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륙재의 하위인 고혼과 아귀, 지옥중생 등 육도윤회하는 중생들을 목욕 시켜 상위와 중위에 예를 올리고, 7여래의 위신력으로 가지하고 죄업을 소멸시켜 부처님의 법문을 들려준다. 그리고 그들이 극락왕생 할 수 있게 한다. 〈소청하위〉, 〈인예향욕〉, 〈가지조욕〉, 〈가지화의〉, 〈수의복식〉, 〈출욕참성〉, 〈고혼예성〉, 〈수위안좌〉로 진행된다.
하위는 관욕소를 통해서 보면, 천류, 제왕, 후비, 장군, 남신, 여신 등으로 나눌 수 있다. 이 외에도 삼화사의 경우 사찰에 맞게 하위 대상을 삼고 있다. 삼화사 창건 당시 화주 시주자와 개산조사, 자장율사, 범일국사 등 창건과 관련한 인물들과 실직국 전란 당시 죽은 영혼, 삼국통일 전란과 임진왜란으로 죽은 영혼, 고려 34대 공민왕 등, 6.25전쟁으로 죽은 영혼 등 역사적 배경과 두타산 등반사고로 죽은 영혼, 쌍용양회에서 자원개발도중 죽은 영혼 등도 포함하고 있다.
하위 대상은 공양을 받기 전에 먼저 상위와 중위의 불보살에게 공양을 올려야 한다. 그래야 비로소 공양을 받을 수 있다. 재차는 〈기성가지〉, 〈보신배헌〉, 〈공성회향〉의 상위 공양과 〈기성가지〉, 〈보신배헌〉, 〈공성회향〉의 중위 공양에 이어 〈선밀가지〉, 〈가지멸죄〉, 〈주식현공〉, 〈고혼수향〉의 하위 공양으로 진행된다.
하위의 대상들이 부처님께 귀의하는 의식은 부처님의 법문을 듣고 발심하여 삼귀의 오계를 받고 수행하여 부처님 세상에 태어날 수 있다. 재차는 〈설시인연〉, 〈원성수은〉, 〈청성수계〉, 〈참제업장〉, 〈발홍서원〉, 〈사사귀정〉, 〈석상호지〉, 〈득계소요〉, 〈수성십도〉, 〈의십획과〉, 〈관행게찬〉으로 진행된다. 이전 단계가 물질적 음식의 시식이었다면, 여기서부터는 정신적 법식(法食)을 베푸는 것이다. 12연기를 설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계를 청하고 업장을 참회하고 씻어내어 네 가지 큰 서원을 세우고 삼보에 귀의하여 오계를 잘 따르고 지키며 10바라밀을 익히도록 하는 것이다. 10바라밀을 익히면 깨달음의 지위에 이를 수 있음을 설명해 준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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