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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통사-금마인의 범패소리는 우아하고 아름다웠다

이능화(李能和, 1869~1943)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하편, 금마인아선범패성(金馬人雅善梵唄聲) 조에 수록되어 있다. 금마인의 범패소리는 우아하고 아름답다는 내용과 함께 한국불교계의 법맥을 확인할 수 있다. 화엄사 스님은 혜감(慧鑑) 스님의 계보에서 각휘(覺輝), 각선(覺禪) 스님의 계보에서 영관(穎寬)·강징(講澄)·계삼(桂森)·복관(福寬) 스님, 그리고 영관의 계보에서 포월 영신(抱月永信) 스님 등이 보인다.
원문
金馬人雅善梵唄聲 金馬人者。新羅興德大王時眞鑑國師也。師於貞元元年。隨歲貢使入唐。至滄洲謁神鑑大師。受印契。大和四年來歸。入智異山花開谷。創玉泉寺。即今之雙溪寺。 … 慧鑑弟子秩。 鳳岬寺采清。佛會寺贊浩。開天寺性覺。大興寺竺察。定林寺大輝。澄光寺怡眞。豐湜。美黃寺始明。興國寺體雲。仙巖寺融學。再芳。金塔寺演機。華嚴寺覺輝。大光寺道認。 … 覺禪弟子秩。 華嚴寺頴寬。講澄。桂森。福寬。泰安寺朗行。仙巖寺敬鑑。鵬日。會心。妙云。善聰。感明。致閒。致云。卽慧。信淑。玉行。 華嚴寺頴寬。傳之德洪。洪傳之鷲峯悟幻。幻傳之忍菴正悟。悟傳之肯庵長老。老傳之抱月永信。 始明弟子就碁。 演機弟子本塔幹清。 … 據其言曰。朝鮮梵唄。彷彿蒙古僧侶所唱之聲云云。然則。高麗時代。與遼金元。佛化相資。梵音之變。或在其時也。朝鮮僧家。有以梵唱。爲專門業者。其傳授師。名爲魚丈。以梵音集。作敎科書。雖然。此非眞鑑遺法。松廣寺無用秀演禪師。撰新刊梵音集刪補序足以爲證。其文如下。 … 然則。海東習魚山之流者。效玉泉餘響。其始焉者也。方丈之音蔽一國。其中焉者也。華嚴寺抱月信師。宗傳最遠。其終焉者也。梵唄一道。始終不離於智異山。以音聲度人。其亦緣有所在歟。 ※출처: ‘CBETA Online’, 中華電子佛典協會
번역문
금마인의 범패소리는 우아하고 아름다웠다(金馬人雅善梵唄聲) 금마인(金馬人)은 신라 흥덕대왕 때 진감국사(眞鑑國師)이다. 국사는 정원(貞元) 원년(785)에 세공사(歲貢使)를 따라 입당하였다. 창주(滄洲)에 가서 신감대사(神鑑大師)를 뵙고 인계(印契)를 받았다. 대화(大和) 4년(830)에 돌아와서 지리산 화개곡에 들어가 옥천사(玉泉寺)를 창건했는데 지금의 쌍계사이다. … 혜감(慧鑑) 제자의 계보(秩) 봉갑사(鳳岬寺) 채청(采淸), 불회사(佛會寺) 찬호(贊浩), 개천사(開天寺) 성각(性覺), 대흥사(大興寺) 축찰(竺察), 정림사(定林寺) 대휘(大輝), 징광사(澄光寺) 이진(怡眞), 풍식(豊湜)·미황사(美黃寺) 시명(始明), 흥국사(興國寺) 체운(體雲), 선암사(仙巖寺) 융학(融學)·재방(再芳), 금탑사(金塔寺) 연기(演機), 화엄사(華嚴寺) 각휘(覺輝), 대광사(大光寺) 도인(道認). … 각선(覺禪) 제자의 계보 화엄사(華嚴寺) 영관(穎寬)·강징(講澄)·계삼(桂森)·복관(福寬), 태안사(泰安寺) 낭행, 선암사(仙巖寺) 경감(敬鑑)·붕일(鵬日)·회심(會心)·묘운(妙云)·선총(善聰)·감명(感明)·치한(致閒)·치운(致云)·즉혜(卽慧)·신숙(信淑)·옥행(玉行). 화엄사 영관은 덕홍(德洪)에게 전하였으며, 덕홍은 취봉 오환(鷲峯悟幻)에게 전하였다. 오환은 인암(忍菴) 정오(正悟)에게 전하였고, 정오는 긍암(肯庵) 장로에게 전하였으며 긍암 장로는 포월 영신(抱月永信)에게 전하였다. 시명(始明)의 제자 취기(就碁) 연기(演機)의 제자 본탑(本塔) 간청(幹淸) … 그 말에 근거하여 말하자면, 조선의 범패는 몽고 승려가 부르는 소리와 비슷하다고 한다. 고려시대에 요(遼), 금(金), 원(元)과 함께 부처님의 교화를 서로 전하였는데, 범음이 변하여 그 시대에 존재하기도 하였다. 조선의 승가에서 범창(梵唱)을 전문적으로 업으로 삼은 자가 스님들에게 전수하니, 어장(魚丈)이라고 하였으며 『범음집(梵音集)』을 교과서로 삼았다. 그렇지만 진감이 남긴 법과 다른데, 송광사 무용 수연(無用秀演) 선사는 신간범음집산보서(新刊梵音集刪補序)를 찬하여 이를 충분히 증명하였다. 그 글은 다음과 같다. … 그러므로 ‘해동에서 어산의 묘음을 배우는 자들은 옥천의 여향을 본받은 것’이 시초이다. ‘방장의 음이 한 나라를 덮어’라고 하는 것은 그 중간이다. 화엄사의 포월 영신(抱月永信) 선사가 종(宗)을 가장 멀리 전했는데 그것이 마지막이다. 범패 일도(一道)는 시종 지리산에서 떠나지 아니하였으며, 음성으로 사람을 제도하니 그 또한 인연이 존재하는구나. ※출처: 『역주 조선불교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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