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1〉 우란분재 시련(조계사)
시련(侍輦)은 칠보로 장엄된 연(輦)을 가지고 사찰 입구에 가서 불보살과 옹호성중, 그리고 천도 받을 영가를 모시는 의식이다. 우란분재 회향 법회는 먼저 시련 의식으로 시작된다. 시련은 우란분재 외에 영산재를 지내거나 49재 등 천도재를 성대하게 진행할 때 거행한다.
본래 연이란 가마의 일종인데 보통 사람이 타는 것이 아니라 임금이 타는 가마를 말한다. 신하들이 타는 가마는 각자의 계급과 신분에 따라서 교(轎)라고 부르고, 연은 임금 이상의 신분을 가진 이들이 타는 것이다. 재의식에서는 본래 불보살이나 성현을 모실 때 사용한다. 하지만 현행 불교의례에서는 영가를 모시는 경우에 사용하기도 한다.
앞에 우란분재의 시련 절차도 일반적인 시련의식을 따른다. 먼저 대중이 연을 들고 사찰 입구로 나아가 대성인로왕보살(大成引路王菩薩)의 인도로 불보살과 옹호성중 또는 영가를 모시고 도량으로 들어온다. 행렬은 오방번과 대성인로왕보살번 그리고 연의 순서를 따른다. 그 뒤에는 인도하는 스님과 영가 위패, 그리고 의식 참여자들이 따르게 된다.[1]지안스님 편(2014), 『불교행사 시리즈4 우란분절 백중』, 서울: 하이, 69-72쪽.
시련 절차는 옹호게(옹호성중을 청하는 게송)-헌좌진언(자리를 바치는 진언)-다게(차올리는 게송)-행보게(정토로 걸어가는 게송)-산화락(3번 꽃을 뿌리며)-나무대성인로왕보살(3번)-영축게(영축산의 게송)-보례삼보(시방삼세 삼보께 절함) 순으로 진행한다.[2]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2014), 『불교상용의례집』,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294-299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지안스님 편(2014), 『불교행사 시리즈4 우란분절 백중』, 서울: 하이, 69-72쪽.
- 주석 2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2014), 『불교상용의례집』, 서울: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294-29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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