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구단(馬廐壇) 의식은 명부세계에 바칠 경전과 지전을 실어 나르는 말, 낙타 등의 노고를 위로하고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마구단의 위치는 달라질 수 있으나 보통 사자단과 고사단 근처에 마련된다. 설단에는 경함이나 함합소 등을 싣고 있는 황색마와 백색마를 그린 불화가 걸린다. 여기에 말들이 먹을 여물로 짚과 당근, 오이, 미나리 등의 채소와 떡과 과일이 차려진다.
의식은 십여 분 이내로 짧게 진행된다. 정법계진언(옴람 3설)을 독송하고 마음을 움직여 음식을 들게 하는 운심게(運心偈)를 행한다. 마지막으로 봉송진언을 하고 마무리한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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