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엄명칭」은 칠언절구로 ‘화엄사 십해(十解)’의 첫 번째 풀이다. 이 시는 윤종균(尹鍾均, 1861~1941)의 『유당시집(酉堂詩集)』 권2, 병진고 편에 수록되어 있으며, 1916년에 찬술되었다.
시의 내용은 진(陳) 두순(杜順) 화상이 화엄사에 주석하며 화엄경을 암송한 고사를 예로 들면서, 화엄사 명칭은 양무제 대동 10년(544) 연기조사가 처음 절을 짓고 화엄경을 익혔던 일에서 유래한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화엄사 창건 연대에 대하여 『화엄사사적』이나 1798년의 「승당중창상량문」에는 ‘대동 12년’으로 기술되어 있다.
원문
華嚴名稱 一解
梁武帝大同十年 姻起祖師刱寺 講華嚴經 故稱華嚴寺 如陳之杜順和尙在淸凉山華嚴寺 誦
嚴經古事
姻師卓錫大同年
讀罷華嚴覺夢圓
復有何人名實應
淸凉山月正依然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華嚴名稱 一解 화엄사 십해: 화엄명칭. 첫째 풀이
양무제 대동 107에 연기조사가 처음 절을 짓고 화엄경을 익혀서 화엄사라고 일컬었다. 마치 진(陳) 나라 두순 화상이 청량산 화엄사에 살면서 화엄경을 암송한 고사와 같다.
姻師卓錫大同年 연사가 대동 연간에 탁석하였는데
讀罷華嚴覺夢圓 화엄경을 독파하고 꿈에 원각하였네
復有何人名實應 다시 어떤 사람이 있어 명실을 헤아릴까
淸凉山月正依然 청량산에 달은 바로 옛 그대로인데
※출처: 유당 윤종균 저, 진인호·허근 역편, 『역주 유당시집』, 순천문화원, 2003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순천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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