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향이란 자기가 닦은 선근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또는 자신의 불과(佛果)쪽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이다. 인천수륙재의 회향의식에서는 수륙재 도량에 청해 모신 불보살님과 모든 신중을 차례로 전송한 후에, 소대의식에서 재도량의 장엄을 위해 마련된 각종 장엄과 영가를 위해 준비된 금은전 및 옷가지 등을 소대에서 태운다. 이후 금일법회의 공덕을 모두 영가의 몫으로 회향하고 동시에 영가를 극락세계로 전송하며 법회에 참석한 모든 대중들이 함께 기쁨을 나누고 법식을 나눔으로써 수륙재를 마치게 된다.[1]인천수륙재보존회(2022), 『제18회 인천수륙재』 팸플릿 참조.
마지막 회향에서 인천수륙재 보유자인 일초 스님이 산당소리 염불을 하여, 망자들이 무명과 번뇌를 넘어서서 환희심 넘치는 고요한 세계로 나아가도록 한다는 점이 인천수륙재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인천수륙재보존회(2022), 『제18회 인천수륙재』 팸플릿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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