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보원사수륙재 설행 개요
보원사수륙재 재현회는 1일간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명종명고를 시작으로 개벽오방편까지 진행한다. 이후 중간에는 법요식과 대중공양이 있다. 2부에서는 소청상위편을 시작으로 봉송회향과 회향으로 마무리한다.
- 1부 : 명종명고-괘불봉안-영혼식(대령시련의식)-수륙도량건립의식(쇄수결계)-소청사자편-개벽오방편
- 2부 : 소청상위편-소청중위편-소청하위편-관욕의-상위진공-중위진공-보원사 제령의식-하위시곡-봉송회향-회향
여기서는 1부와 2부의 의례의 차례를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2. 보원사수륙재 의례의 차례
1) 명종명고
사찰내의 북과 종을 울림으로써 중생이 어리석음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며 수륙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다.
2) 괘불봉안의식(상단)
야외법회 때 쓰는 불화인 괘불을 모셔 나와 괘불대에 거는 의식이다. 보원사수륙재 괘불은 수덕사 괘불(비로자나불)로서 영산회상 당시의 환희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괘불을 ‘괘불님’으로 존칭하였는데, 그 이유는 괘불님을 밖으로 모시면 모든 장애가 사라져 일신이 안락하고 가뭄에 비가 내려 풍년이 들고 어려운 일이 없어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괘불봉안의식은 신중작법, 괘불이운, 건희소 낭독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신중작법(중단) : 부처님의 영산회상을 펼치기 앞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들을 청하여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맑고 향기로운 도량을 옹호하는 의식이다.
- (2) 괘불이운(상단) : 괘불을 법회도량으로 모시는 의식이다.
- (3) 건회소 낭독 : 괘불을 법회도량에 모시고 난 뒤, 모시게 된 연유와 법회의 시작을 영산회상의 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아뢰는 의식이다.
3) 영혼식(迎魂式, 시련대령, 시련소, 대령단)
영혼식은 수륙재에 초청되는 대상, 즉 영가를 모시는 의식이다. 보원사수륙재에서는 시련과 대령 그리고 사문소참 의식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시련 : 참가 대중들이 다 함께 연(輦)을 들고 사찰입구 마련된 시련소에 가서 수륙법회도량에 모실 혼령을 맞이한다. 이때 신중들께 시련행렬을 옹호해 주시기를 청하고, 혼령들은 신중들의 호의를 받으며 수륙도량에 이르도록 하는 의식이다. 시련행렬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인례법사(목탁)을 시작으로 일산→ 호적→ 취타대(17인)→ 보원사기→ 보원사수륙재기→ 인로왕번→연(대표위패)→ 삼신번(3)→ 오방불번(5)→ 좌우신중기(2)→ 보원사위패(10)→ 설판재주(35)→일반재주(1)→ 착복승→ 법주→ 내빈→ 어산→ 태징 순으로 행렬한다. - (2) 대령 : 참가 대중들이 맞이한 영가를 수륙도량의 법회에 모시기전, 아득히 먼 길을 온 영가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차와 국수를 올리며 배례한 후 법회에 모시기 위해 간단한 법문을 들려드리는 의식이다.
- (3) 사문소참 : 맞이한 영가는 부처님 전에 나아가기 전 정문 앞에서 부처님 전을 향해 인사하고, 간단한 법문을 들은 후 상단을 향해 나아가 도량을 한바퀴 돌고 영단에 자리를 잡는 의식이다.
4) 수륙도량건립의식(쇄수결계, 상단)
법회가 열리는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의식이다. 수륙도량의 연기를 밝히며, 의식을 진행하기 앞서 의식이 진행될 공간을 정화한다. 보원사수륙재에서는 쇄수의식, 수계의식, 결계의식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쇄수결계 : 법수를 뿌리며 도량을 정화하는 의식이다. 깨끗함을 상징하는 법수를 수륙도량의 곳곳에 뿌려 의례공간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의미이다. 이때 대중들은 어산스님과 함께 신묘장구대다라니 합송을 한다.
- (2) 수계의식 : 참석한 대중들이 부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의식의 연비와 삼보에 귀의하고 보리심을 내어 법계와 중생과 더불어 깨달음을 얻기를 서원한다.
