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무위사수륙재 재차

1. 수륙재 설행 의식 1) 개요 수륙재는 1일간 3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는 수륙대재를 알리는 타종을 시작으로 오로단까지 진행한다. 2부는 법어를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3부는 상단 상위를 모시는 것을 시작으로 회향으로 마무리한다. 1부 : 타종 – 시련대령관욕괘불이운조전점안이운 – 운수상단, 수륙도량건립 – 사자단오로단 2부 : 삼귀의 – 반야심경 – 인사말(무위사 주지) - 내빈소개 – 축사 및 격려사 – 청법가 – 법어(22교구 본사 대흥사 조실 상월 보선스님) 3부 : 송경, 금강경독송 – 상단, 소청상위 – 중단, 소청중위 – 하단, 소청하위 – 봉송, 회향 여기서는 1부와 3부의 의례의 차례를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2) 의례의 차례[1]무위사(2021), 『제4회 강진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 팸플릿. ① 타종(打鐘) 사찰 내의 대종(大鐘)을 치는 의식이다. 수륙재를 봉행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이다. ② 시련(侍輦) 시련은 연으로 모신다는 뜻으로, 그 연에 탈 존재들을 맞이해 모신다는 것이다. 시련은 일주문 바로 앞에 단을 마련하여 타종으로 수륙재가 시작되면 상단이 마련된 수륙본도량에서 일주문까지 나가 그곳에서 시련의식을 진행한다. 시련의식을 마치면 연으로 세종대왕과 소헌왕후의 위패와 고혼들을 모시고 본도량으로 이동하게 된다. 태평소와 ‘나무대성인로왕보살’번을 필두로 연과 일산, ‘무위사사령기(無爲寺司令旗)’, ‘월출산무위사수륙대재’에 이어 수륙대재의 원만 성취와 영가들의 극락왕생을 도울 시방세계의 성현들(‘나무아미타불’·‘나무대세지보살’·‘나무금강장보살’번 등)과 가람을 옹호하시는 신중들, ‘국민안정과 심신건강을 기원합니다’, ‘평화로운 세상 향기로운 세상’, ‘자비로운 마음이 꽃피는 세상’ 등 우리말 각종 번들이 뒤를 이어 본도량으로 이동한다. ③ 대령(對靈) 대령이란 영가를 법회 도량으로 맞이한다는 뜻이다. 내용은 재를 올리는 이유와 영가가 나아갈 길을 불법에 의거하여 일깨워준다. 이때 면반(麵飯) 공양과 잔(盞)을 올려 정성을 나타낸다. ④ 관욕(灌浴) 관욕이란 다겁생래(多怯生來)로 쌓아온 영가의 번뇌를 청정하게 해주는 의식이다. 청정한 마음자리에서 본다면 자신을 규정하는 모든 것은 번뇌일 수 밖에 없음으로 삼보의 가지력에 의하여 온갖 세속인연을 씻고 청정한 본래 마음을 회복하게 해주는 것이다. 무위사 수륙재에서는 하단 관욕으로 진행한다. 관욕소는 상단 왼쪽편 단 뒤에 설치되어 있다. 관욕소에는 4개의 구역을 표기로만 나누고 4개의 위패와 관욕물품이 마련되어 있다. 오른쪽에서부터 앞에 “일심봉청제위 천류/제왕/장신/후비지위(一心奉請諸位 天類/帝王/將臣/后妃之位)”라고 각각 쓴 4개의 위패가 있으며, 각 위패 뒤에 천류구(天類區), 제왕구(帝王區), 장상구(將相區), 후비구(后妣區)로 구역을 표기하고 있다. 이 관욕을 통해서 영가는 비로소 상단의 법도량으로 올 수 있게 된다. 관욕의식이 진행되는 동안 증명단에서는 증명법사가 수인을 짓는다. ⑤ 괘불이운 괘불이운은 괘불을 수륙도량이 펼쳐지는 단으로 옮겨 모셔서 내 거는 의식을 말한다. 괘불이운은 재가 설행되는 도량에서 출발하여 괘불이 있는 곳으로 이동하여 이운의례를 행한 후 도량 안으로 모셔오는 것이다. 2022년에는 미리 이운의식을 마친 괘불을 상단 중앙에 모셔두었다. ⑥ 조전점안 명부세계에 헌납할 금전, 은전 등을 점안하여 완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만드는 의식이다. 2022년에는 미리 점안의식을 마친 금은전을 상단 좌우에 걸어 장엄하고 있다. ⑦ 운수상단(雲水上壇), 수륙도량건립 수륙본편 의식의 시작으로 수륙대재를 설행하게 된 연유와 도량의 팔방을 정화하고 향을 올려 시방의 여러 성인께 두루 미치도록 하는 의식이다. 