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전점안(造錢點眼)은 시왕에게 보내기 위한 돈인 수생전(금은전)을 만들어 명계에서 통용될 수 있도록 점안하는 의식이다. 청련사 조전점안 의식은 괘불이 마련된 상단 앞에서 봉행된다.[1]2019년도에는 명부전에서 봉행되었다. 명부의 돈이므로 명부전에서 점안하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할 수 있겠으나, 다른 사찰의 경우에도 다양한 곳에서 조전점안식이 행해지고 있다. 의식이 진행되는 설단 옆에는 경함(經函)이 수북하게 쌓여 있다. 각각의 경함에는 종이로 만든 명부의 돈 개팔천, 금은전, 금강경 한문본과 한글본, 한지에 그린 금강경 탑다라니, 명부 고사(庫司)에게 보낼 함합소 등이 담겨 있다.
설단 앞에 마련된 법사단에서 증명법사 2인이 좌석하여 지전에 생명을 불어넣는 점안식을 행한다. 동시에 그 바깥에서는 법주를 중심으로 한 어산단이 태징과 목탁을 빠르게 치며 점안을 위한 진언을 염송한다.
의식에서는 먼저 『천수경』의 정구업진언부터 참회진언까지 연달아 염하여 도량을 정화하고 의식의 시작을 준비한다. 이후 태징, 목탁 소리에 요령 소리까지 더하여 조전진언(造錢眞言), 성전진언(成錢眞言)을 염한다. 이어 쇄향수진언(灑香水眞言)을 하는데 이때는 증명법사들이 솔가지에 향수를 묻혀 경함에 뿌려 명부에 보낼 지전을 정화한다. 이후 금은전으로 변화시키는 변성금은전진언, 이 돈이 쓰일 수 있게 하는 개전진언(開錢眞言), 이 돈을 걸어 안치하는 괘전진언(掛錢眞言)을 하고 마친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2019년도에는 명부전에서 봉행되었다. 명부의 돈이므로 명부전에서 점안하는 것이 올바르다 생각할 수 있겠으나, 다른 사찰의 경우에도 다양한 곳에서 조전점안식이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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