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자단 의식
사자단 의식은 우주의 생명들을 천도하기 위해 사자를 각각의 세계로 파견하여 법회의 소식을 알리고 필요한 대상을 모셔 오는 절차이다. 사자단은 오로단 맞은편 아래쪽에 설치한다.
먼저 사자를 청하는 「소청사자편(召請使者篇)」을 안채비소리로 지은 후에 시방에 항상 계시는 불·법·승 삼보를 향한 거불을 한다. 다음으로 사자소(使者疏)·진령게·소청사자진언(召請使者眞言) 절차에 접어든다. 소청사자진언을 할 때 주지 스님이 법좌에서 수인을 하고, 어산단에서는 이에 따른 진언을 송주하고 이어서 유치문을 낭송한다.
어산단에서는 도청사(都請詞)·도가영(都歌詠)·「안위공양편(安位供養篇)」으로 사자단을 청한 뒤에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헌좌게·헌좌진언·정법계진언·다게·진공진언(進供眞言)·변식진언(變食眞言)·시감로수진언(施甘露水眞言)을 이어 진행한다. 이러한 절차들은 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만 차이가 있을 뿐, 앞서 신중을 청할 때와 같은 방식이다.
계속해서 오공양(五供養)·오공양진언(五供養眞言)·일자수륜관진언(一字水輪觀眞言)·유해진언(乳海眞言)·가지게·보공양진언·보회향진언·불설소재길상다라니(佛說消災吉祥陀羅尼)·원성취진언·보궐진언에 이어 행첩소(行牒疏)로서 사자단 의식의 목적과 의미를 설명한 후 「봉송사자편(奉送使者篇)」·봉송진언(奉送眞言)·봉송게(奉送偈)로 마친다. 이러한 절차가 진행될 동안 사자단에 배례하기 위한 대중의 행렬이 이어진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09-211쪽.
2. 마구단 의식
사자단 의식이 설행될 때 홍제루 아래 설치된 마구단에서는 사자들이 타고 온 말들을 향한 의식이 행해진다. 10마리의 말을 그려 놓은 마구단에는 말들이 먹을 음식을 차려 둔다. 이러한 음식들을 법식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변식주(變食呪)를 송주한 이후에 운심게(運心偈)로 공양의 의미를 드러내고 공양주(供養呪)와 회향주(廻向呪)로 마구단 의식 절차가 마무리된다.[2]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11-212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09-211쪽.
- 주석 2 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11-2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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