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예수재 의례집은 16세기에 간행된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이하 『찬요』)를 전범으로 하며, 이를 다시 편집하여 실은 『석문의범』(1931년)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전승되는 예수재 의문들은 『석문의범』을 기초로 하고 각 사찰의 전례를 근거로 삼아 교감·재편하여 사용하고 있다.
청련사에도 어장 상진 스님이 주도하여 간행되고 있는 의례집이 존재한다. 청련사 예수재의식의 전범이 되는 『예수재의문』과 중요 의식절차만 간추린 『약식예수재의범』이 그것이다. 2021년 교정을 거듭하여 각각 1차례씩 발행하였다. 2022년 9월에는 생전예수재의 경기도 무형문화재 지정을 기념하는 한편, 2021년본의 오류를 바로 잡아 새롭게 전정판(全訂版)을 발간하였다.
의례집의 구성을 살펴보면 23편으로 그 순서는 다음과 같다.
〈표 1〉 청련사 『예수재의문』 구성과 차례
| 1 | 시련 | 7 | 육거불 | 13 | 소청성위 | 19 | 마구단권공 |
| 2 | 대령 | 8 | 조전점안 | 14 | 소청명부 | 20 | 관음시식 |
| 3 | 관욕 | 9 | 금은전이운 | 15 | 화청 | 21 | 전시식 |
| 4 | 신중작법 | 10 | 운수상단 | 16 | 축원화청 | 22 | 경신봉송 |
| 5 | 삽십구위 | 11 | 예수시왕생칠재의식 | 17 | 소청고사판관 | 23 | 봉송회향 |
| 6 | 괘불이운 | 12 | 소청사자 사자봉송 | 18 | 중단권공 |
청련사 『예수재의문』에 나타난 재차상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괘불이운에 앞서 시련, 대령, 관욕의 절차가 존재한다. 신중작법-괘불이운으로 시작되는 또 다른 계통의 예수재와 구별되는 점이다. 둘째, 상단을 청하기에 앞서 도량을 정화하고 불단을 세우는 의식으로 운수상단(10)과 예수시왕생칠재의식(11)를 두었다. 같은 목적을 둔 재차가 두 가지 거듭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의례에서는 두 재차가 통합되어 운용되거나(2018년)[1]양영진(2002), 「청련사 예수재 홑소리의 연행과 특징」, 『경제 동교범패 왕십리 청련사 범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 학술세미나 자료집』, 양주: (재)천년고찰 청련사, 27-28쪽., 운수상단에서 소청성위(13)의 재차를 하여 두 재차가 반복되지는 않도록 한다(2021년). 셋째, 의식문에서는 명부성중과 고사판관을 각각 소청한 후 다시 각각 권공한다. 그러나 실제 의식에서는 각 단별로 소청한 후 바로 공양하는 의식으로 치른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양영진(2002), 「청련사 예수재 홑소리의 연행과 특징」, 『경제 동교범패 왕십리 청련사 범맥과 어장 상진 범음성 세계 학술세미나 자료집』, 양주: (재)천년고찰 청련사, 27-2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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