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영산작법
영산작법은 부처님 설법을 듣고자 영취산에 모여 여러 불보살과 성현들을 향한 찬탄과 귀의 발심을 표현하는 의식이다. 수륙재의 모든 재차 중에 범패의 비중이 가장 큰 순서로, 행렬이나 공양 등의 행위가 수반되지 않음에도 많은 의문과 게송이 나열되어 긴 시간이 소요된다.
영산작법의 작법무는 총 6회로 바라무, 법고무, 착복무가 모두 연행된다. 영산작법을 여는 첫번째 단계로 명바라무를 추고, 소직찬의 게송이 읊어진 후, 요잡바라무를 춘다. 내림게 다음에 내림게바라무, 복청게 다음에 천수바라무, 법고무, 향화게 게송과 함께 향화게착복무 순으로 이어진다.
1) 소청
주지스님이 향을 피우고 차를 올리러 불단으로 나가면 어산단에서는 할향(喝香)과 연향게(燃香偈)를 연달아 지은 후 등과 꽃을 차례로 올린다. 이어서 등과 꽃으로 맞이하는 할등(喝燈)·연등게(燃燈偈)·할화(喝花)에 이어서 서찬게(舒讚偈)로써 영산회상의 불보살을 맞이하는 절차가 마무리된다.
2) 예경
불찬(佛讚) 다음에 불보를 찬탄하는 대직찬(大直讚), 법보를 찬탄하는 중직찬(中直讚), 승보를 찬탄하는 소직찬(小直讚)으로 진행된다.
3) 영접
개계소(開啓疏)는 불보살과 여러 성현들의 공덕으로 법회가 베풀어지게 된 배경과 초전법륜을 굴리는 불보살의 위신력과 공덕, 이를 대하는 마음 자세와 부처님의 공덕이 모든 중생에게 회향되기를 발원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어서 합장게(合掌偈)와 고향게(告香偈)·개계(開啓)·관음찬(觀音讚)·관음청(觀音請)·산화락·내림게(來臨偈)를 바치고, 영산작법을 옹위할 관세음보살을 향화청으로 맞이하고, 고아게가 이어진다.
4) 옹호
옹호는 귀한 손님을 맞이하여 호위하는 일종의 의전과도 같다. 이를 표현하는 의례적 방법은 청정수로 도량을 정화하는 걸수게(乞水偈)와 쇄수게(灑水偈)·쇄수진언(灑水眞言)·복청게(伏請偈)를 노래하고, 영산회상에 강림한 모든 불보살을 옹호하기 위한 천수바라무와 법고무를 추는 것이다. 다음으로 사방찬(四方讚)·도량엄정게(道場嚴淨偈)가 이어진다.
5) 좌정
불보살께서 자리에 앉으시도록 권하는 절차이다. 법회에는 각 절차에 맞는 불보살 명호를 거명하며 법화거불(法華擧佛)을 한다. 보통의 절차에는 삼불을 청하는 경우가 많은데, 영산작법의 거불에서는 다보여래·석가모니불·아미타불·보현보살·관음세지 그리고 영산회상의 모든 불보살을 여섯 단위로 거명하므로 육거불이라고도한다. 이후 단청불(單請佛)·거불·헌좌게·헌좌진언·다게·일체공경(一切恭敬)·향화게·보공양진언·보회향진언(普廻向眞言)·정대게(頂戴偈)로 이어진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192-203쪽.
2. 법문
부처님을 대신하여 큰스님의 법문을 듣는 순서이다. 진행 과정을 보면, 설법을 듣기 전에 개경게(開經偈)-개법장진언(開法藏眞言)-거량(擧揚)-수위안좌진언(受位安座眞言)-청법게(請法偈)로 법문을 들을 준비를 한다. 입정(入定)에 들어가면, 주지스님이 죽비를 치고, 법사스님의 설법(說法)이 시작된다.
법문을 마친 후 보궐진언(補闕眞言)-수경게(收經偈)-사무량게-귀명게(歸命偈)-창혼-귀명례(歸命禮)-정법계진언(淨法界眞言)-진언권공(眞言勸供)-각집게(各執偈)-가지게(加持偈)-보공양진언-보회향진언-보공양진언-보회향진언-원성취진언(願成就眞言)-보궐진언-찬덕게(讚德偈)-반야심경(般若心經)으로 마친다.[2]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03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192-203쪽.
- 주석 2 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20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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