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련사 생전예수재의 하단으로는 고사단, 사자단, 마구단, 영단, 전시식단 등이 있다. 고사단, 사자단, 마구단은 재를 원활히 치르기 위해 궂은일을 하는 하위의 존재를 위한 설단이라면, 영단과 전시식단은 재회에 초청된 영가와 초청되지 못한 일체 영가를 위한 설단이다.
고사단 바로 옆에 사자단을 마련하고 이 두 설단에서 대웅전 방향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마구단을 설치한다. 영단은 대웅전을 바라보고 중정 탑의 아래쪽에 마련하고, 전시식단은 대적광전 쪽에 설치한다.
고사단에는 책상 위에 공백의 문서를 펼쳐 놓고 앉아 있는 고사 한 분을 대표로 그린 고사도가 걸린다. 사자단의 사자도에는 몽둥이와 방망이, 언월도와 삼지창을 들고 선 사직사자가 그려져 있다. 마구단에는 경함이나 함합소 등을 싣고 있는 황색마 4마리와 백색마 3마리를 그린 마구도가 걸린다. 고사단과 사자단의 공양물로는 과일과 떡, 차를 올리고 마구단에는 이와 함께 여물로 짚과 당근, 오이, 미나리 등의 채소가 차려진다.
영단에는 선대조사, 선망부모와 종친, 위국절사와 전몰군경 영가를 상징하는 3위의 위패를 모신다. 또한 영단 벽에는 참여 재자들의 조상 영가 이름을 쓴 종이 위패를 빼곡히 붙인다. 공양물로 과일, 떡, 유과를 높이 괴고 각종 나물 반찬과 두부 등을 진설한다. 전시식단에도 과일과 떡, 차 등을 여법하게 올린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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