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법은 몸동작인 춤으로 나타내는 의례로, 작법무, 범무(梵舞)라고도 한다. 현전하는 작법무는 크게, 바라무(바라춤), 착복무(착복춤), 법고무(법고춤), 타주무(타주춤) 등 네 가지이다. 타주무는 1인 혹은 2인이 하기도 하며, 다른 춤은 2인 내지 4인이 함께 한다. 반주는 범패와 요령, 태징, 목탁, 북 등 사물이 사용된다.
바라춤은 양손에 바라를 들고 추는 것으로 불법을 수호하며 의식도량을 정화하여 성스러운 장소가 되게 하는 춤이다. 바라춤으로 천수(千手)바라춤, 사다라니(四陀羅尼)바라춤, 명(鳴)바라춤, 내림게(來臨偈)바라춤, 관욕게(灌浴偈)바라춤, 화의재진언(化衣財眞言)바라춤, 회향게(廻向偈)바라춤, 막바라춤 등이 있다.
착복무는 육수장삼과 육수가사를 입고 양팔을 펴들고 하늘거리면서 앉았다 일어서는 반신요배(半身搖拜)로, 빠른 동작은 거의 없고 어깨나 고개도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이런 모습이 나비와 유사하다 하여 나비춤으로도 일컬어졌다. 착복무는 18종류가 있다. 다게(茶偈), 도량게(道場偈), 기경(起經), 사방요신(四方搖身), 정례(頂禮), 향화게(香花偈), 운심게(運心偈), 자귀의불(自歸依佛), 만다라(曼茶羅), 삼귀의(三歸依), 모란찬(牧丹讚), 오공양(五供養), 지옥고(地獄苦) 등이 있다.
법고무는 범음이 없이 가사장삼을 입고 양손에 북채를 잡고 큰 북을 두고 추는 춤을 말한다. 삼현육각과 태징, 호적에 맞추어 동작을 느리게 빠르게 춘다. 사물을 통해 축생 등 고통받는 모든 중생을 제도하기 위한 것이자, 중생과 부처님이 하나임을 깨닫고 불성을 이루려는 염원의 상징성을 담고 있다.
타주무는 팔정도가 적힌 팔각기둥을 차서 넘어뜨리는 과정을 춤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식당작법시 공양게송 사이에 진행한다. 착복무의 복장을 입은 2명의 승려가 나와서 하므로 착복무에 포함시키기도 한다. 타주무는 영산재에서는 추기도 하지만, 현재 수륙재에서 영산작법을 하지 않는 까닭으로 진행되지 않고 있다.
· 집필자 : 불교민속의례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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