- (3) 결계의식 : 수륙도량의 공간적 범위를 설정하는 의식이다. 번을 걸어 일정 영역을 표시하는 것과 함께 향을 피워 특정 공간을 설정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향훈이 수륙도량에 고루고루 스미게 하여 도량을 신성하게 함을 의미한다.
5) 소청사자편(사자단)
수륙재 도량이 개설되었음을 시방법계 사성과 육범에게 널리 알리는 의식이다. 수륙재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말을 탄 사자를 청해 공양을 올린다. 사자는 공양을 받은 다음, 시방세계에 수륙재가 열림을 고하는 문서를 들고 돌아간다.
6) 개벽오방편(오로단)
모든 불보살 성중님과 외로운 영혼들이 수륙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의식이다. 하늘의 다섯 길을 열기 위해 하늘의 다섯 방위를 관장하는 황제(오방신)들을 청해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7) 소청상위편(상단)
일체의 불보살 성중님을 청하는 의식이다. 상위에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괘불을 모시고 단상에는 불패를 모신다. 불패에는 노사나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미륵존불 5불의 명호를 쓴다. 상위의 대상은 5불번, 삼승번, 삼보번으로 나타내고 있다.
8) 소청중위편(중단)
삼장보살인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 등과 그 권속들을 청하는 의식이다. 중위에는 삼장보살님을 표현한 탱화를 모시고 단상에는 삼장보살 위목을 모신다. 위목에는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의 명호를 쓰며 중위의 번은 8금강, 4보살, 명왕과 천신 등으로 나타내고 있다.
9) 소청하위편(영단)
고혼, 아귀, 지옥중생, 육도윤회 중생 등 외로운 영혼들의 극락왕생 발원 의식이다. 육도윤회 중생을 상위와 중위로 나아가 예를 올린 후 7여래의 위신력을 가지하여 죄업을 소멸시키고 부처님 법문을 들려준다. 그리고 삼보에 귀의하게 하고 오계를 주어 마침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한다.
하위의 대상은 구체적으로 위패로 표현되며, 보원사 하위 대상은 다음과 같다.
- 亡상서선망광겁부모 다생사장 누대종친 제형숙백 자매질손 일체 친족등중 각열명영가
- 亡삼계만령 이십오유 삼십육부 태란습화 일체유식함영등중 각열명영가
- 亡보원사 창건이래 중건중수 화주시주 유공덕주등 각열명영가
- 亡가야산내 대소사암 화주시주등 각열명영가
- 亡백제부흥군 제위열명영가
- 亡서해상 조운선 등 침몰희생 유주무주고혼 각열명영가
- 亡홍주 칠백의총 제위열명영가
- 亡내포 동학·천주교 희생자 각열명영가
- 亡대한민국 건국이래 위국 절사 충의장졸 육해공경민 호국영령 각열명영가
- 亡코로나19 세월호 희생등중 각열명영가
이를 비롯해 보원사수륙재 설판재자와 일반 동참재자들의 영가위패가 모셔진다. 하단번으로는 7여래번, 축원번, 보고번이 있다.
10) 관욕(관욕소, 관욕단)
모신 영가를 부처님 전에 나아가기 전, 목욕을 시켜드리는 의식이다. 정문 밖 관욕소에서 관욕하는 동안 동참재자들은 위패를 모신 채 관욕소 앞에 도열하게 된다. 이때 관욕의식이 진행된다. 관욕의식은 영가의 고단함과 번뇌를 씻어주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혀 드리는 의식으로 목욕을 마친 영가는 비로소 부처님 전에 나아갈 수 있다. 관욕소 안에는 수건, 향탕수가 담긴 대야,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큰 칫솔, 거울 등이 준비되어 있다.
11) 삼단헌공의
삼단헌공의는 상단과 중단에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상위진공과 중위진공이 있다. 상위진공으로 일체의 불보살 성중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이다. 중위진공으로 삼장보살(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과 그 권속들에게 공양을 올린다.
