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정명칭 | 완주 화암사 괘불도 |
|---|---|
| 제작시기 | 1917 |
| 수량 | 1 |
| 규격 | 화면 741.5×469.5 |
| 재질 | 면 |
| 소재지역 | 전북 완주군 |
완주 화암사 괘불도는 세로 741.5㎝, 가로 469.5㎝의 화면에 비로자나불의 설법회 장면을 그린 군도 형식의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이다.
하단 좌우 모서리 2곳의 직사각형 안에 제작 시기, 봉안 장소, 제작자, 시주자 등을 기록한 화기를 남겼다. 제작 시기와 봉안 장소를 기록한 부분의 글자가 일부 훼손되었지만, 1917년 음력 5월 26일 조성하여, 전라북도 전주군 화암사에 봉안하였다는 기록은 확인할 수 있다. 일제강점기에 제작되어 ‘다이쇼(大正)’라는 일본 연호로 기록하였다. 그리고 증명, 지전, 송주, 금어, 공사, 다각, 종두, 도감 소임 순으로 담당하였던 스님 명단을 기록하였다. 감독은 동고당 원경(圓瓊) 스님이 담당하였고, 제작은 수화승 화삼(化三)을 비롯하여 명진(明眞), 대흥(大興), 재환(在煥) 4명의 화승이 담당하였다. 원경 스님은 화주로도 참여하여 기획자이자 감독자로서 불사를 주도하였던 것으로 보인다. 동참 시주질 항목을 만들고, 시주에 참여한 스님, 남성 신도, 여성 신도, 이미 돌아가신 망자까지 60명 이상의 이름을 기록하였다. 거주지 단위로 구분하여 성별, 생년, 성씨, 이름순으로 기록하였는데, 거주지 명칭에서 일제강점기의 행정구역 표기인 ‘정(町)’이 확인된다. 스님은 비구와 납자, 여성은 청신녀와 곤명, 남성은 건명 등으로 구분하여 표기하였다.
20세기 초 제작된 괘불도 중에서 대형에 속하는 작품이다. 비로자나 괘불 도상은 대부분 노사나불, 석가모니불 구성의 삼신불 형식인데, 문수보살, 보현보살로 이루어진 비로자나삼존 구성에 가섭존자와 아난존자를 비롯한 제자 4위, 신장 2위, 화불 2위를 군도 형식으로 배치한 보기 드문 작품이다. 삼존은 머리 뒤에 원형 광배를 갖추고 양어깨를 가린 옷을 걸친 채, 연꽃 위에서 정면을 보고 선 모습이다. 가운데 비로자나불은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으고, 양 옆의 보살보다 뒤로 물러난 듯 서 있다. 머리는 높이 솟은 육계 위에 구슬모양 정상계주를 묘사하고, 머리 가운데에 중앙계주를 표현하였다.
참고문헌
『한국의 불화』13 금산사 본말사편, (사)성보문화재연구원, 1999.
송천, 이종수, 허상호, 김정민(2011), 『한국의 불화 화기집』, 도서출판 성보문화재연구원.
『2014 문화재위원회 회의록』, 문화재청, 2014.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문화유산 검색, ‘국가등록문화재 완주 화암사 괘불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