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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십의 염불선

선십은 남산염불문선종을 창종하였으며, 후대에 전향(傳香) 의식과 존불(存佛) 수행을 전파하였다.
[선십 소개] 선십(宣什)은 당대의 승려로서 남산염불문선종(南山念佛門禪宗)을 일으켰다. 그는 현재의 사천(四川)에 해당하는 과랑(果閬)에서 태어났으나 자세한 생애와 행적이 전해지지 않는다. 종밀의『원각경대소석의초(圓覺經大疏釋義鈔)』에는 5조 홍인(弘忍)의 제자라고 하고 있으나 다른 전적에는 6조 혜능(慧能)의 문하로 소개되기도 한다. 또한 종밀은 선십을 돈오점수설을 주장하는 식망수심종(息妄修心宗)에 속한다고 분류하였다. [선십의 수행 – 전향과 존불] 선십과 남산염불문선종에 대해서는 규봉 종밀이 저술한 『원각경대소초』에 그 내용이 전해지고 있다. 남산염불문 선종에서는 전향(傳香) 의식과 존불(存佛)이라는 수행법이 특징이다. 향이란 향을 전함으로서 스승과 제자 간에 법을 전하는 것과 동일시하는 것이다. 처음 대중들을 모아 예참 등의 의식에서 스승이 직접 전법계를 제자에게 전해주는 데 이를 향(香)을 통해 전하는 것이다. 스승은 수법 제자에게 향을 내려 주고, 제자는 향을 스승에게 올리는데 이 의식을 세 번 반복함으로써 스승과 제자 간의 법과 믿음을 전한다. 존불의 방법은 법을 전할 때 우선 법문의 도리와 수행의 취지를 설명하고, 1자(一字) 칭명염불을 하도록 한다. 처음에는 목소리를 길게 하여 염불하고 점차 목소리를 낮추어 미세한 소리[微聲]를 거쳐 소리가 나지 않는[無聲] 상태에 이르기까지 염불한다. 이는 염불 소리를 전혀 내지 않는 것을 의미한다. 생각이 거칠게 일어나면 마음속 깊이 염불하며, 염불을 통해 늘 마음 깊은 곳에 부처를 간직하는 존불의 경지에 도달하려고 노력한다. 존불은 일심불란의 경지로서 잡념이 사라져 오로지 부처만을 생각하므로 다른 망념이 침입하지 못하는 경지이다. 이와 같이 하여 무상(無想)의 경지에 이르면 깨달음을 얻는다고 보았다. 이 방법은 관상염불과 유사한 점이 많다고 볼 수 있다.
· 집필자 : 전통수행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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