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수륙재의 작법무로는 바라무(哱囉舞)와 나비무 그리고 법고무(法鼓舞)가 있다. 현재 인천수륙재보존회를 통해 그 활동이 이루어지고 있다.
먼저 바라무는 악귀를 물리쳐서 도량을 청정히 하고 마음을 정화하는 뜻으로 춘다.[1]인천무형문화재 제10-2호 범패·작법무 보존회(2022), 『범패·작법무(나비춤)』 팸플릿 참조. 바라가 원형으로 우리의 삶을 원만히 살고 왼손 오른손을 펼쳐내고 오므렸다가 하는 것은 부처님의 진리를 받아들이고 널리 펼치겠다는 서원의 춤사위인 것이다. 바라를 맞부딪치거나 비벼서 내는 소리가 춤의 리듬 속에 장중한 멋을 더해 주며 바라가 지닌 쇳소리는 종이나 요령처럼 쨍그렁거리지도, 징처럼 크지도 않으면서 부드럽게 쓰다듬는 맛이 있다. 그 소리는 죽은 자의 넋이라도 달래가며 제도할 수 있을 것 같이 깊다고 할 수 있다.
인천수륙재에서 바라무[2]바라춤은 8가지 주제가 있다. ①천수(千手)바라춤은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대원을 몸짓으로 보여줌으로써 해탈무, 또는 열반무의 형식을 갖춘 춤이다. 2인에서 5인 가량이 추며, 5인이 출 경우 일렬횡대 혹은 사방에 4인 중앙에 1인이 서서 춘다. ②사다라니(四陀羅尼)바라는 4가지 진언 즉 변식진언(變食眞言), 시감로수진언(施甘露水眞言), 일자수륜관진언(一字水輪觀眞言), 유해진언(乳海眞言) 염불에 맞춰 춤을 추며, 일체 중생에게 공양을 베풀기 위한 춤이다.③명(鳴)바라는 2인 이상 추는 춤으로 태징과 북만으로 반주하며 야외 괘불 앞에서 두 사람이 바라를 치며 춤을 추어 세상의 모든 중생과 영혼들까지도 구제하려는 의미를 지닌다. ④내림게(來臨偈)바라는 부처님이 오셔서 강림하심을 환희의 마음으로 찬탄하며 부처님을 모시고 임하는 뜻을 마음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⑤관욕게(灌浴偈)바라는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에 의해 가려진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기 위해 행하는 바라춤으로 태징, 북, 목탁, 호적에 맞춰 춘다.⑥화의재진언(化衣財眞言)바라춤은 화의재진언을 법주가 선창하면 태징 소리에 맞춰 두 사람이 화의재진언바라춤을 관욕실 앞에서 춘다. ⑦회향게(廻向偈)바라는 보회향진언(普廻向眞言)에 맞추어 추는데, 부처님 앞에서 엄숙하고 단아한 일념으로 춘다. 하지만 104위 신중단(神衆壇) 앞에서는 웅장하고 힘 있는 춤사위로 춘다.⑧요잡바라는 시련과 옹호게에서 모시고자 하는 성중(聖衆)의 강림이 완료된 것으로 보고 강림에 대해 감사하고 환영하며 환희를 표현하는 춤이다. 일명 번개바라, 막바라라고 한다. 춤사위는 바라를 손에 들고서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면서 춤을 추는 동작과, 바라를 크게 치고 전진, 후퇴, 회전을 하는 동작으로 되어 있다. 정적인 요소와 동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고, 불교의식에 리듬과 활기를 부여하면서, 또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바라춤)]는 천수, 명발, 사다라니, 관욕게[3]관욕게바라무는 관욕의식에서 신구의(身口意) 3업에 의해 가려진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기 위해 행하는 바라춤으로 태징, 북, 목탁, 호적에 맞춰 춘다., 회향게, 화의재진언[4]화의재진언바라무는 화의재진언을 법주가 선창하면 태징 소리에 맞춰 두 사람이 화의재진언 바라를 관욕단 앞에서 춘다., 내림게, 요잡[5]요잡바라는 부처님을 오른쪽으로 3번 돈다는 뜻으로 법회에 모시고자 하는 성중의 강림이 완료된 것으로 보고 감사하고 환영하며 환희한다는 의미의 바라춤이다., 오방잡 등에서 진행된다.
