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승(七勝)은 염불 공덕의 일곱 가지 수승함이고, 정토십승(淨土十勝)은 정토왕생의 열 가지 수승함을 말한다.
『청주집(淸珠集, 1870)』은 환공 치조(幻空治兆, 생몰미상)가 천태 지의(天台智顗, 538-597)의 『정토십의론(淨土十疑論)』과 비석(飛錫)의 『염불삼매보왕론(念佛三昧寶王論)』 등 정토 관련 전적 가운데 염불수행자를 위한 중요 구절 120칙을 선별해 새롭게 엮은 책이다. 여기에는 염불 공덕과 정토왕생의 수승함[勝]에 관한 내용이 잘 정리되어 있다.
청주집(淸珠集) -칠승(七勝)(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염불 공덕의 일곱 가지 수승함[七勝]》
첫째는 말씀이 짧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수승함이니, 오직 ‘나무아미타불’ 한 구절만으로 모든 사람이 염불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는 생각의 대상이 되는 부처님과 세계가 수승함이니, 한결같은 마음으로 부처님의 상호를 반연해 생각하고 청정한 국토를 대상으로 삼기 때문이다. 셋째는 재난을 벗어나 안전을 획득하는 수승함이니, 모든 부처님과 보살님들께서 보호하시기에 염불하는 사람은 어떤 근심과 재난도 없이 편안하고 기쁘며 행복이 찾아든다. 넷째는 이름을 부르면 죄가 소멸하는 수승함이니, 부처님을 생각하면서 한 번 부르면 80억 겁 동안 생사에 윤회하며 저지른 무거운 죄가 소멸한다. 다섯째는 염불하여 획득하는 복이 수승함이니, 부처님을 한 번 부르는 것이 사천하(四天下)를 가득 채울 만큼 많은 칠보를 부처님과 아라한들께 공양하는 것보다 낫다. 여섯째는 과보가 나타나 부처님을 친견하는 수승함이니, 중생이 염불하면 반드시 부처님을 뵙게 된다. 일곱째는 직접 맞이하고 왕생하는 수승함이니, 화현한 부처님과 보살님들이 빛을 내뿜으며 영접하고 수행자는 정토로 가서 태어난다.
《고성염불(高聲念佛)의 열 가지 공덕》
첫째, 잠을 없앨 수 있다. 둘째, 하늘나라 마귀들이 깜짝 놀라며 두려워한다. 셋째, 그 소리가 시방세계를 가득 채운다. 넷째, 삼악도의 고통이 잠시 멈춘다. 다섯째, 바깥의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여섯째, 마음을 산만하지 않게 한다. 일곱째, 용맹하게 정진한다. 여덟째, 모든 부처님께서 기뻐하신다. 아홉째, 삼매가 바로 앞에 나타난다. 열째, 정토에 왕생한다.
청주집(淸珠集) -십종공덕(十種功德)(동국대학교 불교학술원, 불교기록문화유산 아카이브)
《염불하면 현세에서 얻게 되는 열 가지 공덕[十種功德]》
한 부처님의 명호를 항상 가슴에 새기는 사람은 현세에서 열 가지 공덕과 이익을 획득하게 될 것이다.
