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재 명칭 | 삼화사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 2013년 지정) |
|---|---|
| 설행 형식 | 입재, 초재, 일재, 이재, 삼재, 사재, 오재, 육재, 칠재(회향) |
| 설행 일정 | 매년 10월 중 3일간 회향 |
| 설행 장소 |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삼화로 584(삼화사) |
| 보존 단 | (사)국가무형문화재 삼화사수륙재보존회 |
1. 삼화사수륙재의 역사와 현황
삼화사의 역사
대한불교조계종 삼화사(三和寺)는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 두타산(頭陀山) 자락에 자리한 제4교구 본사 월정사(月精寺)의 말사다. 신라시대에 창건되었으며, 고려말 1369년(공민왕 18) 나옹화상(懶翁和尙)이 중창하였다. 삼화사는 고려 태조가 3국을 회화(會和)하고 ‘삼화사’로 고쳐 불렀으며, 조선 1592년(선조 25)에는 ‘중대(中臺)’라 이름하였다. 조선시대에는 자연재해와 전쟁 등으로 인해 여러 차례 이전과 재건을 반복하였다. 1907년 의병의 병참기지 역할을 했다는 이유로 일본군에 의해 불태워졌다가 이듬해 일부를 재건하였다. 현재의 가람은 1979년 옛 중대사(中臺寺) 터로 옮겨 지은 것이다.
삼화사 수륙재의 현황
삼화사수륙재는 조선 태조 4년(1395)에 건국 과정에서 희생된 고려 왕씨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 국행수륙재를 설행한 것으로부터 기원한다. 조선 전기에 왕실이 주도하여 수륙재를 개최했던 것과는 달리, 조선 후기에는 전국 사찰의 의문 간행을 바탕으로 민간 중심의 수륙재가 확산되었다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기에 불교 의례가 단절되었으나 20세기 중후반부터는 수륙재를 주기적으로 설행하였을 것으로 보인다.[1]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38쪽.
2001년 국행수륙재의 복원과 전승을 위해 삼화사수륙재보존회를 결성하였고, 다음해 2002년에는 삼화사 종무소를 보수하던 중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공주 갑사 1607년 판각본) 등이 발견되었다. 이후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번역 사업과 수륙재 학술대회 등을 통해 2013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되었다.[2]문화재청 고시 제2013-130호,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보유단체 인정), 보유자·명예보유자 인정 및 보유자 인정 해제》,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8176호, 720면, 2014-01-06. 2005년부터 매년 10월 중 3일간 수륙재를 설행하고 있다. 2023년에는 7월 1일 입재를 한 뒤 9월 16일 향행사를 시작으로 10월 6~8일 동안 수륙재가 설행된다.
2. 절차에 따른 의식 순서
삼화사수륙재는 왕실에서 수륙재에 필요한 물목 중 중요한 향을 내리는 행향사를 시작으로 2박 3일간의 회향의식으로 진행된다. 현재에는 수륙재 설행 49일 전에 77재 입재를 하여 7일마다 재를 지내고, 그 중 30일 전에 행향사 의식을 거행한다. 헌다례는 신도들이 맡아 진행하며, 18인의 다인(茶人)이 2인 1조로 직접 차를 달여 올린다. 차는 9잔씩 12차례, 총 108잔의 차 공양을 올린다. 방생의식은 삼화사수륙재의 특징 중 하나로 죽은 자와 산 자를 넘어 미물의 존재인 방생계(傍生界)까지를 다루고 있는 내용에 근거한 것이다.
