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애천에서 쉬고 화엄사로 돌아들어가 응 상인을 찾아가다」는 칠언율시로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무오고 편에 수록되어 있다. 시의 내용은 1918년 윤종균이 화엄사의 진응 혜찬(震應慧燦, 1873~1942) 스님을 만나 화엄사의 풍경에 대해 읊은 것이다.
원문
午憩艾川 轉入華寺 訪應上人
偶來磐石上
濯髮入空林
寺古崇碑老
鐘飛別院深
高花通佛座
急水碎峰陰
借榻旃檀晩
香風悅我心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午憩艾川 轉入華寺 訪應上人 낮에는 애천에서 쉬고 화엄사로 돌아들어가 응 상인을 찾아가다
偶來磐石上 뜻밖에 반석에 와서
濯髮入空林 머리 씻고 빈 숲으로 들어가니
寺古崇碑老 절은 옛 절이고 높은 비석이 썩었고
鐘飛別院深 종소리 날리니 별원이 깊네
高花通佛座 고상한 꽃은 불좌에 두루 미치고
急水碎峰陰 급히 흐르는 물은 산 근처에서 부서지는데
借榻旃檀晩 자리 빌린 전단에 해가 저물고
香風悅我心 향기로운 바람이 내 마음을 기쁘게 하네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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