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정을 보고 감회가 일어」는 칠언율시로 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의 『다송시고(茶松詩稿)』 권1에 수록되어 있다. 시의 내용은 병정(兵丁)을 보고 느낀 감상을 읊은 것이다. 시에서는 『시경(時經)』의 구절을 인용하는 등 유가적 색채가 드러나기도 한다. 한편, 『다송문고(茶松文稿)』에는 「병정 제례 축문(兵丁致齋祝文)」이 수록되어 있다.
원문
見兵丁感懷
七月百人自龍城屯華寺
普天率土莫非臣
君輩緣何事兩旻
頂蒙毛胄形無禮
身着烏氊色不仁
卵砲殳刀非國器
禿頭革屐豈家人
可憐東土冠文物
何日長安共賞春
※출처: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불교학술원
번역문
見兵丁感懷 병정을 보고 감회가 일어
7월에 100명이 용성으로부터 와서 화엄사에 주둔하다
普天率土莫非臣 온 천하가 왕의 신하가 아님 없거늘
君輩緣何事兩旻 그대들은 어이하여 두 하늘 섬기나.
頂蒙毛胄形無禮 털모자 써서 무례함을 나타내고
身着烏氊色不仁 검은 옷 입어 불인함을 드러내네.
卵砲殳刀非國器 대포와 창칼은 나라의 기물이 아니요
禿頭革屐豈家人 까까머리와 가죽신 어찌 우리 것이랴
可憐東土冠文物 가련타 동방의 의관과 문물이여
何日長安共賞春 언제나 태평하여 함께 봄을 누릴까
※번역: 이재희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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