| 설행 순서 | 내용 | |
| 행향사 | 무릉계곡 입구 도립공원 관리사무소 인근에서 시작 향물(香物)을 받들고 삼화사로 이동하는 의식 | |
1일 | 신중작법 | 신중들을 초청하여 도량의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도량을 옹호하는 의식 |
| 괘불불패이운 | 괘불과 불패를 수륙도량이 펼쳐지는 단으로 옮겨 모시는 의식 | |
| 대령시련 | 수륙재에 초청되는 상단의 불보살과 중위의 삼장보살, 하위의 고혼들을 모셔오는 의식 | |
| 조전점안 | 돈을 만들어 명계(冥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식 | |
| 쇄수결계 | 수륙도량을 물을 뿌려 깨끗하게 하는 쇄수의식과 도량의 범위를 일정한 구역으로 설정하는 결계의식. 향을 피워 연기가 수륙도량에 골고루 스미게 하여 도량을 신성하게 하는 의식 | |
| 사자단 | 수륙도량이 개설되었음을 시방법계의 사성과 육범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보내는 사자를 모시는 의식 | |
2일 | 오로단 | 오방오제(五方五帝)에게 공양을 올려 공간을 활짝 여는 의식 〈개벽오방〉과 〈안위공양〉 |
| 상단 | 불보살, 성문, 연각의 사성(四聖)을 초청하여 모시고 공양을 올리는 의식 | |
| 헌다례 | 불보살에게 차를 올리는 의식 | |
| 설법 | 덕이 높은 스님을 초청해 수륙재 설행의 유래와 역사, 의미 등 법을 들음 | |
| 중단 |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 등 호법 신중을 모시고 공양을 올리는 의식 | |
3일 | 방생 | 착복무로 무릉계곡의 방생소를 정화한 뒤 물고기 방생을 하는 의식 |
| 하단 | 육도윤회 중생을 초청하여 목욕을 시키고, 공양을 베풀며, 부처님께 귀의하도록 하는 의식 | |
| 금강경독송 | 삼귀의 오계를 받아 발심하여 불제자가 된 대상들에게 금강경을 독송하여 부처님의 공사상 법문을 들려주는 의식 | |
| 봉송회향 | 수륙도량에 초청된 대상을 돌려보내는 의식 수륙재에 사용된 물품을 모두 거두어 봉송소에서 태움 | |
3. 생전예수재 구성 요소
의례집
삼화사에서 소장중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이하 『찬요』)는 1579년 충청도 충주 덕주사본과 1607년 공주 갑사본으로, 2007년 번역사업을 완료하였다. 현재 삼화사 수륙재에서 사용하고 있는 의식문은 『찬요』 54편보다 많은 총 59편으로, 삼화사 수륙재의 특성을 반영하고 의례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자 재편한 것이다. 즉 『찬요』의 제30~35편은 다른 곳에 부분적으로 편입하거나 다른 내용으로 대체하고, 상단의와 하단의 다음에는 각각 설법의와 송경의를 별도로 두었으며, 하단의를 행하기 전에 방생의를 본격적인 절차로 편입하였다.[3]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65~67쪽.
어산단과 범패·작법
삼화사수륙재 어산단은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작법학교의 교육과 전수를 맡고 있는 스님들로 구성되어 있다. 어산어장 인묵 스님을 중심으로 법안, 문현, 지원, 원명, 도피안, 선훈 스님 등이 핵심 성원으로 활동하고 있다.[4]윤소희(2019), 「삼화사수륙재 의례범문(儀禮梵文)과 율조의 특징」, 『정토학연구』32, 서울: 한국정토학회, 277-278쪽.
삼화사수륙재의 범패는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를 소의 의례집으로 한다. 수륙의문과 설행의 전반적인 흐름을 보면 한자로 된 의문은 무박절에 정적인 율조로, 범어 의문은 동적인 율조로 진행되어 서로 대비를 이룬다. 이러한 점은 아랫녘수륙재와 공통된다. 특히 공양과 관련되는 보공양·보회향진언(범어 의문)은 3소박의 흥겨운 율조로 송주되는 것이 인상적이다.[5]윤소희(2019), 「삼화사수륙재 의례범문(儀禮梵文)과 율조의 특징」, 『정토학연구』32, 서울: 한국정토학회, 301쪽.