다음 나비무는 일명 해탈무(解脫舞)라 하며, 부처님의 정법을 상징하는 무용이다. 중국의 조식(曹植)이 범패 정립시 계시 속에 물고기와 나비 떼의 춤에서 불덕(佛德)을 보고 만든 춤이라는 데서 붙여진 이름이라는 설이 있다. 나비무는 천상천하의 모든 신(神)과 일체의 만물들 가운데 소생하지 못한 중생들을 불러들여 죄를 참회시키며 선업을 쌓게 하는 목적으로 추어진다.
인천수륙재에서 시연되는 나비무는 인천의 나나니춤과 어우러져 민속무에도 영향을 준 춤으로 승속이 하나 되어 예술성이 한층 승화된 춤이다.[6]이 나비무는 또한 자비(慈悲)의 발견과 참된 마음의 발견, 법보(法寶)의 발견을 위하여 추는 춤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법열(法悅)에 도달하기 위하여 향화게(香花偈), 운심게(運心偈), 삼적의(三的依), 오공양(五供養) 등과 같은 범패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호적(胡笛), 징 등의 반주나 삼현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하기도 한다.(〈인천광역시(긴급보호)무형문화재 대장(범패와 작법무 2002-02-04 시지정 제10-1호)〉 참조.) 나비 모양의 의복을 입고 춤추며 범패 홑소리에 맞추어 추거나 태징에만 맞추어 추기도 하고 악기나 아무 반주 없이 그냥 추는 춤도 있다. 이 춤은 빠른 동작은 거의 볼 수 없으며 완만하고 조용한 동작으로 추는 것이 특징이며 의식의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은 종류로 구분된다. 도량게작법, 자귀의불작법, 다게작법, 만다라작법, 사방요신작법, 기경작법(起經作法)[7]기경작법은 영축게 후 진행되고 다음으로 법고무도 진행된다., 정례작법, 삼귀의작법, 향화게작법, 모란찬작법, 운심게작법, 구원겁중작법, 지옥게작법, 오공양작법, 정탁, 타주, 삼각원, 대각석가존, 옴남작법 등이 그것이다.[8]인천무형문화재 제10-2호 범패·작법무보존회(2022), 『범패·작법무(나비춤)』 팸플릿 참조.
마지막으로 법고무는 축생제도를 위한 춤이다. 법고는 대종, 운판, 목어 등과 같이 불교의 4법 악기를 두드리면서 치르는 의식 중 축생의 구제를 위하여 따로 떼어 붙인 이름이다. 법고를 두르리면 불덕을 찬양하고 세간 중생의 제도를 기원하는 스님들의 움직임은 저절로 장엄한 춤이 된다.[9]인천수륙재보존회(2022), 『제18회 인천수륙재』 팸플릿 참조.
인천수륙재에서 법고무는 스님 한 분이 한쪽 북면에서 북을 치면 반대편 스님은 그 소리에 맞추어 북채를 들고 북을 올리며 추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그 종류로는 예법고(預法鼓), 산법고(散法鼓), 회법고(回法鼓)가 있다.[10]인천무형문화재 제10-2호 범패·작법무보존회(2022), 『범패·작법무(나비춤)』 팸플릿 참조.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인천무형문화재 제10-2호 범패·작법무 보존회(2022), 『범패·작법무(나비춤)』 팸플릿 참조.
