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 의식은 불보살과 성현을 초청하여 자리에 모시고 공양을 올리는 절차로 진행한다. 이들을 예수재 설행의 증명(證明)으로 모시기 때문에 증명단으로 부르기도 한다. 『석문의범』 「예수재 분단규식」에 나오는 예수구단(預修九壇)[1]예수재의 설단을 상단·중단·하단의 3단으로 나눈 후, 각 단을 다시 상·중·하 3단으로 분단하여 모두 9단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의 신위체계에 따라 상단은 상상단(上上壇)·상중단(上中壇)·상하단(上下壇)의 삼단구성으로 구분된다. 상상단에는 비로자나불(中)·노사나불(左)·석가모니불(右)을 모신다. 상중단에는 지장보살(中)·육광보살과 도명존자(左)·육대천조와 무독귀왕(右)을 모신다. 상하단에는 대범천왕(中)·제석천왕(左)·사대천왕(右)을 모신다.[2]구미래(2015), 「생전예수재의 종교문화적 의미와 위상」, 『정토학연구』 제23집, 서울: 한국정토학회, 66쪽.
사찰에서 사용하는 예수재 의례집에 따라서 설행 재차에 차이를 보인다. 대표적으로 봉은사의 생전예수재는 의례집 『생전예수시왕생칠재의찬문』[3]원명·인묵·법안(2020), 『생전예수시왕생칠재의찬문』, 서울: (사)생전예수재보존회.에 의거하고 있으며, 청련사의 생전예수재는 의례집 『예수재의문』[4](사)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2022), 『예수재의문』, 양주: (재)천년고찰 청련사.에 근거하여 매년 예수재를 설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단 의식을 비교해 보면, 봉은사의 경우에는 예수재의 본편(1일차 회향)에서 사자단 의식이 끝난 후 상단(증명단) 의식이 설행된다. 한편, 청련사는 본편에 앞서 별편에서 괘불이운 후 바로 상단 의식이 이루어지는 것이 특징이다.[5]박희철(2021), 「생전예수재 설행양상과 재의식 불화연구」,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33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예수재의 설단을 상단·중단·하단의 3단으로 나눈 후, 각 단을 다시 상·중·하 3단으로 분단하여 모두 9단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
- 주석 2 구미래(2015), 「생전예수재의 종교문화적 의미와 위상」, 『정토학연구』 제23집, 서울: 한국정토학회, 66쪽.
- 주석 3 원명·인묵·법안(2020), 『생전예수시왕생칠재의찬문』, 서울: (사)생전예수재보존회.
- 주석 4 (사)청련사예수시왕생칠재보존회(2022), 『예수재의문』, 양주: (재)천년고찰 청련사.
- 주석 5 박희철(2021), 「생전예수재 설행양상과 재의식 불화연구」, 동국대학교 박사학위논문, 1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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