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진관사수륙재 입재, 초재에서 육재까지 (1)

1. 입재 함월당과 명부전에서 대령-관욕-위패이운-상단소청-중단소청-상단권공-중단권공-하단시식-봉송회향의 순서로 진행된다. 1) 대령 입재는 중정 밖의 함월당에서 시작된다. 함월당에서는 대령·관욕을 올리고 나서 위패를 명부전으로 이운하게 된다. 함월당 안에는 연화범자문의 8폭 병풍을 두르고 7위의 위패를 모신 대령단이 설치되어 있다. 대령의 주요 절차를 살펴보면, 거불을 올리고 나서 영가를 부르는 창혼, 법어를 일러주는 착어 등에 이어 진령게를 염송하여 영가를 청하는 재차가 진행된다. 삼보의 증명을 청하는 연유를 밝히는 유치와 인로왕보살의 증명을 청하는 증명청, 증명보살에게 차를 올리는 다게가 이어진 뒤, 각 혼령과 고혼을 청해 맞이한 다음 공양을 권하는 가지권반으로 마친다. 2) 관욕과 위패이운 관욕단은 대령단에 두른 병풍 뒤의 구역으로, 벽에 욕실방을 붙인다. 병풍 양쪽에 남신구·여신구라는 신위별 구역 표시와 함께 각 1개씩의 넋전을 부착해 두고 수건을 걸어 둔다. 칠재에서는 신위를 천류·제왕·후비·장상·남신·여신의 6위로 구분하지만, 입재에서는 남신·여신으로 모든 신위를 대표하게 된다. 관욕이 시작되면 대령단의 위패를 관욕단으로 옮겨 모시고 불을 밝힌다. 병풍 뒤의 관욕단에는 2명의 스님이 진언에 따라 관욕을 행할 준비를 갖추고, 관욕의식이 시작되면서 관욕게바라무를 춘다. 관욕을 마치면 거사신도회에서 위패를 1위씩 모셔들고 명부전까지 위패이운을 하고 명부전에 설치된 하단에 위패를 안치한다. 3) 신중작법 위패 안치를 마치면 도량옹호를 발원하는 신중작법이 이어진다. 스님들은 명부전으로 들어와서 초를 밝히고 상단·중단을 향해 어산단은 앞쪽에, 증명단은 뒤쪽에 자리를 잡는다. 성중의 강림을 청하는 옹호게에서는 4명의 스님이 요잡바라무를 추고, 법당 안의 스님들이 밖을 향해 돌아앉아 염송한다. 다시 성중의 명호를 부르고 일심으로 귀의하며 차를 올리고 공경의 예를 올리는 의식이 이어진다. 4) 상단·중단의 소청과 권공 상단과 중단의 존재를 청해 모시는 소청과, 상단·중단에 공양을 올리는 권공이 차례로 이어지며, 운수상단으로 의식을 설행한다. 상단권공을 할 때 각 4명으로 구성되어 천수바라무와 향화게착복무가 이어지고, 다시 이들 8명이 함께 어우러져 작법무를 추며, 동참재자들이 차례대로 헌향하고 절을 올린다. 중단권공으로 접어들면서 다시 천수바라무와 모란찬착복무를 춘 다음, 회심곡을 염송하고 모든 스님이 동참하는 생자축원을 5분 이상 이어간다. 마지막으로 반야심경을 독경하고 중단권공을 마친다. 5) 하단시식 법당의 모든 스님들이 하단을 향해 절을 올리면서 하단시식이 시작된다. 하단시식은 상용영반으로 설행하며, 법주와 일부 스님들은 바깥에 차린 단외 전시식상에 차를 올리고 삼배한 뒤 명부전으로 들어간다. 법당에서는 스님들이 각자 천혼문에 적힌 영가의 이름을 염송하며 망자축원을 이어가고, 축원을 하는 가운데 동참재자들은 하단과 단외 전시식상에 절을 올리는 의식이 동시에 이어진다. 축원과 동참재자들의 배례가 끝나면 상단을 향해 절을 올린 뒤 모두 법당을 나오고, 사부대중이 다 함께 『법화경』 「약찬게」의 정해진 품을 독송한다. 6) 봉송회향 하단시식을 마치고 법당을 나와, 스님들이 앞서고 동참재자들이 뒤따르는 가운데 행렬을 이루며 중정을 돌아 소대로 이동한다. 소대 옆 헌식단에 헌식 그릇을 올려 두고 의식문을 염송하고, 동참재자들은 헌향한다. 8개의 그릇을 엎어 혼식을 올린 다음 넋전을 소대에 태우고 합장삼배를 올리며, 주지스님의 인사로 입재를 마친다. 2. 초재에서 육재까지 초재에서 육재까지 여섯 차례의 재는 명부전에서 설행하며, 재차는 ‘신중작법-법문-수륙연기-상단소청-중단소청-상단권공-중단권공-하단시식-봉송회향’으로 이어진다. 대령과 관욕을 제외하면 입재와 재차가 유사하며, 설단․장엄도 동일하다. 그러나 몇 가지 세부적인 차이점이 있다. 첫째, 초재부터는 신중작법 이후에 법주의 법문과 수륙연기가 추가된다. 둘째, 모든 의식은 명부전 앞 작법무대에서 진행한다. 따라서 상단의식과 중단의식의 일부를 대웅전 상단과 중단을 향해서 설행한다. 셋째, 어장스님이 참여하지 않고 작법을 하는 스님들이 범패와 작법무를 맡게 되며, 법주가 모든 의식을 이끌어간다. 넷째, 명부전에 지장보살과 명부성중의 위목을 쓴 20여 개의 번을 번대에 꽂아 두고, 중단소청을 할 때 신도들이 번을 들고 요잡하는 재차를 두고 있다.[1]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155-166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국립무형유산원(2017), 『진관사 수륙재』, 서울: 민속원, 155-16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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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관사 수륙재
    도서 국립무형유산원 | 서울: 민속원. | 2017 상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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