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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권공

〈그림 1〉 우란분재 상단권공(조계사)
상단권공(上壇勸供)은 상단에 모신 삼보께 예배하고 공양을 올리며 영가에 대한 설법과 가피를 청하는 의식으로 삼보통청(三寶通請)이라고도 한다. 이 의식에서는 불보살님의 자비로운 은혜가 모든 중생에게 드리우고 고통받는 모든 중생들이 고통을 벗어나 피안에 도달하기를 기원한다. 삼보통청은 일반적으로 불·법·승 삼보를 함께 청해 공양하는 의식으로 사시예불에 주로 진행된다. 각각의 부처님과 보살님 호법신을 따로따로 청하여 공양하는 것을 각청(各請)이라 하고, 함께 청하여 공양하는 것을 통청(通請)이라고 한다. 상단의 불보살님께 공양을 권하는 것을 일반적으로 권공이라 하지만 공양을 청하는 권청(勸請), 공양을 드리는 헌공(獻供), 공양을 물리는 퇴공(退供) 등을 모두 통합하여 권공이라고 한다. 상단권공은 먼저 여러 불보살을 청하여 당일 법회를 열게 된 연유를 아뢰는 것으로 시작된다. 그다음으로 사부대중이 지극한 정성으로 공양 올리며, 영가와 유주무주 고혼을 정토의 길로 이끌어 주시도록 기도드린다. 의식 마지막에는 동참재자들을 위해 축원을 올리는 내용이 담겨 있어 우란분재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식이라 할 수 있다.[1]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2023), 『백중(우란분절)』,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21쪽. 상단권공 절차는 거불(불명을 칭하여 가피를 구함)-보소청진언(널리 청하는 진언)-유치(불보살님의 덕상을 찬탄하고 법회가 이루어지는 연유를 아룀)-청사(청하는 글)-향화청(향과 꽃으로 청함)-가영(부처님을 찬탄하는 노래)-헌좌진언(자리를 바치는 진언)-정법계진언(법계를 맑게 하는 진언)-공양게(공양을 올리는 게송)-진언권공(진언으로 공양의 변화를 청함)-무량위덕자재광명승묘력변식진언(부처님의 가지로써 공양한 음식을 질적·양적으로 변화시키는 진언)-시감로수진언(감로수가 흘러나오는 진언)-일자수륜관진언(‘밤’자에서 우유가 한량없이 나오는 진언)-유해진언(우유가 바다같이 많아져 베풀어지는 진언)-예공(공양 올림)-보공양진언(널리 공양하는 진언)-보회향진언(널리 회향하는 진언)-대원성취진언(대원성취를 발원하는 진언)-보궐진언(빠진 것을 보완하는 진언)-탄백(부처님의 공덕을 찬탄하고 아룀)-석가모니 정근-석가여래종자심진언(석가여래의 종자를 심는 진언)-축원 순으로 진행한다.[2]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2014), 『불교상용의례집』,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73-109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2023), 『백중(우란분절)』,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포교원, 21쪽.
  • 주석 2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2014), 『불교상용의례집』,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73-10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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