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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장암 괘불도

지정명칭지장암 자수아미타삼존괘불도 및 복장유물
제작시기1926
수량1
규격561.5×313.8
재질자수
관련유물괘불함(1924) 1점, 복장낭(1924) 3점
소재지역서울 종로구
서울 지장암 괘불도는 세로 561.5㎝, 313.8㎝의 바탕에 아미타불, 관음보살, 지장보살을 수놓은 자수불(刺繡佛) 형태의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이다. 제작 시기, 제작과 시주에 참여한 인물 등을 기록한 화기를 남겼다. 세존응화 2951년 갑자(1924) 1월 18일 자수를 놓기 시작하여 병인년(1926) 6월 11일 마쳤다고 밝혀, 제작에 2년 6개월이 걸렸음을 알 수 있다. 대시주, 수사(繡師)와 수녀(繡女), 증명, 회주, 금어, 도감, 화주 등 제작과 의식을 담당한 인물을 기록하고, 675명의 시주자 명단을 남겼다. 감독은 용성(龍城) 스님 맡았고, 밑그림은 보경 보현(寶鏡普賢) 스님이 그렸다. 용성은 3.1운동 때, 민족대표 33인 중 한 사람이었던 백용성(白龍城)을 말한다. 보경 보현은 당대 명성이 높았던 고산당 축연(竺演)의 제자로서, 서울 경국사에서 활약한 화승이다. 수를 놓는 일은 수사 임근석과 수녀 이점순이 담당하였는데, 2명 모두 왕실 수사로 추정된다. 대시주로 기록된 강신불은 화주로도 기록되어 있어, 시주자로 참여하고 시줏돈을 모아 오기도 한 것으로 보인다. 강신불은 1907년 수국사 불화 일괄 조성 때, 고종의 명으로 불사를 주도한 신불 강재희이다. 따라서, 왕실 발원 불사를 주도한 경험이 있는 강재희가 675명의 시주자를 모아, 당대 최고의 자수장과 화사를 동원하여 제작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20세기 제작된 대부분의 아미타 괘불도 형식이 관음보살, 세지보살 구성의 설법 도상을 그린 것과 달리,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음보살, 오른쪽에 지장보살을 배치한 아미타 래영 도상을 수놓은 희귀한 사례이다. 아미타 래영 도상은 고통 받는 중생을 구제하거나 임종 시 왕생자를 극락으로 맞이해 가기 위해 지상으로 강림하는 장면을 묘사한 것이다. 삼존이 불보살 같은 존격의 구분 없이, 같은 크기로 묘사되었다. 관음보살은 화불을 모신 보관을 쓰고 연꽃가지를 손에 들었고, 지장보살은 스님 같은 머리에 석장을 손에 잡았다. 괘불도와 관련된 유물로 괘불함 1점과 복장낭 3점이 전한다. 괘불함에 화주, 대시주, 병인년 6월 11일 마쳤다는 기록을 당시에 사용하던 한글로 남겨 놓아, 1924년 괘불도와 함께 제작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서울시보』제3107호, 서울특별시 시민소통기획관, 2012.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문화유산 검색,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지장암 자수아미타삼존괘불도 및 복장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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