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보원사수륙재 재차

1. 보원사수륙재 설행 개요 보원사수륙재 재현회는 1일간 2부로 나누어 진행된다. 1부에서는 명종명고를 시작으로 개벽오방편까지 진행한다. 이후 중간에는 법요식과 대중공양이 있다. 2부에서는 소청상위편을 시작으로 봉송회향과 회향으로 마무리한다.
  • 1부 : 명종명고-괘불봉안-영혼식(대령시련의식)-수륙도량건립의식(쇄수결계)-소청사자편-개벽오방편
  • 2부 : 소청상위편-소청중위편-소청하위편-관욕의-상위진공-중위진공-보원사 제령의식-하위시곡-봉송회향-회향
여기서는 1부와 2부의 의례의 차례를 간략하게 설명하겠다. 2. 보원사수륙재 의례의 차례 1) 명종명고 사찰내의 북과 종을 울림으로써 중생이 어리석음과 괴로움에서 벗어나 성불하기를 바라며 수륙재의 시작을 알리는 의식이다. 2) 괘불봉안의식(상단) 야외법회 때 쓰는 불화인 괘불을 모셔 나와 괘불대에 거는 의식이다. 보원사수륙재 괘불은 수덕사 괘불(비로자나불)로서 영산회상 당시의 환희로운 모습을 담고 있다. 조선시대에는 괘불을 ‘괘불님’으로 존칭하였는데, 그 이유는 괘불님을 밖으로 모시면 모든 장애가 사라져 일신이 안락하고 가뭄에 비가 내려 풍년이 들고 어려운 일이 없어졌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괘불봉안의식은 신중작법, 괘불이운, 건희소 낭독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신중작법(중단) : 부처님의 영산회상을 펼치기 앞서 불법을 수호하는 신중들을 청하여 삿된 기운을 몰아내고 맑고 향기로운 도량을 옹호하는 의식이다.
  • (2) 괘불이운(상단) : 괘불을 법회도량으로 모시는 의식이다.
  • (3) 건회소 낭독 : 괘불을 법회도량에 모시고 난 뒤, 모시게 된 연유와 법회의 시작을 영산회상의 본존이신 석가모니 부처님께 아뢰는 의식이다.
3) 영혼식(迎魂式, 시련대령, 시련소, 대령단) 영혼식은 수륙재에 초청되는 대상, 즉 영가를 모시는 의식이다. 보원사수륙재에서는 시련과 대령 그리고 사문소참 의식이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시련 : 참가 대중들이 다 함께 연(輦)을 들고 사찰입구 마련된 시련소에 가서 수륙법회도량에 모실 혼령을 맞이한다. 이때 신중들께 시련행렬을 옹호해 주시기를 청하고, 혼령들은 신중들의 호의를 받으며 수륙도량에 이르도록 하는 의식이다. 시련행렬 순서는 다음과 같다.
    인례법사(목탁)을 시작으로 일산→ 호적→ 취타대(17인)→ 보원사기→ 보원사수륙재기→ 인로왕번→연(대표위패)→ 삼신번(3)→ 오방불번(5)→ 좌우신중기(2)→ 보원사위패(10)→ 설판재주(35)→일반재주(1)→ 착복승→ 법주→ 내빈→ 어산→ 태징 순으로 행렬한다.
  • (2) 대령 : 참가 대중들이 맞이한 영가를 수륙도량의 법회에 모시기전, 아득히 먼 길을 온 영가의 고단함을 위로하고 차와 국수를 올리며 배례한 후 법회에 모시기 위해 간단한 법문을 들려드리는 의식이다.
  • (3) 사문소참 : 맞이한 영가는 부처님 전에 나아가기 전 정문 앞에서 부처님 전을 향해 인사하고, 간단한 법문을 들은 후 상단을 향해 나아가 도량을 한바퀴 돌고 영단에 자리를 잡는 의식이다.
4) 수륙도량건립의식(쇄수결계, 상단) 법회가 열리는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의식이다. 수륙도량의 연기를 밝히며, 의식을 진행하기 앞서 의식이 진행될 공간을 정화한다. 보원사수륙재에서는 쇄수의식, 수계의식, 결계의식이 진행되며 자세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1) 쇄수결계 : 법수를 뿌리며 도량을 정화하는 의식이다. 깨끗함을 상징하는 법수를 수륙도량의 곳곳에 뿌려 의례공간을 깨끗하게 정화하는 의미이다. 이때 대중들은 어산스님과 함께 신묘장구대다라니 합송을 한다.
  • (2) 수계의식 : 참석한 대중들이 부처님의 제자가 되겠다는 의식의 연비와 삼보에 귀의하고 보리심을 내어 법계와 중생과 더불어 깨달음을 얻기를 서원한다.
  • (3) 결계의식 : 수륙도량의 공간적 범위를 설정하는 의식이다. 번을 걸어 일정 영역을 표시하는 것과 함께 향을 피워 특정 공간을 설정한다. 향을 피우는 것은 향훈이 수륙도량에 고루고루 스미게 하여 도량을 신성하게 함을 의미한다.
