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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미타괘불도

지정명칭아미타괘불도
제작시기1882
수량1
규격570.0×329.0
재질삼베
소재지역서울 종로구
아미타괘불도는 세로 570.0㎝, 가로 329.0㎝의 바탕에 정면을 향해 선 아미타삼존을 중심으로 가섭존자, 아난존자, 문수동자, 보현동자를 그린 칠존도 형식의 야외 의식용 대형 불화이다. 고종 19년(1882) 김시대 발원에 의해 제작된 불화로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불화 하단부에 직사각형을 구획하고 붉은색으로 채색한 뒤, 먹이나 금으로 불화 제작 경위를 기록한 화기를 남기는데, 이 괘불도의 하단 중앙에도 화기를 적는 곳이 마련되어 있다. 그러나 현재 어두운 색으로 덧칠되어 있어, 관련 기록을 확인할 수 없는 상태이다. 중앙의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왼쪽에 관음보살, 오른쪽에는 대세지보살을 배치한 아미타삼존불을 그리고, 그 앞에 가섭존자, 아난존자, 문수동자, 보현동자를 배치하였다. 아미타불은 양어깨를 덮은 법의를 걸쳤다. 왼손은 가슴 앞에 두고, 오른손은 펴서 길게 내렸다. 머리의 나발은 윤곽으로만 묘사하고, 뾰족한 육계에 구슬 모양 정상계주를 표현하였다. 머리 중앙에는 반원형 중앙계주를 나타냈다. 양옆의 보살은 거의 비슷한 모습인데, 관음보살은 화불이 모셔진 보관을 쓰고 모란꽃을 들었고, 대세지보살은 정병이 봉안된 보관을 쓰고 연꽃을 들었다. 관음보살 앞에 선 가섭존자는 나이든 스님으로, 아난존자는 젊은 스님 모습으로 표현하였다.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은 어린 아이 모습으로 원형 안에 그려졌는데, 문수동자는 청색 사자 위에 앉아 모란꽃을 들었고, 보현동자는 하얀 코끼리 위에 앉아 여의를 들었다. 이 괘불도 도상은 1902년에 경선 응석(慶船應釋)이 제작한 고양 흥국사 괘불도와 흡사하여 동일한 화승 집단에 의해 제작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경선 응석은 70여 점의 불화를 남겼는데, 당시 서울, 경기 지역 화승 집단의 근거지였던 남양주 흥국사에 여러 점의 불화 작품이 남아 있다. 응석이 참여했거나 수화사가 되어 그린 괘불도는 고양 흥국사를 비롯하여 남양주 흥국사, 서울 백련사와 개운사, 남양주 불암사에 전한다. 이 가운데 3점은 금곡 영환(金谷永煥)과 함께 제작하였다. 응석과 영환은 당시 서울, 경기 지역을 대표하는 화승이었고, 이 아미타 칠존 도상은 19세기 후반~20세기 초반 서울, 경기 지역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아미타 괘불도 형식으로 자리 잡았다. 참고문헌 『한국 역대 서화가 사전』, 국립문화재연구소, 2011. 『서울의 문화재』증보판 5 불교문화재(1), 서울특별시 시사편찬위원회, 2011. 『2014 서화관 테마전 무량수불, 극락에서 만나다: 한미산 흥국사 괘볼』, 국립중앙박물관, 2014. 문화재청, 〈국가문화유산 포털〉 문화유산 검색,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아미타괘불도’.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 검색, ‘아미타괘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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