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재의식은 상단·중단·하단으로 나누는 삼단분단법(三壇分壇法) 형식을 기본으로 한다. 상단은 모든 불보살을 모시는 주단(主壇)이고, 중단은 불법을 수호하는 호법선신을 모시는 신중단(神衆壇)이며, 하단은 영가를 모시는 영단(靈壇)이다. 상단은 대단(大壇), 중단은 호마단(護摩壇), 하단은 소단(小壇)이라고도 한다. 이러한 단의 설치는 수륙재를 설행하는 사찰에 따라 혹은 의례와 그 규모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수륙재에 있어서 단을 세우는 일은 재의식의 구성을 가늠하게 하는 중요한 일이다.
아랫녘수륙재에서는 10단 5소를 세운다. 10단은 상단·중단·하단·고사단(庫司壇)·증명단(證明壇)·신중단·사자단·오로단·마구단(馬廏壇)·봉영부욕단(奉迎赴浴壇) 등이다. 5소는 외대령소(外對靈所)·소전소(燒錢所)·유나소(維那所)·정재소(淨齋所)·관욕소(灌浴所) 등이다.
아랫녘수륙재의 단과 소는 대웅전을 중심으로 세워지는데, 크게 야외의 괘불을 중심으로 한 야외 설단과 대웅전 법당 내부와 외부에 세운 법단으로 구분된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51-53쪽.
〈그림1〉아랫녘수륙재 설단 배치도(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51-5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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