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주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2교구 본사로 경기도 화성시 송산동 화산 기슭(용주로 136)에 자리한 사찰이다. 정조 대왕이 부친 사도세자의 능을 수호하고 그의 명복을 빌기 위해 마련한 능침사(陵寢寺)이자 조포사(造泡寺)였다.
정조는 1789년에 당시 양주에 있던 부친의 능(영우원)을 수원 화산으로 옮기고 현륭원(顯隆園)이라 이름을 고쳤다. 그리고 곧 주위에 조포사(造泡寺) 건립을 확정하였다. 조포사란 왕실의 능이나 원에 소속되어 나라 제사에 쓰이는 두부를 제조하여 공급하는 사찰이다. 용주사는 현륭원의 조포사 겸 원찰로서 1790년(정조 14) 10월에 완공되었다. 세조대에 원각사를 세운 이후로 300년이 넘도록 왕실 사찰을 건립하지 않다가 정조대에 용주사를 창립한 것은, 불교가 이단으로 취급받던 시대에 왕실에서 세운 사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조는 사찰의 건립을 위해 공명첩 250장을 발행하였으며, 그 외 왕실과 조정, 지방관아, 전국 각 사찰과 백성들로부터 시주를 받아 비용을 충당하였다. 용주사를 짓는 일에 당시 정조의 관심은 각별하였다. 좌의정 채제공(蔡濟恭)에게 절의 상량문을 짓게 하였고, 규장각 검서관 이덕무(李德懋)에게는 권선문과 주련(柱聯)을 짓게 하였다. 뿐만 아니라 용주사라는 사명은 용이 여의주를 물고 승천하는 꿈을 꾸고 정조가 직접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용주사의 주요 문화유산으로는 1790년에 건립한 용주사 대웅보전, 지장전, 시방칠등각(十方七燈閣), 범종각, 법고각, 봉향각과 1983년 경기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된 천보루, 나유타료(那由他寮), 만수리실(曼殊利室), 삼문각(三門閣), 일주문, 수각(水閣), 동별당(東別堂) 등이 있다. 또 문화재로는 1964년 국보로 지정된 용주사 동종과 2012년 보물로 지정된 불설대보부모은중경판, 1972년 경기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금동향로, 청동향로, 용주사 상량문, 전적수사본, 용주사 병풍, 용주사 대웅보전후불탱화 등이 있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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