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화사 수륙재에서는 국보 제296호로 지정된 ‘안성 칠장사 오불회 괘불탱’을 상단 괘불로 사용하고 있다. 칠장사 오불회 괘불은 길이 6.56m, 폭 4.04m의 크기로, 구름을 이용하여 상·중·하 3단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림의 상단부에 비로자나불을 중심으로 하여 좌우로 노사나불과 석가모니불이 배치된 삼불(三佛)의 형태를 취한다. 비로자나불 주위에는 십대 제자가 양쪽으로 나뉘어 5위씩 배치되고, 위쪽에는 제석과 범천, 그리고 좌우로 3위씩 나뉜 팔부중(八部衆) 6위가 배치되어 있다. 맨 위쪽에는 구름을 타고 있는 시방불(十方佛)이 양쪽으로 나뉘어 5위씩 배치되어 있다.
상단부의 삼불 밑 중단부에는 아미타불(왼쪽), 약사여래불(오른쪽)이 배치되어 있다. 아미타불은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등 팔보살을 곁에 두고 있으며, 약사여래불은 일광보살과 월광보살을 곁에 두고 약사 십이신장을 거느리고 있다.
하단부에는 수미산 정상의 도솔천궁을 중심으로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이 배치되어 있다. 그 밑에는 설법을 듣기 위해 몰려든 제왕, 제후 등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모습이다. 이는 상단부와 중단부에 계신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깨달음을 얻어서 관음보살과 지장보살의 안내로 누구나 성스러운 수미산 도솔천궁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을 표현한 것이다.[1]동해시·(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2020), 『삼화사수륙재 가이드북』, 동해: 동해시, 64-65쪽.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관련주석
- 주석 1 동해시·(사)국가무형문화재삼화사수륙재보존회(2020), 『삼화사수륙재 가이드북』, 동해: 동해시, 64-6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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