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과 아귀(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1. 변상도 해설
목련이 아귀 떼를 만났을 때의 장면이다. 이 장면은 지면의 대부분을 본문이 차지하여 변상이 새겨진 면적은 좁다. 본문의 내용처럼 아귀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표현되어 있지 않다. 또한 아귀의 튀어나온 배는 여러 부분으로 분할된 듯이 표현되어 있고, 눈 만을 그려지 얼굴의 옆모습, 기하학적으로 구분된 신체의 묘사는 상당히 추상적이다.[1]박도화(1998), 「『불설대목련경』의 성립경위 재고와 판화의 도상」, 『미술사학』 12, 서울: 한국미술사교육학회, 37쪽.
2. 원문
目連次復前行 見一遂餓鬼 頭如大山 服如須彌 咽喉如針 行步之間 常作五百 破車之聲 目連復問餓鬼 汝等前身 作何罪業 鬼復答 師我前身 爲破亡齋 不敬三寶 長劫不聞 漿水之名 不見飮食之味 故獲斯報
3. 번역문
목련이 다시 앞으로 가다가 한 무리의 아귀를 보았는데, 머리는 큰 산과 같이 컸고 배는 수미산만큼이나 높았고, 목구멍은 바늘처럼 좁았다. 걸어가는 동안 항상 오백 대나 되는 수레가 부서지는 소리가 났다. 목련이 아귀들에게 물었다. “너희는 전생에 무슨 죄업을 지었는가.” 아귀들이 답하기를, “스님이시여, 저는 생전에 재를 올리는 것을 하지 못하게 하고 삼보를 공경하지 않았습니다. 오랜 겁 동안 미음(漿水)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으며, 음식의 맛도 보지 못하였습니다. 이러한 까닭에 이런 과보를 받고 있습니다.”라고 하였다.[2]건봉사 편(2021), 『건봉사 불설대목련경』, 고양: 인북스, 82-83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박도화(1998), 「『불설대목련경』의 성립경위 재고와 판화의 도상」, 『미술사학』 12, 서울: 한국미술사교육학회, 37쪽.
- 주석 2 건봉사 편(2021), 『건봉사 불설대목련경』, 고양: 인북스, 82-8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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