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선이 지리산으로 돌아오다」는 칠언절구로 ‘화엄사 십해(十解)’의 네 번째 풀이다. 1916년에 찬술된 이 시는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병진고 편에 수록되어 있다. 시의 내용은 도선국사가 15세에 대장경을 통달하고, 헌강왕(憲康王, 재위 875∼886)에게 초청되었다가 방장산(즉 지리산)으로 돌아왔다는 일화이다.
원문
道詵還山 四解
道詵靈巖人姓金氏十五歲通大藏經憲康王留之禁中未幾環智異山
十五能通八萬經
禁中仙藥不堪聽
蕭蕭瓶鉢南歸早
方丈名山满眼青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道詵還山 四解 도선이 지리산으로 돌아오다. 네 번째 풀이
도선은 영암 사람이다. 성은 김씨이다. 열다섯 살에 대장경을 통달하였는데 신라 헌강왕이 금중에 머물게 하였다. 그런데 얼마 안 되어 지리산으로 돌아왔다.
十五能通八萬經 열다섯에 팔만경(八萬經)을 능통(能通)하고
禁中仙藥不堪聽 금중에서 선약(仙藥)을 듣지 않고
蕭蕭瓶鉢南歸早 쓸쓸히 병발(瓶鉢)로 일찍 남으로 돌아가니
方丈名山满眼青 방장의 명산이 눈에 가득 반가웠네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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