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고무는 축생은 물론 영혼과 지옥중생까지 고통으로부터 해탈하기를 바라는 염원을 실어 추는 춤이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10쪽.
아랫녘수륙재에서 법고무는 소대의식이 끝난 후 어장스님 이하 사부대중들이 마당 한가운데 모여 삼회향을 봉행함에 있어 행하는 의식이다. 법고와 법고채는 마당 가운데 두고 어장스님이하 범패스님이 원을 지어 법고 주위를 돌면 법고무를 추는 스님은 사물 또는 요잡장단에 맞추어 법고무를 춘다.
법고무는 1인이 혼자 추는 것이 기본이며 범음성 없이 단지 어장스님이 오방세계의 부처님 명호를 중간 중간 반짓소리로 지어가면서 진행한다. 법고무는 양손에 법고채를 들고 법고의 중앙부분을 두드리거나 테두리를 치거나 또는 훑어가면서 추는 춤인데, 처음에는 일정동안 북을 두드리다가 반주음악에 맞추어 점차 느린 동작에서부터 빠른 동작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법고무를 출 때 시선은 한결같이 북을 향해 쳐다보며 모든 상념을 북을 향해 던져내어 무상무념의 환희심을 일으키게 한다. 이러한 환희심이 재에 동참한 모든 사부대중의 환희심을 불러일으키게 되면 다함께 춤을 추어 법열의 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법고무는 법고와 사물의 소리를 울림으로써 모든 고통 받는 중생을 재장에 불러 모아 불법을 듣게 하고 환희심을 일으켜 법열에 들도록 하기 위한 의식이다.[2]한국공연문화학회(2015), 『한국 수륙재와 공연문화』, 서울: 글누림출판사, 450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10쪽.
- 주석 2 한국공연문화학회(2015), 『한국 수륙재와 공연문화』, 서울: 글누림출판사, 45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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