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여도(東輿圖)』는 19세기 중엽 김정호(金正浩, 생몰년 미상)가 제작해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861)의 저본으로 삼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채색 필사본 조선전도이다. 『대동여지도』는 22폭(층)의 목판으로 된 대축척 조선 지도책이며, 이와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대동지지(大東地志)』가 편찬되었다. 『대동지지』에 수록된 ‘동쪽에 일류봉, 서쪽에 월류봉이 있다’는 지리정보는 『동여도』의 지도에도 표기되어 있다. 『청구요람(靑邱要覽)』은 김정호가 만든 『청구도(靑邱圖)』의 이본이다. 이 세 지도에는 모두 기호 없이 ‘화엄사(華嚴寺)’라는 명칭으로 표기되어 있다.
『광여도(廣輿圖)』·『비변사인방안지도(備邊司印方眼地圖)』, 『해동지도(海東地圖)』, 『구례현지도』(1872), 『여지도(輿地圖)』는 건물 기호를 표시하고 ‘화엄사(華嚴寺)’라 기록하였다. 반면, 『대동방여전도(大東方輿全圖)』와 『지승(地乘)』에서는 화엄사를 ‘화암사(花岩寺)’라 기록하였다.
1872년 제작된 구례현지도에서는 ‘관문으로부터 동쪽으로 10리 거리(自官門東距十里)’라고 설명을 달았다. 이러한 ‘10리’라는 인식은 지리지뿐 아니라 문학작품 속 ‘십리 화산’이라는 표현에서도 드러난다.(금명 보정(錦溟寶鼎, 1861~1930)의 『다송시고(茶松詩稿)』 「화산잡영」 8번째 시 참조)
※ 고지도 출처: ‘규장각 원문검색서비스’, 규장각한국학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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