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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남고사 괘불도

한자표기 掛佛
제작시기 1920
수량 1
규격 화면 490.0×256.5
재질
소재지역 전북 전주시
전주 남고사 괘불도는 세로 490.0㎝, 가로 256.5㎝의 화면에 아미타불의 설법회 장면을 그린 군도 형식의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이다. 하단 중앙의 직사각형 안에 제작 시기, 봉안 장소, 제작과 시주에 관여한 인물 등을 기록한 화기를 남겼다. 1920년(대정9) 9월 23일 전라북도 전주군 상관면 고덕산 남고사 괘불 한 축, 팔금강탱 여덟 축을 새로 그려 봉안한다고 기록하였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어 일본 연호를 사용하였다. 연화질 항목에 증명, 회주, 지전, 송주, 창불, 편수, 종두, 다각, 금어, 공사, 정통 등 제작과 의식을 담당한 인물을 기록하였다. 감독은 법경 존거(法鏡尊居), 회주는 제응 종호(濟應鐘灝) 스님이 맡았다. 제작은 화삼(化三)을 수화승으로 현성(鉉成), 명진(明眞), 덕원(德源), 성열(成烈), 화승 4명이 참여하였다. 화주로 청신녀 박씨 최정과 독실한 여성 재가 신도 2명이 참여하였다. 당시 주지는 동원(東源) 스님이었다. 시주질에는 청신녀 김씨 청심혜 등 시주자 56명을 성씨, 불교식 이름인 법명으로 기재하고, 이 공덕으로 우리들과 중생이 모두 불도를 이루기 바란다는 회향게를 적었다. 아미타불, 관음보살, 세지보살 구성의 삼존을 크게 부각하여 그리고, 설법을 들으러 모인 가섭존자, 아난존자를 비롯한 제자 6위, 용왕, 용녀, 복덕대신, 호계대신을 상단에 배치한 간략한 군도 형식이다. 중앙의 아미타불은 오른 어깨를 살짝 덮은 법의를 걸치고, 연화대좌 위에 정면을 보고 앉았다. 왼손은 배 앞에 두고, 오른손은 가슴 앞까지 들어 올렸다. 머리는 나발을 윤곽으로만 묘사하고, 뾰족한 육계에 정상계주, 중앙계주를 표현하였다. 관음보살과 세지보살은 한쪽 다리는 올리고 한쪽 다리는 내린 반가의 자세로 부처님 앞에 나란히 정면을 보고 앉았다. 삼존은 얼굴을 중심으로 상반신만 강조하여 크게 그리고, 이외의 손, 발, 하체는 작고 간략하게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의 불화』13 금산사 본말사편, (사)성보문화재연구원, 1999. 송천, 이종수, 허상호, 김정민(2011), 『한국의 불화 화기집』, 도서출판 성보문화재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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