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불보권문』은 조선 후기 승려인 명연이 염불을 권하는 글을 엮고 풀이한 책이다.
염불보권문(흥률사판, e뮤지엄)
『염불보권문(念佛普勸文)』은 조선 후기 승려인 명연(明衍)이 경상도 예천 용문사(龍門寺)에 주석하며 펴낸 책으로, 여러 경전에서 글을 뽑아 염불문을 만들고 이를 다시 한글로 번역하고 해석한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책의 서문에서 명연은 자신을 청허 휴정(淸虛休靜)의 계열로 소개하고 있지만 자세한 행적은 알려져 있지 않다.
『염불보권문』의 최초 판본은 1704년 예천 용문사에서 펴낸 적이 있고, 이후 1776년 해인사에서 간행되어 지금까지 전해져 내려온다. 특히 1704년부터 1776년까지 조선의 전 지역에서 여러 차례에 걸쳐 목판으로 간행되어 널리 유통된 염불신앙의 지침서이며,『한국불교전서』 제9책에 수록되어있다.
『염불보권문』은 정토 관련 교리 및 다양한 사례를 모은 염불신앙의 지침서로 한글 번역문과 함께 펴냈다. 이 책의 내용을 크게 제4부로 나눌 수 있다.
제1부는 『아미타경』, 『무량수경』 등 여러 경전에서 뽑은 글로 염불을 통해 극락왕생한다는 경전적 근거를 제시한다.
제2부는 주로 염불을 통해 극락왕생한 사례를 가져온 것으로 염불의 공덕과 이익을 제시한다. 오장국왕(烏長國王)·수(隋)나라의 문황후(文皇后) 등등 염불을 통해 극락왕생한 인물들의 영험록이 수록되어 있다.
제3부는 염불 의식을 진행하는 절차를 담은 「염불작법(念佛作法)」을 소개하며, 염불 의식이라는 절차를 통해 왕생에 대한 염원을 담고 있다.
제4부는 임종할 때 염불을 하면 극락에 왕생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부분은「보유(補遺)」로서 후대에 덧붙여진 것으로 보이며 여러 거사들의 송(頌)이 첨부되어 있다.
이 책은 한문과 한글 번역문이 함께 수록되어 대중들에게 널리 전파되는 데 도움이 되었고, 조선 후기 정토신앙의 성행과 매우 직접적이고 긴밀한 관련성이 있다. 또한 가사(歌辭)로 〈서왕가〉ㆍ〈회심가〉와, 소설 형식의 〈왕랑반혼전(王郞返魂傳)〉이 수록되어 있어 18세기에 염불신앙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형태로 창작하고 활용했다고 볼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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