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연기는 수륙재를 열게 된 연유를 밝히는 의식이다. 밤재를 시작하며 수륙재를 열게 된 동기와 목적, 의미에 대해 일러 주는 것이 개건대회소(開建大會疏)이다.
재차는 「수륙연기편」의 개건대회소에 이어서 어산단에서 할향·연향게·삼지심(三至心)을 촘촘히 지으며 시작된다. 이어지는 절차는 개계소·합장게·고향게·「설회인유편(設會因由篇)」·정삼업진언(淨三業眞言)·계도도장진언(戒度塗掌眞言)·삼매야계진언(三昧耶戒眞言)·「엄정팔방편(嚴淨八方篇)」·쇄정호마다라니(洒淨護魔陀羅尼)·개단진언(開壇眞言)·건단진언(建壇眞言)·결계진언(結界眞言)으로 진행된다.
이어서 발보리심편(發菩提心篇)」·발보리심진언(發菩提心眞言)·「주향통서편(呪香通序篇)」·분향진언(焚香眞言)·「주향공양편(呪香供養篇)」으로 마친다.
밤재에는 낮재에 비해 안채비소리와 진언·다라니를 촘촘하게 지어간다. 이 과정에 수륙재를 설행하는 이유와 방법이 설명된다. 그와 함께 몸과 입과 마음을 정화하고, 청정한 삼업을 지키기 위한 계행을 수지하며, 생명들을 천도하기 위해 장애가 되는 일체의 삿된 것을 물리치는 호마다라니 등이 송주된다.
수륙연기의 작법무에는 명바라무와 요잡바라무가 있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06-209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06-209쪽.
관련기사
-
수륙재 설법 의식설법은 덕이 높은 법사를 모시고 법문을 청해 듣는 의식이다. 대개 이 의식은 부처님 당시의 영산에서 설법하듯이 부처님을 대신하여 법을 설하므로 상단의 불보살을 불러 모신 소청한 이후에 한다. 법문을 듣는 대상은 현전 대중들만이 아니라 수륙도량에 모신 일체의 중생들이다.
-
예수재 예수도량건립 의식예수도량건립은 부처님께 법회가 열리게 된 까닭을 알리고 도량을 정화하는 의식이다. 이 앞의 의식이 예수재 진행을 위한 준비의식이었다면 예수도량건립부터는 예수재가 본격적으로 설행되는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본 재차는 예수재 의례집인 『예수시왕생칠재의찬요』 에 근거하여 크게 4개의 절차로 진행된다. 먼저, 「통서인유편(通敍因由篇)」에서는 예수재의 내력을 말하고 재를 치르는 취지를 알린다. 이후 「엄정팔방편(嚴淨八方篇)」에서는 사방의 삿된 기운을 물리치고 도량을 청정하게 하여 일체 성현이 강림하시도록 한다. 이어 「주향통서편(呪香... -
청련사예수재 하단청련사 생전예수재의 하단으로는 고사단, 사자단, 마구단, 영단, 전시식단 등이 있다. 고사단, 사자단, 마구단은 재를 원활히 치르기 위해 궂은일을 하는 하위의 존재를 위한 설단이라면, 영단과 전시식단은 재회에 초청된 영가와 초청되지 못한 일체 영가를 위한 설단이다. 고사단 바로 옆에 사자단을 마련하고 이 두 설단에서 대웅전 방향으로 조금 떨어진 곳에 마구단을 설치한다. 영단은 대웅전을 바라보고 중정 탑의 아래쪽에 마련하고, 전시식단은 대적광전 쪽에 설치한다. 고사단에는 책상 위에 공백의 문서를 펼쳐 놓고 앉아 있는 고사 한... -
청련사예수재 예수도량건립 의식 (10)예수도량건립 의식은 부처님께 생전예수재가 열리게 된 까닭을 알리고 도량을 정화하는, 예수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절차이다. 사회자가 ‘생전예수시왕생칠재’의 시작을 알리면, 참여 신도들은 상단을 향해 합장을 하고 어산단에서는 할향(喝香), 연향게(燃香偈), 삼지심(三志心)을 연이어 합송한다. 이후 합장게를 느린 독송으로 창하고 다시 합송으로 고향게(告香偈)를 부른다. 다음으로 예수재의 유래를 설명하는 「통서인유편(通敍因由篇)」을 하고, 정삼업진언, 계도도장진언, 삼매야계진언을 빠르게 염한다. 이어 도량을 청정하게 하는 「엄정팔... -
진관사 수륙재1. 진관사수륙재의 역사와 현황 진관사의 역사 대한불교조계종 진관사(津寬寺)는 서울특별시 은평구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조계사(曹溪寺)의 말사다. 고려 1011년(현종 2) 스승이었던 진관대사(津寬大師)를 위해 국왕이 직접 창건했다고 전한다. 조선시대에는 수륙재를 지내기 위한 수륙사(水陸社)가 건립되었다. 한국전쟁으로 대부분의 전각이 소실되었다가 2009년부터 보수작업을 시작하여 현재의 가람을 이루고 있다. 진관사수륙재의 역사와 현황 진관사수륙재는 국가행사였다는 점에서 ‘진관사 국행수륙재’라고도 ...
더보기 +
관련자료
더보기 +
더보기 +
더보기 +
더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