삼화사수륙재의 작법은 착복무, 바라무, 법고무가 있으며, 어산집단에서 재차의 구성과 재차에서 설행될 작법무를 결정한다. 착복무는 동작의 표현에 다라 나비춤, 어산춤, 고기춤 등으로 다양하게 불리며, 5종의 다게, 도량게, 기경, 향화게, 운심게착복무를 대령시련 의식, 쇄수결계 의식, 사자 의식, 오로 의식, 상위 의식, 방생 의식, 하위 의식에서 설행된다. 바라무는 삼화사 수륙재의 거의 모든 재차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천수, 요잡, 사다라니, 명, 관욕쇠 등 5종의 바라무가 있다. 명바라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기본동작의 반복 구조로 이루어진다. 법고무는 소리보다는 북을 치는 모습을 동작화 한 것으로 보통 착복무나 요잡바라무의 마무리 단계에서 설행되는데, 오로단, 상단의, 중단의, 하단의, 봉송의에서 설행된다.
수륙도량의 설단
삼화사 수륙재의 설단은 사찰 중정을 중심으로 초청 대상과 의례 절차에 따라 17단 9소로 구성된다. 17단은 성범을 모시는 상·중·하단을 중심으로 사자단, 마구단, 오로단, 고사단, 나한단, 북두단, 제산단, 미타단, 용왕단, 비로단, 약사단, 대령단, 천왕단, 전시식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9소는 시련소, 관욕소, 성욕소, 유나소, 간경소, 방생소, 봉송소, 금교와 은교로 구성되어 있다.[6]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43쪽.
상단 중앙에는 〈오불회괘불탱(五佛會掛佛幀)〉과 불패(佛牌)를 모시고, 양쪽 끝에는 인로왕보살기와 사령기를 둔다. 중단에는 화엄성중과 삼장보살을 모시는데, 중앙에 삼장보살탱화와 위패를 둔다. 하단 중앙에는 감로탱화와 17개의 위패를 모신다.
장엄, 도량과 설단을 꾸미는 불교 의식구
각 단의 신위체계에 따라 불패, 위목(位目), 위패(位牌)를 모신다. 삼화사수륙재에 사용되는 번은 한지로 만들어 줄에 거는 장엄용 번과 행렬 시에 들고 다닐 수 있도록 제작한 깃발 형태의 번이 있다. 번에는 각 단 의식에서 청하는 대상의 명호를 기록하거나, 혹은 대상의 그림이 그려진다.
상단에는 중앙의 오불번을 중심으로, 축상번, 보살번, 삼보번, 항마번, 대회번, 보살번, 삼승번, 보고번을 걸어 불보살의 공덕을 찬양하고 도량을 장엄한다. 중단에는 위목 외, 모시는 대상을 번으로 자세하게 나타내고 있는데, 24신중번과 8금강번, 4보살번, 명왕과 천신번 등을 들 수 있다. 그 외, 시방세계에 수륙법회를 알리는 중단 보고번을 추가로 구성한다. 사자단에는 4직사자번을 건다. 하위에 배치되는 번에는 하위 의식 증명을 위한 7여래번과 위패로 모시지 않은 영혼을 구체적으로 표현한 16위의 번, 하단 보고번, 축원번이 있다.[7]동해시·(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2020), 『삼화사수륙재 가이드북』, 동해: 동해시, 55-84쪽
삼화사수륙재에서 각 단을 장엄하는 지화는 설단의 성격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상단은 모란과 작약, 중단은 국화와 다리화, 하단은 연꽃으로 장엄한다. 지화 이외에 주망공사(朱網公司), 금전·은전, 반야용선(般若龍船), 지의(紙衣) 등도 직접 제작된다.