첫째, 밤낮으로 항상 여러 하늘나라의 힘센 신장(神將)과 그들의 모든 권속이 숨어서 은밀히 그를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둘째, 항상 관세음보살 등 25 대보살과 일체 보살들께서 늘 따라다니며 지키고 보호할 것이다. 셋째, 항상 모든 부처님께서 밤낮으로 보살피시고, 아미타부처님께서 항상 밝게 비추어 이 사람을 거두신다. 넷째, 야차나 나찰 같은 그 어떤 악귀도 그를 해칠 수 없고, 그 어떤 독사나 독약이라도 그를 죽일 수 없다. 다섯째, 화재와 수재, 원수의 칼과 화살, 감옥의 수갑과 형틀, 뜻밖의 죽음과 억울한 죽음 등 그 어떤 것도 겪지 않는다. 여섯째, 앞서 지었던 죄들이 모두 소멸하고, 그에게 죽임을 당한 원통한 생명도 모두 해탈하는 가피를 입어 다시는 원한을 품고 대하지 않는다. 일곱째, 밤에 꾸는 꿈이 바르고 곧으며, 혹 꿈에 아미타부처님의 수승하고 오묘한 색신을 뵙기도 한다. 여덟째, 마음에 항상 기쁨이 넘치고, 얼굴이 빛나고 윤택하며, 기력이 충만하고, 하는 일마다 잘 된다. 아홉째, 모든 세상 사람들이 부처님을 공경하는 것처럼 항상 그를 공경하고, 공양하고, 그에게 예배하게 된다. 열째, 삶이 끝날 때도 마음에 두려움이 없고 바른 생각이 앞에 나타나며, 아미타부처님을 비롯한 여러 보살님과 성인들이 손에 황금 누대를 들고 맞이하시는 것을 보게 될 것이며, 서방정토에 왕생하여 미래가 다할 때까지 수승하고 오묘한 즐거움을 누릴 것이다.[1]『樂邦文類』卷2:「若能暫歸三寶。受持一佛名者。現世當獲十種勝利。一者晝夜常得一切諸天大力神將。河沙眷屬隱形守護。二者常得二十五大菩薩。如觀世音等。及一切菩薩常隨守護。三者常為諸佛晝夜護念。阿彌陀佛常放光明。攝受此人。四者一切惡鬼。若夜叉若羅剎。皆不能害。一切毒蛇毒龍毒藥。悉不能中。五者一切火難水難。冤賊刀箭。牢獄枷[1]柚。橫死枉死。悉皆不受。六者先所作罪皆悉消滅。所殺冤命。彼蒙解脫。更無執對。七者夜夢正直。或復夢見阿彌陀佛勝妙色像。八者心常歡喜。顏色光澤。氣力充盛。所作吉利。九者常為一切世間人民。恭敬供養。歡喜禮拜。猶如敬佛。十者命終之時。心無怖畏。正念歡喜。現前得見阿彌陀佛。及諸聖眾。持金蓮臺。接引往生西方淨土。盡未來際。受勝妙樂。」(CBETA 2023.Q3, T47, no. 1969A, p. 168a21-b8)___宋 宗曉編 (作品時間:1200-1200), 『天竺別集』卷2:「若能暫歸三寶受持一佛名者現世當獲十種勝利一者晝夜常得一切諸天大力神將河沙眷屬隱形守護二者常得二十五大菩薩如觀世音等及一切菩薩常隨守護三者常為十方諸佛晝夜護念阿彌陀佛常放光明攝受此人四者一切惡鬼若夜叉若羅剎皆不能害一切毒虵毒龍毒藥悉不能中五者一切火難水難冤賊刀箭牢獄枷杻橫死枉死悉皆不受六者先所作罪皆得消滅所殺冤命彼蒙解脫更無執對七者夜夢正直或復夢見阿彌陀佛勝妙色像八者心常歡喜顏色光澤氣力充盛所作吉利九者常為一切世間人民恭敬供養歡喜禮拜猶如敬佛十者命終之時心無怖畏正念歡喜現前得見阿彌陀佛及諸聖眾持金蓮臺接引往生西方淨土盡未來際受勝妙樂」(CBETA 2023.Q3, X57, no. 951, p. 36a16-b6 // R101, p. 287a16-12 // Z 2:6, p. 144a16-12)___宋 遵式述 慧觀重編 (作品時間:960-1279)
《정토왕생의 열 가지 수승함[淨土十勝]》
