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화엄사」는 칠언율시로 『속수구례지』 권하, 제영(題詠) 편에 수록되어 있다. 저자는 동암(東庵) 정안식(鄭安植)이며, 시의 내용은 지리산과 화엄사 주변 경치에 대한 흥취이다. ‘오래된 암자(古庵)’, ‘부처(看佛)’, ‘십이주(十二洲)’ 등 곳곳에서 불교적 색채가 묻어 있다. 지리산은 지리산(智利山), 두류산(頭流山), 방장산(方丈山) 등으로 불린다.
원문
智異山華嚴寺
名稱智異又頭流
愛此烟霞一澗幽
谷口呼人山共喚
古庵看佛世無憂
雲連北海三千里
水鎭南方十二洲
盡日未歸岩下宿
吾行疑是學仙遊
※출처: 구례향교 저, 구례역사문화연구회 한장원·김정복 옮김, 『속수구례지』 하, 구례문화원, 2009.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구례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번역문
智異山華嚴寺 지리산 화엄사
名稱智異又頭流 지리산은 또한 두류산이라 이름하는데
愛此烟霞一澗幽 그윽한 개울 이 경치를 아끼노라
谷口呼人山共喚 계곡 입구에서 사람을 부르면 산에 메아리치고
古庵看佛世無憂 오래된 암자에서 부처를 보니 세상의 근심이 없어지네
雲連北海三千里 구름은 북해까지 삼천리에 이어지고
水鎭南方十二洲 물은 남쪽 십이주(十二洲)에 가득하네
盡日未歸岩下宿 종일토록 돌아가지 않고 바위 아래 머무니
吾行疑是學仙遊 내 발걸음 신선술을 배워 노니는가 하노라
※출처: 구례향교 저, 구례역사문화연구회 한장원·김정복 옮김, 『속수구례지』 하, 구례문화원, 2009.
이 책은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저작물이므로 무단전재와 복제를 금하며, 이 책의 전부 혹은 일부를 이용하려면 반드시 사전에 구례문화원의 동의를 받아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