4. 전승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삼화사수륙재보존회는 2001년 승려와 신도들 중심으로 보존회를 결성해 활동하다가 2013년 사단법인 두타산삼화사국행수륙대재보존회로 정식 인가를 받았으며, 2019년 사단법인 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로 단체명을 변경하였다. 2021년을 기준으로 보존회 회원 68인, 전승 회원 116인이 있는데, 전승 회원은 회장이자 주지 임법 스님을 중심으로 한 삼화사 스님들, 어장 인묵 스님을 중심으로 한 어산단, 신도 전승팀으로 구성된다. 전수교육은 승려가 중심이 되는 수인, 범패, 작법과 재가자가 중심이 되는 설단, 지화, 번장엄, 진설 및 고임새, 헌다례, 의례 등 9개 팀으로 나누어 진행된다.[8]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274~281쪽.
| 전승교육과정 | |||
| 구분 | 전승 장소 | 전승 시기 | 전승 내용 |
| 수인 | 삼화사 수륙사 | 월1회, 2시간 | 의례 절차에 따라 각 진언에 맞는 수인법 강사: 원명 스님, 임법 스님 |
| 범패 | 어산작법학교 | 월1회, 2~3시간 | 의식집에 의거한 짓소리, 홑소리, 안채비, 바깥채비소리 등의 염불 강사: 인묵 스님 등 |
| 작법 | 어산작법학교 | 월1회, 2~3시간 | 각종 악기 연주, 바라무, 착복무, 법고무 등 강사: 법안 스님 등 |
| 설단 | 삼화사 수륙사 | 월1회, 2시간 | 17단 9소의 위치, 규격, 설치 방법 등 |
| 지화 | 삼화사 수륙사 | 월1~2회, 2시간 | 작약, 목단, 다리화, 국화, 연화의 재단과 염색에서부터 작봉에 이르는 제작 과정 상단 부채난등, 중단 팽이난등, 하단 연화장엄 등 각 단 지화장엄의 과정 |
| 번장엄 | 삼화사 수륙사 | 월1회, 2시간 | 각 단의 번, 방, 소, 피봉 제작 및 준비 경필, 서예, 위패, 반야용선 등 제작 번, 방의 위치 |
|
진설 고임새 | 삼화사 수륙사 | 월1~2회, 2시간 | 각 단 공양물의 진설 위치와 방법 공양물로 쓸 지역 청정 생산물 확보(채취 지역, 채취 시기, 보관 방법 등) 각 단의 떡, 과일, 견과류 등 고임새의 전통 방식 |
| 헌다례 | 삼화사 수륙사 | 월1회, 2시간 | 상단에 108잔의 차를 올리는 진행 과정, 예법, 절차 등 |
| 의례 | 삼화사 수륙사 | 월1회, 2시간 |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의 모든 절차 숙지, 진행 지휘와 통솔 |
5. 참고문헌
단행본
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동해시·(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 삼화사수륙재 가이드북』, 동해 : 동해시·(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2020.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삼화사수륙재의례문』, 동해: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2021.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삼화사수륙재 역사』, 동해: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2020.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삼화사수륙재 문화』, 동해: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 2020.
임종욱 역주,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 동해: 동해시, 2007.
동해시, 『두타산과 삼화사』, 동해: 동해시, 1998.
· 집필자 : 이진선(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일반연구원)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38쪽.
- 주석 2 문화재청 고시 제2013-130호, 《중요무형문화재 신규종목 지정(보유단체 인정), 보유자·명예보유자 인정 및 보유자 인정 해제》, 문화재청장, 대한민국 관보 제18176호, 720면, 2014-01-06.
- 주석 3 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65~67쪽.
- 주석 4 윤소희(2019), 「삼화사수륙재 의례범문(儀禮梵文)과 율조의 특징」, 『정토학연구』32, 서울: 한국정토학회, 277-278쪽.
- 주석 5 윤소희(2019), 「삼화사수륙재 의례범문(儀禮梵文)과 율조의 특징」, 『정토학연구』32, 서울: 한국정토학회, 301쪽.
- 주석 6 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43쪽.
