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우란분재 봉송(조계사)
봉송(奉送)은 부처님의 법을 듣고 시식을 마친 영가를 극락세계로 보내는 우란분재의 마지막 의식이다. 지금까지의 의식에서 초청된 대상, 즉 상단의 불보살, 중단의 옹호성중, 하단의 영가 등 모두가 봉송의 대상이 된다. 하지만 상단과 중단에 대해서는 봉송을 생략하고 하단 봉송만 거행할 경우도 있다. 의식이 설행되고 있는 사찰을 불보살과 옹호성중의 주처로 간주하기 때문에 굳이 상단과 중단의 성현은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낼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1]심상현(2001), 『불교의식각론Ⅵ』, 서울: 한국불교출판부, 179쪽.
봉송에서는 먼저 모든 대중과 영가가 함께 불전을 향해 삼보께 감사 인사를 올린 다음, 법성게를 하며 소대로 향하게 된다. 소대에 다다르면 영가에게 삼보에 귀의하여 염불의 공덕으로 모든 속세의 번뇌를 끊고 극락왕생하도록 축원하고 법문을 들려주어 왕생을 기원한다. 다음 소전진언(燒錢眞言)과 함께 위패와 의식에 사용된 모든 지물들을 태운다. 마지막에 재를 파하는 게송인 파산게(罷散偈)를 염송한 후에 사부대중이 모두 세 번 절을 하면 이로써 시련에서부터 봉송에 이르는 우란분재 의식의 전과정을 마치게 된다.
봉송 절차는 봉송게(보내 드리는 게송)-보례삼보(시방세계 삼보께 절함)-행보게(정토로 걸어가는 게송)-산화락(목탁, 3번 꽃을 뿌림)-나무대성인로왕보살(3번)-법성게-봉송 축원-풍송가지(부처님을 염송하며 왕생발원)-소전진언(전을 태우는 진언)-봉송진언(영가를 보내는 진언)-상품상생진언(상품상생에 태어나는 진언)-보회향진언(널리 회향하는 진언)-파산게(재를 파하는 게송) 순으로 진행한다.[2]지안스님 편(2014), 『불교행사 시리즈4 우란분절 백중』, 서울: 하이, 133-140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심상현(2001), 『불교의식각론Ⅵ』, 서울: 한국불교출판부, 179쪽.
- 주석 2 지안스님 편(2014), 『불교행사 시리즈4 우란분절 백중』, 서울: 하이, 133-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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