12) 보원사 제령의식(제산단)
보원사 창건주와 중창주 등에게 수륙재 설행을 고하는 의식이다. 그 대상은 원효대사, 의상대사, 보조체징선사, 진철이엄선사, 탄문법인국사, 태고보우국사, 무학자초대사, 허응보우선사, 경허성우선사, 만공월면선사, 혜암현문선사, 벽초경선선사, 원담진성대종사, 인곡법장대종사이다.
13) 하위시곡
일체의 외로운 영혼들에게 시식을 베푸는 의식이다. 고혼들이 7여래의 위신력을 가지하여 공양을 하고, 참회를 통해 업장을 소멸 시킨다. 또한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발심하여 삼귀의 오계를 받고 수행하여 마침내 부처님 세상에 태어나 부처님이 되게 하는 무차평등을 구현하도록 진행된다.
보원사수륙재에서는 하위시곡에서 화청으로 회심곡을 부르고 장엄염불을 진행한다. 회심곡과 장엄염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1) 회심곡 : 영가에게 법문을 들려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석가여래의 공덕으로 부모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이생에서 부처를 믿고 좋은 업을 많이 지으면 극락세계로 가고 악업을 지으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2) 장엄염불 : 정토신앙의 시식의례 차원에서 행해지는 염불이다. 고혼들의 왕생극락의 선업을 닦아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4) 봉송회향
참가 대중들이 일체의 불보살 성중과 외로운 영혼 등을 사찰 밖으로 모시고 나가 배웅하는 의식이다. 이때 소문뿐만 아니라 단에 올렸던 의물, 방문, 위패, 지화 등을 소대에서 태우고 나면 모든 의식이 끝난다.
15) 회향
내포가야산 보원사수륙재에 동참한 설판재자와 동참재자들이 수륙재의 원만회향을 서로 축하하고 스님과 참석자 모두 기념촬영을 한 후에 원만회향을 축하하는 공양물을 선물로 받아 회향한다.[1]보원사수륙재설행위원회(2022),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재 재현회』 팸플릿 참조.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보원사수륙재설행위원회(2022),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재 재현회』 팸플릿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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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관사수륙재 밤재 중단소청·용왕단 의식 (12)1. 중단소청 낮재에서 행한 신중작법에서는 옹호신들을 청한 데 비해, 밤재에서 중단소청은 불법과 인연 있는 모든 신들을 청하여 공양하는 절차이다. 중단은 상단의 동쪽 아랫부분에 수직으로 설치된다. 진관사는 삼장보살을 중단의 주불로 모시기 때문에 천장·지지·지장보살을 중심으로 하는 탱화를 건다. 「소청중위편(召請中位篇)」으로 중단에 모시는 분들을 청하며, 삼장보살에게 귀명하는 거불로 시작한다. 중단소청에서는 신들이 많은데 낮재 때의 신중단과 비교해보면, 신중단이 재도량을 옹호해 줄 신들을 청하였다면, 중단에서는 존재하는 모든... -
진관사수륙재 밤재 하단소청 의식 (13)하단에 초청하는 대상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생물에서부터 유주무주의 모든 영혼과 지옥 중생에까지 이른다. 하단은 중단·오로단 옆에 나란히 설치하며, 영단이라고도 한다. 「소청하위편(召請下位篇)」을 시작으로 이러한 대상들을 인도할 아미타불·관세음보살·대세지보살을 귀명하는 거불이 이어진다. 아미타불에게는 자비문과 지혜문이 있는데, 자비의 상진인 관세음보살은 아미타불의 왼편, 지혜의 상징인 대세지보살은 오른편에서 보좌하며 하위의 모든 중생들을 극락으로 인도한다. 이어서 소청하위소(召請下位疏)를 낭송한 뒤에 하단 중생들을 청한다. ... -