- 주석 7 동해시·(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2020), 『삼화사수륙재 가이드북』, 동해: 동해시, 55-84쪽
- 주석 8 국립무형유산원, 『삼화사 수륙재』, 전주: 흐름, 2022, 274~28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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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사수륙재 1일차 대령시련 의식 (4)대령시련 의식은 수륙재에 초청되는 상단의 불보살과 중위의 삼장보살, 하위의 고혼들을 모셔오는 의식이다. 일주문 밖에서 의식을 거행하는 대령시련소에 상중하 삼단의 불패와 위목, 위패를 안치하고 간소하게 차를 올리고 수륙도량으로 모셔오는 의식이다. 대령 의식은 고혼을 구제하는 불보살인 아미타불, 관음보살, 지장보살, 인로왕보살을 청하는 ‘거불(擧佛)’로 시작한다. 고혼이 수륙도량에서 감로의 법식을 얻게 하여 고해에서 벗어나 깨달음을 얻기를 발원하는 ‘대령소(對靈疏)’를 고한다. 지옥문을 열어 지옥중생이 수륙도량에 참여할 수 있게 ... -
삼화사수륙재 1일차 조전점안 의식 (5)조전점안은 돈을 만들어 명계(冥界)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의식이다. 금전은 황색의 종이로, 은전은 흰색의 종이로 만들고, 가지하여 저승돈으로 바꾸는 ‘가지변전’과 돈을 만들어 완성되게 하는 ‘조전진언(造錢眞言)’과 ‘성전진언(成錢眞言)’과 금은전으로 변화시키는 ‘변성금은전진언’을 한다. 금은전을 영단에 건다. 금은전을 옮길 때 법성게를 염송하면서 고사단에 올린다. 이상은 수륙별편으로 분류하고, 다음 재차부터는 수륙본편(水陸本編)에 해당한다. -
삼화사수륙재 1일차 쇄수결계 의식 (6)쇄수결계 의식은 수륙도량을 물을 뿌려[灑水] 깨끗하게 하는 쇄수의식과 도량의 범위를 일정한 구역으로 설정하는 결계의식이다. 향을 피워 연기가 수륙도량에 골고루 스미게 하여 도량을 신성하게 하는 의식이다. 먼저 몸과 마음을 정화하기 위해 참석한 사부대중은 모두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한다. 작법승들은 천수바라와 도량게작법을 한다. 이어 오분법신향을 올리고 법회를 여는 소문에 수륙대회를 베푸는 취지[修設水陸大會所] 의 소문[開啓疏]을 올리고 수륙재를 베푸는 이유[設會因由]를 아뢴다. 수륙도량의 8방을 장엄하고 깨끗하게 정화... -
삼화사수륙재 1일차 사자 의식 (7)사자 의식은 수륙도량이 개설되었음을 시방법계의 사성과 육범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사자를 보내는 것이다. 사자는 연월일시 사시의 사자로, 연직사천사자, 월직공행사자, 일직지행사자, 시직염마사자 등이 있다. 이외에도 죽은 다음에 처음 마주치는 저승사자인 감재사자(監齋使者)와 저승으로 가는 낯선 길을 인도하는 직부사자(直符使者)가 있다. 〈소청사자〉와 〈안위공양〉, 〈봉송사자〉가 진행된다. 즉 사자가 심부름을 잘 할 수 있도록 가피를 주고자 삼보를 청하고 난 다음, 사자를 청한다. 사자를 청해 차와 공양을 대접한다. 차 공양에서는... -
삼화사수륙재 2일차 오로 의식 (8)오로단은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중앙의 다섯 방위의 공간을 주관하는 오방오제(五方五帝)에게 공양을 올려 공간을 활짝 여는 의식이다. 이에 앞서 사자들에게 수륙도량이 열렸음을 알리러 갔으므로 이들이 잘 올 수 있도록 문들을 여는 하는 의식이다. 〈개벽오방〉과 〈안위공양〉이 진행된다. 삼보를 청한 후 오방신을 초청하여 이유를 설명하고 자리에 편안하게 모신다. 그리고 차를 대접할 때 착복무를 하고, 공양을 올린다. 마지막으로 오방의 길을 활짝 여는 ‘개통도로진언’을 한다. 오로단은 탑의 앞 수륙도량 중앙에 설치하고 오방번기... -
