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련(侍輦)은 예수재에 참여한 사부대중이 연(輦)을 들고 사찰 입구에 마련된 시련소로 가서 당일 재회에 모실 대상(보통의 경우 영가)을 모셔오는 의식이다. 시련 행렬은 인례법사가 선두에서 행렬을 이끄는 가운데 나무대성인로왕보살번이 가장 앞장서고, 취타대가 그 뒤를 따른다. 뒤를 이어 보통 각종 번과 기, 위패와 연(輦)을 든 신도들이 행렬을 이루고, 그 뒤로 작법스님과 다른 대중스님들이 마지막 대열을 이룬다. 시련소에 도착하면 어산단은 범패와 작법무를 설행하고 신도들은 연과 위패를 향하여 기도한다. 작법을 마치면 시련 행렬은 다시 도량으로 돌아와 다음 재차를 준비한다.
청련사 생전예수재에서는 시련을 첫 번째 재차로 설행한다. 봉은사 생전예수재에서는 영가를 위한 시련 의식은 특별히 진행하지 않는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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