진관사수륙재 밤재 상단·중단권공 의식 (14)1. 상단권공 권공은 소청을 통해 모신 불보살 및 영가들에게 음식을 대접하는 의식이다. 상단권공과 중단권공은 같은 절차로 행해지는데, 이 또한 무차평등 수륙재의 취지를 담고 있다. 상단권공은 「가지변공편(加持變供篇)」으로 시작하여 주지스님의 정법계 수인과 함께 어산단의 송주가 따른다. 이어서 불보살의 위엄과 덕을 공양하고 찬탄하며 출생공양진언(出生供養眞言)으로 음식을 권하고, 향·등·꽃·쌀 등의 공양을 올린다. 그것이 헌향진언(獻香眞言)·헌등진언(獻燈眞言)·헌화진언(獻花眞言)·헌과진언(獻果眞言)·헌수진언(獻水眞言)·헌병진언... -
진관사수륙재 밤재 하단시식 의식 (15)하단시식은 영단에 모신 영가들에게 공양하는 의식이다. 수륙재의 목적이 모든 영가와 고혼의 무차천도라는 점에서 하단시식은 의례의 핵심에 해당한다. 하단시식 절차는 크게 세 단계로 구분할 수 있다. 첫째, 시식 전에 인연법을 설하고 업장을 풀어 주는 단계이다. 다보여래·보승여래·묘색신여래·광박신여래·이포외여래·감로왕여래·아미타여래 등 칠여래의 공덕을 널리 알리는 「선양성호편(宣揚聖號篇)」으로 시작된다. 어산단은 지금까지 상단을 향했던 방향을 바꾸어 하단 쪽을 향해 자리를 갖춘다. 주지스님에 이어 신도들이 차례로 절을 올리기 시작... -
진관사수륙재 밤재 봉송회향 의식 (16)봉송은 수륙재에 모신 분들을 보내며 회향하는 의식이다. 수륙재의 설행 목적인 영가를 천도하면서, 함께 모인 성범과 명양의 모든 존재들이 차별 없이 소통하며 펼쳤던 법석을 종결하는 시간이다. 상단에 마지막 인사를 올린 다음, 도량 전체의 장엄물과 하단의 종이위패를 거둔다. 봉송이 시작되면 하단의 위패와 넋전 등을 나누어 든 신도들이 일렬로 상단 앞에 선다. 어장스님이 수륙법회를 회향하며 삼보의 증명을 기원하는 원만회향소(圓滿廻向疏)를 염송하면 모두 합장반배를 한다. 주지스님을 선두로 수륙법회의 공덕을 찬탄하며 일체중생의 성불을... -
부여 백제수륙재 재차부여 백제수륙재의 2016년에 설행된 재차는 다음과 같다. 1. 대령 및 관욕 혼령을 불러 대면하는 것이 대령 의식이고, 목욕해드리는 의식이 관욕이다. 2. 괘불이운 영산법회를 구현하기 위해 괘불을 모셔와 내거는 의식이다. 정림사지 법당 앞에서부터 본무대까지 괘불을 이운한 후 본무대 상단에 괘불을 모신다. 3. 신중창불 여러 신중께 수륙도량의 옹호를 청하는 의식이다. 다른 수륙재와는 달리 104위 신중을 축약하여 모신다. 4. 하위이운 여러 영가를 관욕 후 성인을 알현하게 하고 좌정하게 하는 의식이다. 이 부... -
예수재 상단 의식상단 의식은 불보살과 성현을 초청하여 자리에 모시고 공양을 올리는 절차로 진행한다. 이들을 예수재 설행의 증명(證明)으로 모시기 때문에 증명단으로 부르기도 한다. 『석문의범』 「예수재 분단규식」에 나오는 예수구단(預修九壇)예수재의 설단을 상단·중단·하단의 3단으로 나눈 후, 각 단을 다시 상·중·하 3단으로 분단하여 모두 9단으로 구성하는 것을 말한다.의 신위체계에 따라 상단은 상상단(上上壇)·상중단(上中壇)·상하단(上下壇)의 삼단구성으로 구분된다. 상상단에는 비로자나불(中)·노사나불(左)·석가모니불(右)을 모신다. 상중단에는... -
예수재 중단 의식중단은 시왕을 비롯한 명부의 여러 권속들을 대상으로 하므로 명부시왕단이라고도 한다. 특히, 명부시왕신앙은 예수재의 사상적 배경이 되기 때문에 생전의 업(業)을 심판하는 위치에 있는 이 존재들은 예수재 의식의 핵심이 된다고 할 수 있다. 『석문의범』「예수재 분단규식」에 나오는 예수구단(預修九壇)의 신위체계에 따라 중단은 중상단(中上壇)·중중단(中中壇)·중하단(中下壇)의 삼단으로 구분된다. 중상단에는 풍도대제(中)·하원지관(左)·시왕(右)을 모신다. 중중단에는 26위 판관(中)·37위 귀왕(左)·2부 동자 및 12사자(右)를 모... -