삼화사수륙재 2일차 상위 의식 (9)상위 의식은 불보살, 성문, 연각의 사성(四聖)을 대상으로 한다. 이들 사성을 초청하여 모시고 공양을 올린다. 〈소청상위〉, 〈봉영부욕〉, 〈찬탄관욕〉, 〈인성귀의〉, 〈헌좌안위〉, 〈찬례삼보〉로 진행된다. 먼저 부처님을 모시는 거불로 시작한다. 여기에서 거불에 앞서 작법승과 참석대중이 천수경을 독송하고 천수바라를 한다. 그 다음 불보살님을 청한 이유를 알리고(상위소) 욕실로 안내하여 씻을 수 있게 한다. 구룡게와 관욕게를 할 때에는 대중이 함께 합장을 한다. 관욕 후 산화락을 할 때 인도승을 뒤따르며 이동하면서 꽃을 뿌리며 ... -
삼화사수륙재 2일차 설법 의식 (10)상위 의식이 끝나면 설법으로 수륙재의 설행 유래와 역사, 의의 등 대중들을 위해 덕 높은 스님을 청해 법을 듣는다. 설법시에는 일산을 설치하고 개경게를 할 때 대중을 대표하여 스님 두 명이 삼배를 올린다. 이 때 동참 대중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예를 갖춘다. 청법게를 할 때 스님의 게송과 목탁에 맞추어 삼배의 예를 올린다. -
삼화사수륙재 2일차 중위 의식 (11)삼장보살인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을 대상으로 초청하는 의식이다. 삼장보살을 초청하여 목욕을 시킨 다음 상위로 나아가 인사를 드린 후 중단에 마련된 자리로 모시고 공양을 올린다. 〈소청중위〉, 〈봉영부욕〉, 〈가지조욕〉, 〈출욕참성〉, 〈천성예성〉, 〈헌좌안위〉로 진행된다. ‘보회향진언’을 할 때 일반대중들은 참배를 한다. -
삼화사수륙재 3일차 방생 의식 (12)방생 의식은 삼화사 수륙재에서 설행하는 특징적인 재차이다. 수륙재에서 방생을 한 근거는 고려시대 방생지를 만들어 방생한 기록에서 찾아볼 수 있으나, 의례문에는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수륙재의 사회복지적 측면이 부각되면서 다른 사찰들에서도 삼화사의 물고기 방생과는 달리 쌀 나눔 등 여러 형태의 방생을 하고 있다. 방생 의식은 수륙 내도량이 아니라 방생을 하기 위해 마련된 무릉계곡의 방생소로 이동하여 진행된다. 방생을 하기 전 착복무로 방생소를 정화한다. 이어 천인을 이롭게 하고 사람들의 복과 수명은 늘어나고 모든... -
삼화사수륙재 3일차 하위 의식 (13)수륙재의 하위인 고혼과 아귀, 지옥중생 등 육도윤회하는 중생들을 목욕 시켜 상위와 중위에 예를 올리고, 7여래의 위신력으로 가지하고 죄업을 소멸시켜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들이 극락왕생 할 수 있게 한다. 〈소청하위〉, 〈인예향욕〉, 〈가지조욕〉, 〈가지화의〉, 〈수의복식〉, 〈출욕참성〉, 〈고혼예성〉, 〈수위안좌〉로 진행된다. 하위는 관욕소를 통해서 보면, 천류, 제왕, 후비, 장군, 남신, 여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외에도 삼화사의 경우 사찰에 맞게 하위 대상을 삼고 있다. 삼화사 창건 당시 화주 시주자... -
삼화사수륙재 3일차 금강경독송 의식 (14)삼귀의 오계를 받아 발심하여 불제자가 된 대상들에게 금강경을 독송하여 부처님의 공사상 법문을 들려주는 의식이다. 금강경을 독송할 때는 왼손에 금강경을 들고 오른손으로 넘기며 큰소리로 독송한다. 금강경 독송이 끝나면 작법스님들이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경한다. -
