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사물 의식절차(승보종찰 송광사)
종송(鍾頌) 의식에 이어서 법당 밖 종루에서 사물(四物: 법고, 목어, 운판, 범종)을 울린다. 저녁예불 때에는 법고-운판-목어-범종의 순서로 울린다.(*관련영상) 사찰에 따라 타주 순서를 달리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통도사, 범어사, 부석사 등에서는 법고-목어-운판-범종 순으로 친다. 해인사, 송광사 등에서는 법고-범종-목어-운판 순서로 타주한다. 사물 의식이 모두 끝나면 법당에서 예경 의식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예불쇠가 울려 퍼진다.
이와 관련하여 『석문의범(釋門儀範)』에서는 사물의 타주 순서와 횟수, 그 의미에 대하여 자세히 풀이하였다. 저녁 종송 의식이 끝난 후 법고를 3회에 걸쳐 큰 소리에서 점차 작은 소리로 치고[三通殺打[1]끔 치는 것이고, ‘살타’란 큰 소리에서 작은 소리로 내려서 치는 것을 뜻한다.], 이어서 범종을 36번 친다. 이는 사생(四生)[2]사생(四生): 생명체가 태어나는 4가지 방식. 태생(胎生: 태로 태어남), 난생(卵生: 알로 태어남), 습생(濕生: 습기로 태어 남), 화생(化生: 곤충이 변태하는 것과 유사) 등을 총칭한다.과 구류(九流)[3]구류(九流): 생명체가 태어나는 9가지 방식. 태생, 난생, 습생, 화생, 유색(有色: 형체가 있는 것), 무색(無色: 형체가 없는 것), 유상(有想: 상념이 있는 것), 무상(無想: 상념이 없는 것),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 상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 등을 총칭한다.의 모든 중생(四*九)이 향을 피워 수행하는 예불 공덕으로 다함께 정토에 왕생함을 표현한 것이다. 이어서 운판과 목어를 각기 한 차례씩 큰 소리에서 점차 작은 소리로[殺一打] 친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끔 치는 것이고, ‘살타’란 큰 소리에서 작은 소리로 내려서 치는 것을 뜻한다.
- 주석 2 사생(四生): 생명체가 태어나는 4가지 방식. 태생(胎生: 태로 태어남), 난생(卵生: 알로 태어남), 습생(濕生: 습기로 태어 남), 화생(化生: 곤충이 변태하는 것과 유사) 등을 총칭한다.
- 주석 3 구류(九流): 생명체가 태어나는 9가지 방식. 태생, 난생, 습생, 화생, 유색(有色: 형체가 있는 것), 무색(無色: 형체가 없는 것), 유상(有想: 상념이 있는 것), 무상(無想: 상념이 없는 것), 비상비비상(非想非非想: 상념이 있는 것도 아니고 없는 것도 아닌 것) 등을 총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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