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단권공은 상단, 중단, 신중단에 각각 공양을 올리고 그 공양을 찬탄하는 의식이다. 상단은 모든 불보살, 중단은 천장·지지·지장보살, 신중단은 104위의 신중을 모신다.
각단권공에서 향·등·꽃·차·과일·쌀 여섯 가지 공양물을 갖추어 불보살님께 올리는 육법공양[1]육법공양(六法供養): 육법공양에서 ‘향’은 더러운 냄새를 없애주고 신선한 기운을 불러와 정신을 맑게 해줌으로써, 오분법신(五分法身)을 향에 비유하여 계향(戒香)·정향(定香)·혜향(慧香)·해탈향(解脫香)·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의 오분향으로 세상을 밝혀 성불할 수 있는 길을 뜻한다. ‘등’은 더러운 탁악세에 살면서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광명을 발한다는 뜻이고, ‘꽃’은 아름다워서 누구에게나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밝게 해준다는 뜻이다. ‘차’는 목마름을 풀어주고 어떤 모양의 그릇에도 순응하여 잘 담기며 끊임없이 흐르는 염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과일’은 결실을 의미한다. 부처님께 올리는 이 공덕이 결실을 맺어 영원히 부처님과 같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이다. ‘쌀’은 씨앗이며 부처님께 올리는 이 씨앗이 크게 자라서 삼계의 괴로움을 해탈하고 마침내 성불하여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뜻을 담는다. 나아가 공양을 올릴 때에는 삼배를 하는데, 절은 굴절비례(屈節卑禮) 즉, 뼈마디를 굽힐 수 있을 만큼 굽히고 자세를 낮출 수 있는 만큼 낮추는 예경이다. 삼배 중 첫 번째 절은 오직 부처님을 공경하는 뜻이며, 두 번째 절은 법을, 세 번째 절은 부처님의 제자 중 거룩한 스님을 공경하는 뜻이다.(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37-138쪽.)을 한다. 아랫녘수륙재의 경우에는 별도의 공양의례 없이 의식 전에 미리 공양물을 올려둔 채 의식을 진행한다. 이러한 육법공양을 비롯한 권공의식은 불교의 세 가지 보시인 재시, 법시, 무외시를 베푸는 의미가 담겨 있다. 공양은 공양을 청하는 권청, 공양을 드리는 헌공, 공양을 권하는 권공, 공양을 물리는 퇴공 등으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모두 통합하여 권공이라고 한다.
아랫녘수륙재에서 각단권공은 총 2번 진행된다. 1일차와 2일차에 각각 한 번씩 진행되는데, 1일차 각단권공은 2일차에 비하여 간단하게 진행되며 영반을 진행하기 위해 모든 불보살을 비롯한 신들에게 먼저 공양을 올리는 개념이다.
1일차 각단권공은 일주문 밖 괘불 앞에서 진행되며, 변식진언에서 유해진언에 이르기까지 사다라니바라무가 행해진다. 마지막으로 도축원이 진행되는데 이는 수륙재의 원만성취를 비롯하여 평화통일, 국태민안, 설판재자 및 동참재자 모두의 소원성취 등을 발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일차 각단권공의 절차는 향수나열-사다라니바라무(변식진언-시감로수진언-일자수륜관진언-유해진언)-가지게-보공양진언-보회향진언-원성취진언-보궐진언-중단탄백-도축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2]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37-139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육법공양(六法供養): 육법공양에서 ‘향’은 더러운 냄새를 없애주고 신선한 기운을 불러와 정신을 맑게 해줌으로써, 오분법신(五分法身)을 향에 비유하여 계향(戒香)·정향(定香)·혜향(慧香)·해탈향(解脫香)·해탈지견향(解脫知見香)의 오분향으로 세상을 밝혀 성불할 수 있는 길을 뜻한다. ‘등’은 더러운 탁악세에 살면서도 세속에 물들지 않고 광명을 발한다는 뜻이고, ‘꽃’은 아름다워서 누구에게나 보는 이의 마음을 아름답고 밝게 해준다는 뜻이다. ‘차’는 목마름을 풀어주고 어떤 모양의 그릇에도 순응하여 잘 담기며 끊임없이 흐르는 염원의 의미를 담고 있다. ‘과일’은 결실을 의미한다. 부처님께 올리는 이 공덕이 결실을 맺어 영원히 부처님과 같이 되기를 기원하는 뜻이다. ‘쌀’은 씨앗이며 부처님께 올리는 이 씨앗이 크게 자라서 삼계의 괴로움을 해탈하고 마침내 성불하여 일체 중생을 구제하겠다는 뜻을 담는다. 나아가 공양을 올릴 때에는 삼배를 하는데, 절은 굴절비례(屈節卑禮) 즉, 뼈마디를 굽힐 수 있을 만큼 굽히고 자세를 낮출 수 있는 만큼 낮추는 예경이다. 삼배 중 첫 번째 절은 오직 부처님을 공경하는 뜻이며, 두 번째 절은 법을, 세 번째 절은 부처님의 제자 중 거룩한 스님을 공경하는 뜻이다.(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37-138쪽.)
- 주석 2 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37-13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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