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무는 모든 불보살의 강림이나 의식도량을 정화하는 기능을 하며, 동시에 불법을 수호하는 역할도 한다. 이때에는 여러 가지 진언을 염송하게 된다.
바라무를 추기 위해서는 우선 엽전을 흰색 천으로 감싸 가운데 구멍 난 부분에 고정시킨 다음, 천을 밖으로 길게 빼내어 둥근 고리를 만든다. 그리고 바라를 양손에 각각 하나씩 들고 손목에 끼워서 가운데 튀어 나온 부분을 손바닥으로 받쳐 들고 추는데, 작법무보다 경쾌하면서 힘있고 화려한 동작으로 구성된다.
아랫녘수륙재의 바라무는 ① 천수바라무, ② 명바라무, ③ 사다라니바라무, ④ 관욕게바라무, ⑤ 화의재바라무, ⑥ 요잡바라무 등 여섯 가지로 나뉜다.
첫째, 천수바라무는 신묘장구대다라니나 복청게에 맞추어 추는 춤으로 결계의 의미를 담고 있다. 바라무 가운데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것이 특징이다.
둘째, 명바라무는 재의 시작을 알리며 대중을 불러 모으기 위한 것으로, 범음성 없이 사물 반주에 맞추어 춘다.
셋째, 사다라니바라무는 재차 중 진언과 함께 추는 춤이다. 변식진언, 시감로수진언, 일자수륜관진언, 유해진언마다 다른 춤사위로 진언의 내용이 원만히 성취되기를 기원하는 춤이다.
넷째, 관욕게바라무는 관욕 재차 중, 목욕게(沐浴偈) 이후에 추는 춤으로 범음성 없이 사물 반주에 맞추어 춘다. 영가의 업을 씻어내고 청정심을 얻기를 바라는 의미의 춤이다.
다섯째, 화의재바라무 역시 관욕 재차 중에 추는 춤으로 영가의 업을 씻어낸 후 불법의 옷을 입히는 의식에 추는 춤이다. 화의재진언(化衣財眞言)에 맞추어 진행된다.
여섯째, 요잡바라무는 한 재차에서 다음 재차로 넘어가는 시점에 대중의 환희심을 일으키기 위해 추는 춤이다. 범음성 없이 사물 반주에 맞추어 춤춘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08-110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아랫녘수륙재』, 서울: 민속원, 108-11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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