첫째, 항상 부처님을 뵐 수 있다. 무량수부처님께서 도를 이루신 이래로 10대겁(大劫)을 경과 하며 항상 계시고, 입멸하지 않으셨기 때문이다. 둘째, 항상 법음(法音)이 들린다. 부처님과 보살님, 숲의 나무와 강물과 새까지도 항상 오묘한 법을 선양하기 때문이다. 셋째, 성현들과 한자리에 모인다.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이 그의 수승한 벗이 되어 주고, 여러 뛰어난 선인(善人)들이 그와 한자리에 함께 모이기 때문이다. 넷째, 마귀들의 짓거리를 멀리 벗어나게 된다. 비록 하늘나라 마귀들이 있기는 하지만 다들 부처님의 법을 보호하고, 수행자들이 속히 성취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다섯째, 생사윤회를 겪지 않는다. 연꽃에서 화현해 태어나면 삶과 죽음을 반복하며 고통스러운 세계를 바퀴처럼 돌고 도는 일이 다시는 없기 때문이다. 여섯째, 삼악도를 영원히 벗어난다. 저 부처님 나라에는 삼악도가 없고, 그런 이름조차 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일곱째, 수승한 인연들이 도를 닦도록 돕는다. 옥으로 만든 누대와 전각, 진귀한 옷과 아름다운 음식들이 모두 수도(修道)를 돕기 위한 물품들이기 때문이다. 여덟째, 수명이 한량없다. 중생의 수명이 한량없어 부처님과 비등하니, 인간세계와 천상세계의 범부들은 지혜의 힘을 다해도 그들의 수명이 얼마나 되는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아홉째, 바른 선정을 성취한 무리 속으로 들어간다. 그곳에 태어나는 중생은 모두 아비발치(阿鞞跋致)라서 뒤로 물러남이 없기 때문이다. 열째, 한 생애 동안 수행을 완전히 성취한다. 항상 부처님을 따라 배우기 때문에 한 생애 만에 위없는 보리를 얻기 때문이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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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석 1 『樂邦文類』卷2:「若能暫歸三寶。受持一佛名者。現世當獲十種勝利。一者晝夜常得一切諸天大力神將。河沙眷屬隱形守護。二者常得二十五大菩薩。如觀世音等。及一切菩薩常隨守護。三者常為諸佛晝夜護念。阿彌陀佛常放光明。攝受此人。四者一切惡鬼。若夜叉若羅剎。皆不能害。一切毒蛇毒龍毒藥。悉不能中。五者一切火難水難。冤賊刀箭。牢獄枷[1]柚。橫死枉死。悉皆不受。六者先所作罪皆悉消滅。所殺冤命。彼蒙解脫。更無執對。七者夜夢正直。或復夢見阿彌陀佛勝妙色像。八者心常歡喜。顏色光澤。氣力充盛。所作吉利。九者常為一切世間人民。恭敬供養。歡喜禮拜。猶如敬佛。十者命終之時。心無怖畏。正念歡喜。現前得見阿彌陀佛。及諸聖眾。持金蓮臺。接引往生西方淨土。盡未來際。受勝妙樂。」(CBETA 2023.Q3, T47, no. 1969A, p. 168a21-b8)___宋 宗曉編 (作品時間:1200-1200), 『天竺別集』卷2:「若能暫歸三寶受持一佛名者現世當獲十種勝利一者晝夜常得一切諸天大力神將河沙眷屬隱形守護二者常得二十五大菩薩如觀世音等及一切菩薩常隨守護三者常為十方諸佛晝夜護念阿彌陀佛常放光明攝受此人四者一切惡鬼若夜叉若羅剎皆不能害一切毒虵毒龍毒藥悉不能中五者一切火難水難冤賊刀箭牢獄枷杻橫死枉死悉皆不受六者先所作罪皆得消滅所殺冤命彼蒙解脫更無執對七者夜夢正直或復夢見阿彌陀佛勝妙色像八者心常歡喜顏色光澤氣力充盛所作吉利九者常為一切世間人民恭敬供養歡喜禮拜猶如敬佛十者命終之時心無怖畏正念歡喜現前得見阿彌陀佛及諸聖眾持金蓮臺接引往生西方淨土盡未來際受勝妙樂」(CBETA 2023.Q3, X57, no. 951, p. 36a16-b6 // R101, p. 287a16-12 // Z 2:6, p. 144a16-12)___宋 遵式述 慧觀重編 (作品時間:960-12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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