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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랫녘수륙재 들보례·날보례 의식 (3)

아랫녘수륙재에서는 재를 시작하기 전에 들보례 의식과 재를 마친 후에 날보례 의식을 진행한다. 들보례는 한자로 입보례(入普禮)라고 한다. 재를 연행하기 위하여 어장스님 또는 어산스님들이 일주문에서 절 경내로 들어가 대웅전의 모든 불보살을 처음 뵙는 의식을 말한다. 불교의 재는 먼저 청장(請狀)을 보내고 받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청장은 재를 연행할 어장스님에게 ‘아무 날[某日] 아무 시[某時]에 어느 절에서 재가 있으니 오시라’고 청하는 글이다. 청장을 받은 스님은 몸과 마음가짐에 있어서 부정한 일을 멀리하고 심신을 깨끗이 하다가, 재일에 맞춰 해당 절의 일주문 앞에 당도한다. 경내로 들어가기에 앞서 어장을 모시는 시자(侍者)를 시켜 사물을 가져 오게 한다. 그리고 일주문 앞에서 대웅전을 향해 〈정중게(定中偈)〉와 〈개문게(開門偈)〉를 염송하고, 단정하고 정결한 마음으로 일주문 안으로 요잡을 치고 들어와 대웅전 앞에서 모든 불보살을 뵙는 보례(普禮) 의식을 행한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23-125쪽. 날보례는 한자로 출보례(出普禮)라 한다. 수륙재를 마치고 어장스님 이하 대중들이 제각기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의식이다. 들보례와 마찬가지로 시자를 시켜 사물을 가지고 오게 한 후, 대웅전 앞마당 중앙에 모여 향로와 촛대가 놓인 간단한 상을 차린다. 모든 불보살에게 예를 갖추며 재를 원만히 회향하고 각자 왔던 길로 다시 돌아감을 알린다. 이것으로 수륙재를 연행하고 참여했던 이들 모두가 마침내 법신불의 세계에서 하나가 되고 번뇌에서 벗어나 해탈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진다. 모든 존재의 소통과 원융의 장으로 만들고 다시 일상의 생활로 돌아가는 것을 끝으로 수륙재를 마친다.[2]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75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23-125쪽.
  • 주석 2 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7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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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랫녘수륙재
    도서 국립무형유산원 | 서울: 민속원. | 2017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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