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여래를 칭명하는 염불을 하면 각종 병고에서 벗어나고, 나아가 무상보리를 증득하게 된다.
삼불회도약사여래(三佛會圖藥師如來)(흥국사, 동국대 불교학술원)
약사여래 염불은 칭명염불의 하나로서 약사여래를 염송한다. 약사여래를 칭명할 때의 공덕은 인간이면 누구나 겪고 있는 병고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해준다. 실제로 약사여래는 이 병고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인간의 간절한 소망을 들어주기 위해 원을 세우고 수행하여 부처가 되었다. 약사여래 염불의 공덕과 효과에 대해 나와 있는 경은 『약사경』(『약사유리광여래본원공덕경(藥師琉璃光如來本願功德經)』)이 있다. 이 경은 7세기 중반 현장이 대자은사에서 번역하였고 총 1권으로 구성되어 있다.
약사여래는 중생의 질병을 고쳐주는 약사 신앙의 대상이 되는 부처로 약사유리광여래 혹은 대의왕불(大醫王佛)이라고 한다. 약사여래 혹은 대의왕불이란 12대원을 통해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해 주고 무명(無明)의 고통에서 벗어나게 도와주기 때문에 마치 의사와도 같다는 뜻에서 붙여진 칭호이다. 약사여래는 동방정유리세계(東方淨瑠璃世界)에 있으면서 모든 중생의 질병을 치료하고 재앙을 소멸시키며 무상보리를 증득하게 하는 부처이다. 과거세에는 약왕이라는 이름의 보살로 수행하면서 중생의 아픔과 슬픔을 소멸시키기 위한 12대원(大願)을 세웠다. 『약사경』에서 법장비구가 48대원을 세웠듯이, 약사여래는 중생들을 위해 12대원을 세운 것이다.
『약사경』을 토대로 한 약사신앙은 관음신앙, 지장신앙과 함께 민중들이 가장 선호해온 신앙 중 하나이다.『약사경』에서는 약사여래를 지극한 마음으로 믿고 그 명호를 외우면 약사여래가 세운 12대원에 따라서 모든 고통에서 벗어나 복을 받게 된다고 설하고 있다. 약사여래의 명호를 듣는 공덕과 함께 약사여래를 억념하는 공덕, 『약사경』을 지니고 읽고 외우는 공덕도 중생들이 처한 많은 어려움에서 벗어나는 길이라고 설하고 있다.
『약사경』에서 설해지는 약사여래의 12대원 중 6번째, 7번째 대원은 중생들이 가진 병고와 어려움이 약사여래의 명호를 한번만이라도 듣게 되면 사라지고 무상보리를 증득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섯째의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의 몸이 하열(下劣)하여 온갖 기관이 불구이거나, 추악하고 천하며 완고하고 어리석거나, 눈멀고 귀먹고 벙어리이거나, 손과 발이 비틀리고 앉은뱅이이고 꼽추이거나, 온몸이 곪고 미치광이이거나 하는 온갖 병고가 있더라도 나의 이름을 들으면 일체 모두가 단정함과 지혜[黠慧]를 얻고, 모든 근이 완전히 구비되고 모든 질병과 고통이 없게 하는 것이다.
일곱째의 대원은, 내가 내세에 보리를 얻었을 때, 만약 여러 유정이 온갖 병으로 절박하여 구할 길 없고, 돌아갈 수 없고, 의사가 없고, 약이 없고, 어버이가 없고, 집이 없고, 빈궁하고 괴로움이 많으나 나의 명호를 한번만이라도 귀로 들으면 병의 모든 것이 없어지고 몸과 마음이 안락해고 집과 권속과 재물이 모두 풍족하고 나아가서는 위없는 깨달음[無上菩提]을 증득하는 것이다.
이처럼 『약사경』에는 약사여래의 명호를 들으면 각종 병고가 사라지고, 몸과 마음이 안락해진다는 내용을 담겨져 있다. 이처럼 약사여래의 열두 가지 서원(誓願)을 다룬 『약사경』은 삼국 시대에 전해졌으며 이후 약사신앙은 염불과 기도의 형식으로 민중들에게 전해져 내려왔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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