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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불교통사-예조문첩(선교양종대가람)

이능화(李能和, 1869~1943)의 『조선불교통사(朝鮮佛敎通史)』 상편, 조선 숙종 27년 조에 수록되어 있다. 예조문첩 ‘선교양종대가람’ 문서는 1702년 각황전(覺皇殿)을 중건한 뒤 숙종에게 하사받은 것이다. 이미 1650년(효종 1)에 벽암 각성(碧巖覺性, 1575~1660) 스님이 머무는 화엄사를 ‘선종대가람’ 으로 지정한 교지를 내린 후, 다시 숙종 대에 이르러 화엄사에 더 큰 위상을 부여하기 위해 ‘선교양종대가람’의 명칭을 하사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조선불교통사』에는 ‘강희 40년(1701)’ 으로 기록되어 있다.
원문
○肅宗元孝王(李焞)在位四十六年 (辛巳)二十七年(清康熙四十年)(佛紀二七二八年) 以智異山大華嚴寺。爲禪教兩宗大伽藍 (備考)禮曹文牒(本在大華嚴寺) 禮曹 湖南求禮地智異山大華嚴寺。爲禪教兩宗大伽藍者。 康熙四十年二月 日 判書 叅判 參議 正郎 佐郎 尚玄曰。碧巖大師既具出家成佛之道德。且有築城勤王之功勞。故孝宗大王。待之以師禮又以師所住之華嚴寺。爲禪宗大伽藍。特示優渥之典。肅宗大王。又陞寺格。加一大字。而兼爲禪敎兩宗大伽藍。盖華嚴之爲寺。原係緣起祖師所創之最古寺剎。而始弘圓敎。繼有義湘道詵兩國師。弘通大法。在我朝鮮佛宇之中。不愧首屈一指。又以碧巖大師駐錫之故。蘭若芳名。輝映青史。地因人顯。於此驗矣。 ※출처: ‘CBETA Online’, 中華電子佛典協會
번역문
○숙종(肅宗) 원효왕(元孝王)(이돈(李焞)) 재위 46년(1674~1720) (신사) 27년 (청 강희(康熙) 40년)(불기 2728년) 지리산 대화엄사(大華嚴寺)를 선교양종대가람(禪教兩宗大伽藍)으로 삼았다. (비고(備考))예조문첩(禮曹文牒)(원본은 대화엄사에 있다.) 예조 호남 구례 지역의 지리산 대화엄사를 선교양종대가람으로 삼는다. 강희 40년(1701) 2월 일 판서 참판 참의 정랑 좌랑 상현이 말한다. ‘벽암(碧巖) 대사는 출가할 때 성불의 덕을 갖추었고, 또 축성하여 임금에게 충성을 바친 공로가 있다. 선사는 옛날 효종대왕이 스승을 대하는 예를 갖추었고, 화엄사에서 지내니 선종 대가람이 되었다. 특별히 임금이 두텁고 넓은 은혜를 베풀었다. 숙종대왕 때 다시 사격이 올라서 대(大)자 한 자를 더하여 선교양종 대가람을 겸하고 화엄 사찰이 되었다. 원래 연기(緣起) 조사가 창건한 가장 오래된 사찰이며, 처음으로 원교(圓敎)를 펼쳐 의상과 도선 두 국사가 이를 계승하였다. 불법을 널리 퍼뜨리는 것은 우리 조선의 불당 가운데 손가락으로 꼽더라도 부끄럽지 않다. 또 벽암대사가 오래 주석했기 때문에 난야(蘭若)의 꽃다운 이름이 역사에 밝게 빛나고, 한 지역이 한 사람으로 인하여 드러났는데 이것이 바로 증표이다.’ ※출처: 『역주 조선불교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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