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천의 납량」은 오언율시로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정사고(丁巳稿) 편에 수록되어 있다. 이 시는 1917년 여름에 쓰였다. 시의 내용은 더운 여름 시원한 곳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스님과 차담을 나눈 정취에 대한 것이다.
원문
艾川納凉
未到華嚴寺
山開玉洞天
槐陰籠巨石
松露滴靈泉
目極看高鳥
神醒聽晩蟬
僧來茶正熟
談笑故悠然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艾川納凉 애천의 납량
未到華嚴寺 화엄사에 이르지 못해
山開玉洞天 산이 열려 동천을 이루었는데
槐陰籠巨石 홰나무 그늘 삼태기 같은 큰 돌에
松露滴靈泉 솔이 젖어 영천에 망울졌네
目極看高鳥 눈 멀리 높이 나는 새를 보고
神醒聽晩蟬 정신을 깨쳐 저녁에 매미 소리 들으며
僧來茶正熟 스님이 오자 차는 바로 익었고
談笑故悠然 담소는 예대로 유연했네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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