禪師碑銘)과 백곡 처능(白谷處能, 1617~1680) 스님의 『대각등계집(大覺登階集)』에 기재된 행장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성 스님은 1575년(선조 8) 12월 정해(23일)에 출생하고, 10세에 설묵(雪默) 스님을 스승으로 모셨으며, 15세에 보정(寶晶) 스님께 구족계를 받았다. 스님은 임진왜란 때 해전(海戰)에 참전하였고, 병자호란 때에는 항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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