5) 소청사자편(사자단) 수륙재 도량이 개설되었음을 시방법계 사성과 육범에게 널리 알리는 의식이다. 수륙재가 열리는 것을 알리기 위해 말을 탄 사자를 청해 공양을 올린다. 사자는 공양을 받은 다음, 시방세계에 수륙재가 열림을 고하는 문서를 들고 돌아간다. 6) 개벽오방편(오로단) 모든 불보살 성중님과 외로운 영혼들이 수륙재에 참석할 수 있도록 길을 여는 의식이다. 하늘의 다섯 길을 열기 위해 하늘의 다섯 방위를 관장하는 황제(오방신)들을 청해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7) 소청상위편(상단) 일체의 불보살 성중님을 청하는 의식이다. 상위에는 부처님을 상징하는 괘불을 모시고 단상에는 불패를 모신다. 불패에는 노사나불, 아미타불, 비로자나불, 석가모니불, 미륵존불 5불의 명호를 쓴다. 상위의 대상은 5불번, 삼승번, 삼보번으로 나타내고 있다. 8) 소청중위편(중단) 삼장보살인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 등과 그 권속들을 청하는 의식이다. 중위에는 삼장보살님을 표현한 탱화를 모시고 단상에는 삼장보살 위목을 모신다. 위목에는 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의 명호를 쓰며 중위의 번은 8금강, 4보살, 명왕과 천신 등으로 나타내고 있다. 9) 소청하위편(영단) 고혼, 아귀, 지옥중생, 육도윤회 중생 등 외로운 영혼들의 극락왕생 발원 의식이다. 육도윤회 중생을 상위와 중위로 나아가 예를 올린 후 7여래의 위신력을 가지하여 죄업을 소멸시키고 부처님 법문을 들려준다. 그리고 삼보에 귀의하게 하고 오계를 주어 마침내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도록 한다. 하위의 대상은 구체적으로 위패로 표현되며, 보원사 하위 대상은 다음과 같다.
  • 亡상서선망광겁부모 다생사장 누대종친 제형숙백 자매질손 일체 친족등중 각열명영가
  • 亡삼계만령 이십오유 삼십육부 태란습화 일체유식함영등중 각열명영가
  • 亡보원사 창건이래 중건중수 화주시주 유공덕주등 각열명영가
  • 亡가야산내 대소사암 화주시주등 각열명영가
  • 亡백제부흥군 제위열명영가
  • 亡서해상 조운선 등 침몰희생 유주무주고혼 각열명영가
  • 亡홍주 칠백의총 제위열명영가
  • 亡내포 동학·천주교 희생자 각열명영가
  • 亡대한민국 건국이래 위국 절사 충의장졸 육해공경민 호국영령 각열명영가
  • 亡코로나19 세월호 희생등중 각열명영가
이를 비롯해 보원사수륙재 설판재자와 일반 동참재자들의 영가위패가 모셔진다. 하단번으로는 7여래번, 축원번, 보고번이 있다. 10) 관욕(관욕소, 관욕단) 모신 영가를 부처님 전에 나아가기 전, 목욕을 시켜드리는 의식이다. 정문 밖 관욕소에서 관욕하는 동안 동참재자들은 위패를 모신 채 관욕소 앞에 도열하게 된다. 이때 관욕의식이 진행된다. 관욕의식은 영가의 고단함과 번뇌를 씻어주고 깨끗한 새 옷으로 갈아입혀 드리는 의식으로 목욕을 마친 영가는 비로소 부처님 전에 나아갈 수 있다. 관욕소 안에는 수건, 향탕수가 담긴 대야, 버드나무 가지로 만든 큰 칫솔, 거울 등이 준비되어 있다. 11) 삼단헌공의 삼단헌공의는 상단과 중단에 공양을 올리는 의식이다. 상위진공과 중위진공이 있다. 상위진공으로 일체의 불보살 성중님께 공양을 올리는 것이다. 중위진공으로 삼장보살(천장보살, 지지보살, 지장보살)과 그 권속들에게 공양을 올린다. 12) 보원사 제령의식(제산단) 보원사 창건주와 중창주 등에게 수륙재 설행을 고하는 의식이다. 그 대상은 원효대사, 의상대사, 보조체징선사, 진철이엄선사, 탄문법인국사, 태고보우국사, 무학자초대사, 허응보우선사, 경허성우선사, 만공월면선사, 혜암현문선사, 벽초경선선사, 원담진성대종사, 인곡법장대종사이다. 13) 하위시곡 일체의 외로운 영혼들에게 시식을 베푸는 의식이다. 고혼들이 7여래의 위신력을 가지하여 공양을 하고, 참회를 통해 업장을 소멸 시킨다. 또한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발심하여 삼귀의 오계를 받고 수행하여 마침내 부처님 세상에 태어나 부처님이 되게 하는 무차평등을 구현하도록 진행된다. 보원사수륙재에서는 하위시곡에서 화청으로 회심곡을 부르고 장엄염불을 진행한다. 회심곡과 장엄염불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
  • (1) 회심곡 : 영가에게 법문을 들려주는 것이다. “모든 사람은 석가여래의 공덕으로 부모의 몸을 빌려 이 세상에 태어났다가 이생에서 부처를 믿고 좋은 업을 많이 지으면 극락세계로 가고 악업을 지으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 (2) 장엄염불 : 정토신앙의 시식의례 차원에서 행해지는 염불이다. 고혼들의 왕생극락의 선업을 닦아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14) 봉송회향 참가 대중들이 일체의 불보살 성중과 외로운 영혼 등을 사찰 밖으로 모시고 나가 배웅하는 의식이다. 이때 소문뿐만 아니라 단에 올렸던 의물, 방문, 위패, 지화 등을 소대에서 태우고 나면 모든 의식이 끝난다. 15) 회향 내포가야산 보원사수륙재에 동참한 설판재자와 동참재자들이 수륙재의 원만회향을 서로 축하하고 스님과 참석자 모두 기념촬영을 한 후에 원만회향을 축하하는 공양물을 선물로 받아 회향한다.[1]보원사수륙재설행위원회(2022),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재 재현회』 팸플릿 참조.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보원사수륙재설행위원회(2022),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재 재현회』 팸플릿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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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자료

  • 내포가야산 보원사 수륙재 재현회 팸플릿.
    기타 보원사수륙재설행위원회 | 2022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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