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신불[법신·보신·화신]이 머무는 세계를 삼토[법성토·보토·응토]라고 한다.
불타관(법보신문김승연 화백 - 그림), 법보신문)
불타관(佛陀觀)의 연구는 불신관(佛身觀)의 연구에서 시작된다. 초기·부파불교 시대에는 불신을 법신(法身)과 색신(色身, 生身)으로 구별하여 법생이신설(法生二身說)을 주장하였다. 이때는 인간적인 붓다로 보는 색신 중심의 불타관이었다. 이러한 관념은 대승불교에 들어서서 반야사상과 함께 무상(無相), 공관(空觀)의 입장에서 법신 중심의 불신관이 강조되면서 삼신불(三身佛), 사신불(四身佛), 다신불(多身佛)의 사상으로 발전되었다.
용수는 『대지도론(大智度論)』 제9권에서 ①법성신(法性身)과 부모생신(父母生身, 부모가 낳은 몸), 제30권에서 ②진신(眞身)과 화신(化身), 제99권에서 ③ 법신과 색신이라고 하여 이신(二身)을 여러 명칭으로 설명하고 있다. 법성신·진신·법신은 명칭만 다를 뿐 의미는 같다. 법신은 진리 본체와 그 법성으로서 생(生)한 불신을 동시에 의미하므로 법성생신(法性生身)이라고도 말한다. 생신·색신은 화신의 일부로서 중생의 원(願)에 따라 나타나는 응화불(應化佛)이라 부르게 된다.
삼신불설은 용수의 이신설을 기반으로 하여 더 발전된 사상이라고 할 수 있다. 삼신설은 불멸 후 900년경에 이르러 주로 인도의 무착과 세친 등의 유가(瑜伽)사상에 의해서 성립되었다. 유식학파의 논사들은 이신설 외에 색신에 대한 구체성과 법신에 대한 영원성이 함께 상응하는 제3의 불신을 추구함으로써 구체적이고 영원성을 지닌 과보(果報)로서의 붓다인 보신(報身)을 창출하였다. 그리하여 법신으로서의 자성신(自性身), 보신으로서의 수용신(受用身), 응신으로서의 변화신(變化身)인 삼신설을 세우게 되었다. 이외에도 삼신설은 여러 경전에서 설명되는데, 일반적으로 정의한 불신설은 법신(法身, dharma-kāya)·보신(報身, saṃbhoga-kāya)·화신(化身, nirmāṇa-kāya)의 삼신을 말한다.
대승불교의 불타관은 모든 중생에게는 다 불성이 있다는 사상적 관념에 근거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용수에 의해 법신 중심의 불타관이 성립되고, 세친·무착 등이 법신·보신·화신의 삼신설로 발전시켰다. 법상종에서는 이 삼신설을 근거하여 사신설을 제기하였으며, 화엄종에서는 우주만유가 모두 붓다라며 십신(十身) 구족의 법신불 사상인 십불(十佛)을 제시하였다. 이러한 불타[불신] 관념은 시간적으로는 과거칠불과 이십사불, 공간적으로는 과거불·미래불을 비롯하여 사방사불의 현재타방불을 등장하게 하였고, 시방삼세를 통한 무량무변의 다불설로 전개되었다. 이 가운데 동방의 아촉불(阿閦佛), 서방의 아미타불(阿彌陀佛), 남방의 보생불(寶生佛), 북방의 미묘문불(微妙聞佛) 등이 잘 알려진 타방불(他方佛)이다.
이와 같은 불신(佛身)이 머무는 땅을 불토(佛土)라고 한다. 법신불이 머무는 세계를 법성토(法性土)라고 한다. 법신불은 진리 자체를 신체로 하는 붓다로서 영원한 이법(理法)으로서의 부처님이다. 이 불신이 머무는 세계가 바로 법성토이다. 이 세계는 깨달은 붓다만이 알 수 있고 아직 깨닫지 못한 중생의 눈으로는 전혀 알 수도 볼 수도 없는 세계이다. 보신불이 머무는 세계를 보토(報土)라고 한다. 보신불이란 보살이 오랜 세월 동안 서원하고 수행한 결과로 얻게 된 신체, 즉 과신(果身)을 말한다. 이 보신불이 머무는 세계가 보토이며 아촉불의 묘희세계, 아미타불의 극락세계가 이 보토에 속한다. 응신불(應身佛, 化身佛)이 머무는 세계를 응토(應土, 化土)라고 한다. 응신불이란 중생을 교화하기 위해 중생과 같은 몸을 나타내는 응화불(應化佛)을 말한다. 석가모니불이 대표적인 응신불[화신불]이며 사바세계가 응토[화토]라고 할 수 있다.
담란의 보신보토설, 혜원·길장의 응신응토설, 도작·선도의 보신보토설, 원효의 불신불토설 등이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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