또한 청하지 못하여 제도하지 못하는 중생이 없기를 바라는 내용으로 수륙대재의 서두에 행한다. ⑧ 사자단(使者壇) 사자는 연, 월, 일, 시(年, 月, 日, 時)의 시간을 주관하는 사직사자를 말한다. 사직사자는 과거, 현재, 미래의 세계와 공간적으로 우주공간의 모든 세계, 즉 천계(天界)와 육계(陸界), 명계(冥界)에 수륙도량이 마련되었음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의식으로는 사직사자를 청하여 심오한 위광(威光)으로 수륙도량이 열렸음을 시방세계에 두루 알리고자 사자를 보내는 의식으로 마친다. 단은 보제루 왼쪽편에 설치되어 있다. ⑨ 오로단 오로단은 동쪽, 남쪽, 서쪽, 북쪽, 중앙의 다섯 방위의 공간을 주관하는 오방오제(五方五帝)에게 공양을 올려 공간을 활짝 여는 의식이다. 이 의식은 수륙대재에 초청하는 고혼과 아귀 등 명부의 중생이 장애 없이 참석할 수 있도록 수륙도량의 공간을 여는 의미를 가진 의식이다. 상단과 하단의 사이에 오방의 단을 설치하였다. ⑩ 2부 법요식 2부 법요식에서는 덕 높은 스승의 법문을 듣는 법어가 중심이 된다. 2022년에는 22교구 본사 대흥사 조실이자 무위사 수륙재 증명법사인 상월보선스님을 법사로 법문이 진행되었다. ⑪ 송경, 『금강경』 독송 『금강경』은 공한 지혜로써 그 근본을 삼고 일체법무아(一切法無我)의 이치를 핵심으로 하고 있다. 수륙재에서 『금강경』을 합송함으로써 개인 안위는 물론이고 인간과 자연의 합일, 나와 너를 구분하지 않은 참된 평등한 세상을 염원하는 의지를 담고자 진행하고 있다. ⑫ 상단, 소청상위(召請上位) 상단의식은 모든 불, 보살님과 성문 연각을 소청하여 상단에 모시고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1. 소청상위, 2. 봉영부욕, 3. 찬탄관욕, 4. 인성귀위, 5. 헌과안위, 6. 친례삼보의 순서로 진행된다. ⑬ 중단, 소청중위(召請中位) 중단의식은 천신, 천룡 등 천계중(天界重)과 땅, 허공에 있는 지계중(地界重), 그리고 염마계(閻魔界) 명군(冥君) 등을 청하여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천장보살(天藏菩薩), 지지보살(持地菩薩), 지장보살(地藏菩薩)의 삼장보살을 청하여 의식이 진행된다. 중단은 상단의 왼쪽에 설치되었다. ⑭ 하단, 소청하위(召請下位) 하단의 대상으로 수륙대재에서 ‘륙(陸)’으로 상징되는 모든 아귀와 지옥중생, 유주무주 고혼 등 육도윤회 중생인 육범(六凡)을 소청하여 음식으로 공양을 베풀고 법식으로 삼귀의 오계와 수행육도를 설해주는 의식이다. 하단은 상단의 오른쪽에 설치되었다. ⑮ 봉송(奉送), 회향(廻向) 재(齋)를 올린 공덕(功德)을 동참한 모든 사람과 영가제위(靈駕諸位)에게 돌려 이고득락(離苦得樂)하기를 기원하는 의식이다. 회향이란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또는 자신의 불과(佛果) 쪽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봉송의식에서는 재도량에 청해 모신 불보살님과 신중을 차례로 전송한다. 소대의식에서는 재도량의 장엄을 위해 마련된 각종 장엄과 영가를 위해 준비된 금은전과 옷가지 등을 하늘의 입이라 여겨지는 불에 넣어 사르고 오늘 수륙재의 공덕을 모두 영가의 몫으로 회향하여 영가를 극락세계로 전송하며 무위사 수륙재가 원만하게 회향되었음을 아뢰는 의식을 끝으로 모든 의식을 마치게 된다. 수륙도량과 극락보전 등을 돌아 소대에 이르는 것으로 마무리한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무위사(2021), 『제4회 강진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 팸플릿.

관련기사

관련자료

  • 제4회 강진 월출산 무위사 수륙대재 팸플릿.
    기타 무위사 | 2021 상세정보
  • 더보기  +

지리정보

    • 내용
  • 위로
  • 불국토
    문화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