- 주석 2 바라춤은 8가지 주제가 있다. ①천수(千手)바라춤은 천수천안관세음보살의 중생구제를 위한 대자대비의 대원을 몸짓으로 보여줌으로써 해탈무, 또는 열반무의 형식을 갖춘 춤이다. 2인에서 5인 가량이 추며, 5인이 출 경우 일렬횡대 혹은 사방에 4인 중앙에 1인이 서서 춘다. ②사다라니(四陀羅尼)바라는 4가지 진언 즉 변식진언(變食眞言), 시감로수진언(施甘露水眞言), 일자수륜관진언(一字水輪觀眞言), 유해진언(乳海眞言) 염불에 맞춰 춤을 추며, 일체 중생에게 공양을 베풀기 위한 춤이다.③명(鳴)바라는 2인 이상 추는 춤으로 태징과 북만으로 반주하며 야외 괘불 앞에서 두 사람이 바라를 치며 춤을 추어 세상의 모든 중생과 영혼들까지도 구제하려는 의미를 지닌다. ④내림게(來臨偈)바라는 부처님이 오셔서 강림하심을 환희의 마음으로 찬탄하며 부처님을 모시고 임하는 뜻을 마음으로 표현하는 춤이다. ⑤관욕게(灌浴偈)바라는 신(身), 구(口), 의(意)의 삼업(三業)에 의해 가려진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기 위해 행하는 바라춤으로 태징, 북, 목탁, 호적에 맞춰 춘다.⑥화의재진언(化衣財眞言)바라춤은 화의재진언을 법주가 선창하면 태징 소리에 맞춰 두 사람이 화의재진언바라춤을 관욕실 앞에서 춘다. ⑦회향게(廻向偈)바라는 보회향진언(普廻向眞言)에 맞추어 추는데, 부처님 앞에서 엄숙하고 단아한 일념으로 춘다. 하지만 104위 신중단(神衆壇) 앞에서는 웅장하고 힘 있는 춤사위로 춘다.⑧요잡바라는 시련과 옹호게에서 모시고자 하는 성중(聖衆)의 강림이 완료된 것으로 보고 강림에 대해 감사하고 환영하며 환희를 표현하는 춤이다. 일명 번개바라, 막바라라고 한다. 춤사위는 바라를 손에 들고서 거의 움직이지 않거나 소리를 크게 내지 않으면서 춤을 추는 동작과, 바라를 크게 치고 전진, 후퇴, 회전을 하는 동작으로 되어 있다. 정적인 요소와 동적인 요소가 결합되어 있고, 불교의식에 리듬과 활기를 부여하면서, 또한 경건하고 엄숙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다.[출처: 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바라춤)]
- 주석 3 관욕게바라무는 관욕의식에서 신구의(身口意) 3업에 의해 가려진 마음의 때를 씻어버리기 위해 행하는 바라춤으로 태징, 북, 목탁, 호적에 맞춰 춘다.
- 주석 4 화의재진언바라무는 화의재진언을 법주가 선창하면 태징 소리에 맞춰 두 사람이 화의재진언 바라를 관욕단 앞에서 춘다.
- 주석 5 요잡바라는 부처님을 오른쪽으로 3번 돈다는 뜻으로 법회에 모시고자 하는 성중의 강림이 완료된 것으로 보고 감사하고 환영하며 환희한다는 의미의 바라춤이다.
- 주석 6 이 나비무는 또한 자비(慈悲)의 발견과 참된 마음의 발견, 법보(法寶)의 발견을 위하여 추는 춤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받고 법열(法悅)에 도달하기 위하여 향화게(香花偈), 운심게(運心偈), 삼적의(三的依), 오공양(五供養) 등과 같은 범패에 맞추어 춤을 추거나 호적(胡笛), 징 등의 반주나 삼현육각(三絃六角)으로 연주하기도 한다.(〈인천광역시(긴급보호)무형문화재 대장(범패와 작법무 2002-02-04 시지정 제10-1호)〉 참조.)
- 주석 7 기경작법은 영축게 후 진행되고 다음으로 법고무도 진행된다.
- 주석 8 인천무형문화재 제10-2호 범패·작법무보존회(2022), 『범패·작법무(나비춤)』 팸플릿 참조.
- 주석 9 인천수륙재보존회(2022), 『제18회 인천수륙재』 팸플릿 참조.
- 주석 10 인천무형문화재 제10-2호 범패·작법무보존회(2022), 『범패·작법무(나비춤)』 팸플릿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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