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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은사예수재 2일차 봉송회향 의식 (14)

봉은사 생전예수재 회향 2일차(음력 9월 9일 중양절) 마지막 절차이다. 봉송회향 의식은 생전예수재의 모든 의식을 마무리하는 절차로, 예수재 도량에 초청된 불보살과 모든 성중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의식을 말한다. 각 단에 모신 위목과 위패 및 설단에 장엄하는 지화와 번, 금은전과 경함 등의 모든 의물(儀物)을 불태우는 의식이다. 명부시왕과 그 권속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공성회향편」을 시작으로 대중이 함께 십념(十念)을 염송한다. 의례에서 사용한 모든 의물들을 들고 대웅전 앞에 정렬한 후, 초청된 신들의 전송의식인 「경신봉송편」이 행해진다. 경신봉송편은 초청했던 모든 신들을 전송하는 의식이다. 모든 법회가 원만하게 끝났음을 알리는 봉송게를 시작으로 널리 예를 올리는 보례게가 이어진다. 이후 동참재자 모두가 반야용선에 실어두었던 함합소와 경전을 머리에 이고, 집전스님과 악사들을 따라서 소대(燒臺)로 향하는 봉송회향 행렬이 이어진다. 이때에는 법성게를 염송하면서 소대로 향하여 출발한다. 소대에 도착해서는 올린 재물을 가지법에 의거하여 변화시키고, 이를 저승의 신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재수용편」이 설행된다. 또한 금은전과 경함에 불을 붙이는 점화식을 거행하고, 의례에 사용된 모든 의물을 소각한다. 일체 중생의 극락왕생 기원하는 「보신회향편」을 끝으로 봉송회향 의식은 끝이 난다.[1]성청환(2021), 『생전예수재』, 서울: 서울특별시, 120-121쪽. 이로써 예수재의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었음을 알리고, 예수재가 원만히 회향되었음을 축원한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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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석 1 성청환(2021), 『생전예수재』, 서울: 서울특별시, 120-12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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