예수재 시식 의식예수재에서는 살아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영가(靈駕)를 위한 절차를 두고 있다. 바로 하단의 영단(靈壇)에서의 시식(施食) 절차이다. 영가를 청해 모시고, 불보살님이 증명하는 가운데 명부성중의 가피와 예수재의 공덕이 함께 하기를 기원하며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보통 선망부모를 비롯하여 동참재자들이 청하여 모신 영가들을 위해 음식과 법문을 베푸는 시식이 있고, 영단과는 멀리 떨어진 공간에 별도의 단을 마련하여 초청받지 못한 고혼들을 위한 전시식(奠施食)이 있다. 청련사에서는 동참재자가 모신 영가에게는 영단에서 관음시식을 행하고,... -
예수재 봉송회향 의식예수재 의식의 끝마무리로서 도량에 초청한 불보살을 비롯한 모든 성현과 영가들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의식이다. 위목, 금은전, 번 등 예수재에서 사용한 모든 의물(儀物)을 불태우고 예수재의 공덕을 일체 중생에게 회향(回向)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예수재의 모든 의식이 끝났음을 알리고 위격(位格)에 따라 상위에서 하위로 차례대로 봉송한 후, 소대(燒臺)로 향하는 봉송행렬이 이어진다. 사중 스님들을 선두로 하여 동참재자들은 함합소가 들어있는 경함과 각종 장엄물을 머리에 이고 소대로 향한다. 소대에서 점화식을 거행하고 예수재에서... -
봉은사예수재 1일차 괘불·불패이운 의식 (4)생전예수재의 회향 1일차 첫 의식인 신중작법으로 청정해진 예수재 도량에 야외 의식용 괘불과 불패를 옮겨오는 이운의식은 봉은사 대웅전 오른편 지장전 앞마당에서 출발한다. 괘불과 불패를 옮기는 이운 의식은 ①옹호게 ②찬불게 ③출산게 ④염화게 ⑤등상게 ⑥좌불게 ⑦사무량게 ⑧영산지심 ⑨다게 ⑩건회소로 구성된다. 악사들이 태징, 태평소, 나각 등을 연주하고, 대중들은 대웅전 오른편 지장전 앞으로 석가모니불 정근을 하며 이동하여 괘불의식단으로 자리한다. 법안 스님이 복청게 소리를 봉행하고, 집전 스님들과 대중들은 신묘장구대다라니를 독송... -
봉은사예수재 1일차 예수도량건립 의식 (5)명바라 작법으로 시작되는 예수도량건립 의식은 다른 말로 운수 의식이라고도 한다. 이는 생전예수재 본식을 알리는 의식으로 예수재를 베푸는 이유를 서술하고 청정해진 도량에서 시방의 모든 부처님과 일체의 모든 영혼에게 향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명바라 작법이 끝나고 본 의식의 처음에는 향의 공덕을 찬탄하는 게송인 할향게를 시작으로 연향게, 삼지심이 행해진다. 법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계소와 수설대회소가 낭송된 후, 동참 신도들의 상단 참배 의식이 이어진다. 이때에는 합장게와 고향게가 행해지고, 법회를 열게 된 연유를 설하는 「통서인... -
봉은사예수재 1일차 법문·금강경합송 의식 (6)봉은사 생전예수재의 회향의식 가운데, 회향 첫날의 신중작법-괘불불패이운-예수도량건립 의식을 마치고 나면, 청법가를 시작으로 주지 원명 스님의 법문을 청하는 법요식이 진행된다. 법문의 주요 내용은 봉은사 생전예수재 동참재자들의 수행 실천 덕목인 육바라밀을 주제로 행해진다. 특히, 생전예수재의 원만한 회향을 발원하면서, 육바라밀 중에서도 보시를 실천하는 삶을 강조한다. 봉은사에서는 생전예수재 입재를 시작으로 초재부터 회향까지 7일 간격 49일간 생전예수재 기도가 행해진다. 이것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의 육바라밀... -