삼화사수륙재 3일차 봉송회향 의식 (15)수륙도량에 초청한 대상들을 돌려보내는 의식이다. 하위 의식까지를 통해 모든 존재들의 무차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불보살과 호법신중, 고혼들을 돌려보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상중하단에 배치되었던 위목과 위패, 의식에 쓰였던 소문과 방문, 장엄 지화와 번, 금은전 등을 모두 거두어 봉송소로 간다. 봉송소에서 이 모든 것을 불에 태우고 보내드린다. 〈회향게찬〉, 〈화재수용〉, 〈경신봉송〉, 〈보신회향〉으로 진행된다. 봉송소로 나아갈 때 이동하면서 ‘나무영산회상불보살’과 ‘법성게’를 독송한다. 행렬은 나무대성인로왕보살기를 필두로 사령기... -
삼화사수륙재의 개요삼화사수륙재(국가무형문화재 제125호)의 전통은 『조선왕조실록』의 기록에서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삼화사에 소장되어 전하고 있는 갑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와 덕주사본 『천지명양수륙재의찬요』가 삼화사수륙재의 전통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삼화사수륙재의 특징으로는 지화제작, 설단, 장엄, 고임새 등 준비 단계부터 수륙재 의례의 전반에 걸쳐 삼화사 신도들이 적극 참여하며 소통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다지고 있는 점에 있다. 의례적 측면에서의 특징으로는 ①전통을 계승하여 매년 정기적으로 설행되고 있는 점, ②수인작법... -
삼화사수륙재 전승과 교육삼화사수륙재의 전승과 교육은 (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어산 범패는 대한불교조계종 어산작법학교에서 중심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설단과 장엄, 공양물 등 수륙재 설행의 기초가 되는 것은 각종 수륙재보존회에서 각 모임을 구성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수륙재를 널리 알리는 활동인 문화재활용사업 등을 시행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무형문화길잡이 ‘공덕을 매다는 번’이나 2022 무릉치유여행 ‘청산에 살어리랏다!’ 등이다. -
안성 칠장사 괘불도(1628)안성 칠장사 괘불도는 세로 659.5㎝, 가로 398.3㎝의 바탕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다섯 부처님의 설법 모임 장면을 그린 군도 형식의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이다. 하단 중앙의 붉은색 직사각형 안에 제작 시기, 시주 물품, 시주와 제작 참여한 인물 등을 알 수 있는 화기를 금으로 기록하였다. 숭정 원년 무진(1628) 3월 초하루에 그리기 시작하여 4월에 마쳤다고 밝히고, 미래의 용화회에서 다함께 수기를 받으리라는 발원을 적었다. 시주 물품을 상세히 기록하고 시주한 인물 54명을 기재하였는데, 시주 물품은 바탕천, 장황, ... -
영취산 수륙재영취산(靈鷲山) 무생도량(無生道場)은 1984년 심도(心道) 법사에 의해 개창되었고, 이곳에서 행해지는 ‘영취산수륙공대법회(靈鷲山水陸空大法會)’는 1994년에 시작되었다. 영취산수륙법회는 매년 중원절(中元節, 음력 7월 15일)이나, 도교의 제사가 있는 음력 7월 중에 날짜를 골라 거행한다. 수륙재의 구성 대만불교 내에서의 수륙재 설행 형식이나 절차는 거의 대동소이한데, 영취산수륙법회에서는 기존의 수륙의궤에 제정된 내단과 외단 외에 ‘삼승원만(三乘圓滿)’이라는 명목 하에 다른 종파의 대중들을 위해 남전나한단(南傳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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