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생전예수재의 회향의식 가운데, 회향 첫날의 신중작법-괘불불패이운-예수도량건립 의식을 마치고 나면, 청법가를 시작으로 주지 원명 스님의 법문을 청하는 법요식이 진행된다. 법문의 주요 내용은 봉은사 생전예수재 동참재자들의 수행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을 주제로 행해진다. 특히, 생전예수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면서, 육바라밀 중에서도 보시를 실천하는 삶을 강조한다.[1]성청환(2021), 『생전예수재』, 서울: 서울특별시, 86쪽. 봉은사에서는 생전예수재 입재를 시작으로 초재부터 회향까지 7일 간격 49일간 생전예수재 기도가 행해진다. 이것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의 수행과 그 공덕을 쌓는 일종의 실천수행 프로그램이다. 주지스님의 법문에서 강조하는 것처럼, 자기 자신이 주인공이 되어 생전예수재에 참여하면서도 그 공덕을 이웃과 사회에 환원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긴다. 따라서 봉은사 생전예수재에서는 초재부터 칠재까지 49일간 각자 일정 금액을 모아서 회향 둘째 날에 동참재자들이 모금한 금액을 사회에 보시하는 절차도 빠뜨릴 수 없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주지스님의 법문 이후에는 사중 스님들과 신도 대표가 함께 모여 『금강경』 합송 의식을 한다. 예수재 상단 앞에 집전 스님을 비롯하여 사중의 기도 스님들과 신도 대표들이 도열하고, 대웅전 앞 도량에 모인 동참신도 전원이 함께하는 『금강경』 합송 정진이 장대하게 행해진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성청환(2021), 『생전예수재』, 서울: 서울특별시, 8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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