봉은사예수재 1일차 사자단 의식 (7)봉은사 생전예수재 회향 1일차 오후 의식은 사자단 의식으로 시작한다. 대웅전 앞에 마련된 예수재 도량에서 신묘장구대다라니를 염송하며 법왕루 아래에 설치된 사자단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의식이 설행된다. 사자를 청하여 공양을 대접하고, 봉은사에서 예수도량이 개설되었음을 알리는 편지인 행첩소를 주어 이들로 하여금 명부에 알리는 것이다. 사자단에는 사자를 모시고 명부로 향하는 네 필의 말을 그린 사직사자도가 장엄된다. 소청되는 사자는 사직사자(四直使者)라고 하는데, 연직사천(年直四天)사자, 월직공행(月直空行)사자, 일직지행(日直地行... -
봉은사예수재 1일차 상단 의식 (8)봉은사 생전예수재 회향 1일차 의식 가운데 가장 중요한 의식은 예수재를 증명하는 상단 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상단을 ‘증명단’ 이라고도 한다. 부처님과 여러 보살들을 초청하여 상위에 모시고 공양을 올리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상단 의식은 다시 상·중·하로 나뉘어 상상단, 상중단, 상하단으로 구분된다. 먼저 상상단에는 삼신불패(三神佛牌)라고 하여 비로자나불, 노사나불, 석가모니불의 삼신불을 청한다. 상중단에는 지장육광천조패(地藏六光天曹牌)라고 하여 지장보살을 중심으로 용수보살, 관세음보살, 상비보살, 다라니보살, 금강장보살 등... -
봉은사예수재 2일차 중단 의식 (9)봉은사 생전예수재의 회향 2일차(음력 9월 9일 중양절) 첫 번째 의식인 중단 의식은 예수재 본재의 시작이라고도 할 수 있다. 시왕을 비롯한 명부의 여러 성중들을 차례로 청하고 상단에 배례 후, 중단의 각 자리에 안치하고 공양을 올리는 중단 의식은 예수재의 중추적 위치를 차지한다. 이는 의식의 대상이 모두 명부세계의 존재들로 생전예수재의 성격을 잘 드러내는 대목이다. 또한 예수재는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과 공덕 설행이 중시되기 때문에 중단 수행의례라고 하여 여타의 재의식과 차별성을 두기도 한다. 중단 의식에서는 봉은사 생전예... -
봉은사예수재 2일차 영반시식·전시식 의식 (13)예수재 도량에 선망부모(先亡父母)를 초청하여 모시고, 그들에게 준비한 음식과 법문을 베푸는 것이 하단의 시식 의식이다. 봉은사 생전예수재의 영단에서는 영반시식(靈飯施食)을 하고, 동시에 밖에서는 무주고혼을 위한 전시식(奠施食)을 설행한다. 전시식은 1일차 회향 의식 중 사자단이 설치되었던 법왕루 아래의 별도로 마련된 전시식단에서 설행된다. 의식의 순서는 우선 부처님의 명호를 거명한 후에 영혼을 부르는 창혼을 시작으로 영가를 위해 설법하는 착어와 요령을 흔들며 부르는 게송인 진령게가 이어진다. 이후 보소청진언, 가영, 수위안좌... -
봉은사예수재 2일차 봉송회향 의식 (14)봉은사 생전예수재 회향 2일차(음력 9월 9일 중양절) 마지막 절차이다. 봉송회향 의식은 생전예수재의 모든 의식을 마무리하는 절차로, 예수재 도량에 초청된 불보살과 모든 성중을 본래의 자리로 돌려보내는 의식을 말한다. 각 단에 모신 위목과 위패 및 설단에 장엄하는 지화와 번, 금은전과 경함 등의 모든 의물(儀物)을 불태우는 의식이다. 명부시왕과 그 권속들에게 공양을 올리는 「공성회향편」을 시작으로 대중이 함께 십념(十念)을 염송한다. 의례에서 사용한 모든 의물들을 들고 대웅전 앞에 정렬한 후, 초청된 신들의 전송의식인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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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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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재 재현회 팸플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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